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현실하고는 거리가 먼 로맨스 판타지
벌써 후덥지근하게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달력은 분명
아직 봄을 가리키고 있는 요즘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극장, OTT에서는
가끔 여름이 아닌 봄에 어울릴만한
컨텐츠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도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물인데요.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엑스오 키티
(XO, Kitty)
입니다.
가족여행으로 한국에 갔다가
만났던 대와 장거리 연애중인
주인공 키티..
돌아가신 친엄마가 다닌 학교이자
남자친구인 대가 다니는 학교인
한국 국제 학교 KISS에 지원하게 되고,
덜컥 붙어버리게 됩니다.
깜짝 서프라이즈를 위해
남자친구 대에겐 비밀로 하고
한국으로 향한 키티..
하지만, 한국에 도착한 그녀 앞에
펼쳐진 건 충격적인 대의 이중생활?
이 드라마는 2023년 5월 18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장르의 작품입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원작을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에
나왔던 키티 커비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작품인 이번 드라마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를
쓴 작가 제니 한(Jenny Han)이
제작과 각본을 맡았고
기존 드라마에서 키티 커비를 연기한
애나 캐스카트(Anna Cathcart)와
대를 연기한 최민영,
다수의 한국 배우들이
참여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남자친구와 엄마의 흔적을 따라
한국에 온 키티에게 벌어진
로맨스와 이야기를 그린 이번 작품은
과연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I'm going to Korea!
라라 진의 여동생인 키티는
벌써 훌쩍 자라서 한국 여행에서
만났던 대와 장거리 연애중이었습니다.
돌아가신 친엄마의 고향이자
남자친구 대가 있는 한국에 대한
호기심과 그리움이 커져갈때쯤..
친엄마가 다녔던 학교이자
대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인 KISS
(Korean Independent School Of Seoul)에
지원하여 덜컥 붙어버리고..
남자친구인 대에겐 비밀로 한 채
한국을 향해 출발하게 됩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쁘게 내렸지만.. 학교행 스쿨버스를
놓쳐버리게 되고..지도를 따라
어찌저찌 강남에 도착한 키티는
길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하게 되죠.
이때 우연치 않은 사고로 만난
부잣집 딸인 유리의 차를 얻어타게 되고
무사히 학교에 도착하게 됩니다.
대에게 여자친구가?
그렇게 무사히
학교 기숙사 배정까지 마친
키티는 저녁에 있을 신입생 환영회에서
대를 깜짝 놀라게 해줄 생각에
들떠 있었죠.
이윽고 신입생 환영회에서
대를 만난 키티...
하지만, 좋았던 것도 잠시..
대가 자신의 남자친구라면서
팔짱을 낀 유리..그렇게 키티는
대에게 배신을 당하게 되는데..
전작의 분위기를 이은 하이틴 로맨스
이 작품의 전작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처럼
이 작품도 풋풋한 하이틴들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는 작품인데요.
남자친구를 따라 한국에 온 키티가
남자친구와의 트러블과 함께
한국의 생활에 차츰 적응해 나간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익숙한 한국 배경이 많이 나오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살짝 닭살돋지만
풋풋한 연애이야기가 나름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주 무대인 한국국제서울학교는
캠퍼스가 이쁜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촬영을 했으며,
그 밖에도 독립기념관, 국립세종도서관,
인천국제공항, 킨텍스 등 다양한 배경의
한국이 나와 예쁜화면을 수놓았습니다.
살짝 어색한 미국식 하이틴 로맨스가
곁들여진 이야기가 우리에겐
조금 아쉬울수도 있지만,
나름의 매력을 가진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배경만 한국인 미국 정서 드라마
이 드라마는 한국을 배경으로 하기때문에
한국 드라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미국 하이틴 로맨스 정서가
가득 담긴 미국 드라마라고
생각하는 편이 보기 편한데요.
부잣집 딸을 쫓아다니는 기자들과 팬들,
후덜덜한 귀족식 파티 장면 등
다양한 씬들이 미국 하이틴 로맨스 장르에
맞춰진 작품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기엔 살짝 어색하고
아쉬운 부분도 있을 듯 보이는데요.
특히, 많은 한국 배우들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배우들의 한국어 연기가 어색하고
오히려 영어로 연기할때 괜찮아 보여
묘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그나마, 한국과 미국에서
연기 경험이 있는 김윤진 배우가
가장 안정적인 느낌이었고
다른 많은 배우들은 한국어 연기가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다소 뻔한 이야기지만 묘한 중독성이 있다.
사실 이런류의 로맨스 드라마는
어디서 어떤 흐름이 펼쳐질지
대부분이 예상하는대로 흘러가는데요.
이 시리즈 역시 그런 부분에서
뻔한 흐름은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있는 듯 보입니다.
거기다가, 우리에겐 다소
어색한 연기나 오글거리는 흐름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작품으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하이틴 로맨스만의
묘한 중독성과 뻔하지만 밝은 이야기 등
이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꽤나 좋아할만한 시리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즌2의 여지를 남겨 둔채
10화 마무리된 이 시리즈를
기대하실 분들이 많을 듯 하네요.
1편당 30분내외의 러닝타임을 가진
15세 이상 관람가의 이 작품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을 배경으로 한 미국 하이틴 로맨스
- 색다른 느낌의 하이틴 드라마
- 뻔하지만 묘한 중독성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로맨스 드라마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