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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영화 고전을 리메이크하다.

햇빛이 따가운 여름이 되면
시원한 풍경의 스포츠 영화가
보고싶기도 한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로
1992년 영화를 리메이크한
농구 영화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덩크슛
(White Men Can't Jump)
입니다.

고교시절 NBA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 받으며, 농구계에 떠오르는 별이
되었던 카말..

하지만, 폭행사고로 NBA진출이 실패하고
10년 후.. 그는 그냥 내기 농구와
택배일을 하며 아내와 함께
근근히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천부적인 농구 재능으로
프로리그에 입단이 예정되어있었던
제레미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농구의 꿈을 접고,
현재는 농구 시간 강사와 디톡스 음료를
판매하며 근근히 지내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이 둘은 우연치 않은 시비로
내기 농구를 하게되고
인연이 시작되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5월 19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한
스포츠 장르의 작품입니다.

잭 할로우(Jack Harlow),
신쿠아 월스(Sinqua Walls),
티야나 테일러(Teyana Taylor),
로라 해리어(Laura Harrier) 등이 참여한
이번 작품은

1992년 미국에서 개봉되었던
웨슬리 스나입스(Wesley Snipes),
우디 해럴슨(Woody Harrelson)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인데요.

우리나라에선 2년 뒤인
1994년에 개봉했으나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미국에선 농구영화의 고전이라
불릴정도로 꽤 인기가 많았던
영화였었죠.

한때 유망주라 불리던 카말과
부상에도 농구의 꿈을 계속 꾸고있는 제레미가
만나 새로운 농구인생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번 작품은
과연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아내와 함께 근근히 살아가는 카말
부상때문에 농구를 포기했던 제레미

농구로 뭉친 두 사람의 이야기

뛰어난 재능임에도 불구하고
고교시절 폭행사건으로
NBA 진출이 좌절되었던 카말,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농구의 꿈을 접어야 했던 제레미

우연치 않은 기회로 만나
내기농구를 하게되고..
그 인연으로 2대2 농구 토너먼트
출전을 꿈꾸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시놉시스는 원작인
1992년 덩크슛(White Men Can't Jump)
꽤 많이 비슷한 부분이 보이지만,
세세한 디테일은 현재에 맞춰서
다시 만들어진 듯 보이네요.

둘이 티격태격하다가 점점 우정을 쌓는 이야기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예상할 수 있는 개그..

예상 가능한 뻔한 이야기

이런 스포츠 장르에서
주인공 2명이 나오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예상가능하게..

처음엔 티격태격 싸우던 주인공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우정을 쌓아간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이 뻔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야기의 진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중하지만 트라우마가 있는 카말,
까불까불한 캐릭터인 제레미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뻔해서 아쉬운데요.

그나마, 중간중간에 개그포인트나
농구하는 장면이 있어
그나마 괜찮았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개그장면은
너무 흑인 위주의 개그가 만연하고..
주인공 중 한명인 제레미의 개그도
트래시 토크 정도의 이야기라서
조금 아쉽지 않나 생각되어지네요.

농구 장면들은 나쁘지 않았으나..
실제 농구 분량은 좀 적은편..

스포츠 영화에 스포츠 분량이??

농구 영화라고 한다면,
땀내나는 코트위의 대결이나
시원한 바닷가 코트위에서의
화려한 개인기라던가..
이런 멋진 장면들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 영화는 다양한
농구대결을 보여주지만,
아쉽게도 두 주인공의 서사와
쓸데없는 개그 분량에 밀려서

그렇게 많은 농구 장면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운 느낌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상당부분은
결말까지 가기위한 빌드업으로
둘이 코트위에서 티격태격하거나
트래쉬 토크하는 모습 등..

그다지 스포츠로 볼 수 없는 장면들이
등장하여 이 부분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여름에 딱 어울리는 농구 영화

가볍게 보기좋은 심플한 농구 영화

1992년작인 원작보다
분명히 한참 못 미치는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이지만,

시원한 배경과 땀흘리는 주인공들을
보고 있자면 오랫만에 먼지 쌓인 농구공을
꺼내고픈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요.

원작 영화 만큼이나 심플한 스토리와
나름 박진감있는 경기 장면,
또한 실제 유명 농구인들의
까메오 출연까지..

가볍게 보기좋은 영화의
덕목은 다 갖추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101분(1시간 41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5세 이상 관람가의 이 작품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덩크슛(2023) 예고편

 

 

 

- 주인공들의 서사가 어우러진 길거리 농구영화
- 1992년 원작 영화의 심플한 스토리
- 박진감있는 농구 경기 장면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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