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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장르가 바뀐 영화
역대 넷플릭스 영화 최다 시청 순위
Top10에 드는 코믹 미스터리 영화가
4년만에 돌아왔는데요.
4년전 사건으로 추리의 대명사가 된
부부의 최신 이야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머더 미스터리2
(Murder Mystery 2)
입니다.
첫번째 살인 미스터리를
해결한지 4년 후,
닉과 오드리 부부는
기존의 경찰과 미용사를 때려치고
전업 탐정이 되었습니다.
사무소를 차리고
제대로 한 몫 벌어보려 하지만,
날아오는건 의뢰인의 총알들!!
그렇게 극심하게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중,
친구 마하라자가 결혼을 한다며,
섬으로 초대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3월 31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액션 코미디 장르의 작품입니다.
4년전 작품에서 코믹 티키타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닉과 오드리 부부가
금의환향하여 돌아왔는데요.
남편 닉 역할을 맡았던
아담 샌들러(Adam Sandler),
부인 오드리 역할을 맡았던
제니퍼 애니스톤(Jennifer Aniston)은 물론,
1편에서 인연을 맺었던 친구 마하라자 역에
아딜 악타르(Adeel Akhtar),
1편에서 웃음을 담당했던 울렝가 대령역에
존 카니(John Kani)까지
세계관을 연결한 출연진이 돌아온
이번 영화는
친구 마하라자의 섬에서 일어난
납치사건을 해결하는 닉과 오드리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럼 영화는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탐정이 된 닉과 오드리 부부
4년전 호화로운 요트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멋지게 풀어낸
닉과 오드리 부부는
이제 기존에 하고 있던
경찰과 미용사를 때려치고
본격적으로 탐정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큰 사건을 해결해서
유명해지는 걸 꿈꾸지만..
현실은 불륜 증거를 찾으러 다니는
3류 탐정...
탐정일에 회의를 느끼던 그 때..
친구 마하라자가 결혼을 한다며
자신의 섬으로 부부를 초대하게 되는데..
마하라자, 납치 되다.
탐정일로 인해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렸던 닉과 오드리 부부는
기분도 리프레시할 겸 친구 마하라자의
초대에 응하게 됩니다.
마하라자의 신부부터 주변인들을
소개받은 부부는
파티를 즐기기 시작하지만..
친구이자 결혼식의 주인공인
마하라자가 의문의 괴한에게
납치되면서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용의자가 되어버리고 마는데..
여전한 티격태격 케미
4년만에 돌아온 닉과 오드리 부부의
티격태격 케미는 아직도
유효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매사 덜렁거리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한건 해내는 닉과
꼼꼼한 시선과 추리로
사건을 해결해내는 오드리의 케미는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은근히 죽이 잘맞는 콤비의 전형을
보여주게 됩니다.
1편과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되는 영화에서 이 둘의 케미 역시
1편처럼 빛을 발하고 있네요.
추리극이 될뻔했으나..소동극이 되어버린..
1편에서도 그랬듯이
2편 역시 느닷없이 사건에 끼어든
부부가 처음에는 일을 키우는 느낌이다가
결국엔 해결하게 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초대받은 섬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는
마치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Glass Onion: A Knives Out Mystery)을
떠오르게 하다가..
그 후엔 탐정 추리 작품의 이것저것을
가져온 듯 보이기도 합니다.
결국 중반부 부터는 추리보단
액션 활극을 선택하여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여러 액션을 선보이다가..
끝에가서야 짜잔~하면서
범인은 바로 너..하는 갑작스런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전체적인 느낌은 추리를 뒷전에 둔
일종의 소동극 형태의 모습을 띄며,
이 와중에 여러가지 추격 액션들을 넣어
지루하지 않게 구성한 듯 보입니다.
결과적으론
1편보다 추리나 미스터리는 약해지고..
액션등은 강해진 오락 영화라고
봐야할 듯 하네요.
화려해졌지만 밍밍해진 속편
4년전 공개된
머더 미스터리(Murder Mystery)는
나름 적절한 추리 미스터리와 코미디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번에 돌아온 속편은
추리 미스터리의 비중을 줄이고
코미디와 액션 비중을 늘렸지만,
전편에 비하면 꽤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제목이 머더 미스터리..
살인 미스터리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추리는 너무나 약했고..
그 추리에 대한 반전이나
단서 역시 너무 1차원적인 내용이라
추리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였는데요.
범인에 대한 단서는 처음에 잠깐나오다가..
끝에 주르륵 풀이해주니...
당연히 추리물로써의 긴장감은
엄청 떨어진다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추리를 줄인 대신에 넣은
코미디와 액션은 나름 괜찮긴 했지만..
코미디는 꽤 타율이 낮은 느낌이고,
액션도 여느 액션 영화에서 봄직한
카체이싱이나 스턴트 액션들이라..
이 영화만의 시그니쳐가
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결과적으론,
닉과 오드리라는 캐릭터를 이용한
티키타카 코미디는 여전했지만,
그 외에 이야기나 흐름, 액션, 코미디 등은
전편보다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닉과 오드리가 그리웠던
팬들이라면 가볍게 보기에 딱 좋은 영화이고,
생각없이 볼만한 팝콘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도
나름 나쁘지 않은 선택같아 보였습니다.
89분(1시간 39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5세 관람가의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 4년만에 돌아온 부부의 케미
- 더욱 커진 스케일과 액션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미스터리 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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