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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쉬운 리메이크 영화

안전한 선택을 많이 하는
요즘 영화계에선 리메이크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얼마전 소개해드렸던
소지섭, 김윤진 주연의 자백
스페인 영화 리메이크 작품이었죠.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도
2000년에 개봉되었던 한국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동감(Ditto)
입니다.

1999년,
한국대학교 기계과에 다니던
은 적성에 맞지않아
자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신입생으로 들어온 한솔을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리고..

어떻게 하면 그녀의 관심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그녀가 관심을 보이던
HAM 무전기를 빌려보기로 하죠.

그렇게 집에와서
무전기를 켜보니
누군가와 무전이 연결되는데..

이 영화는 2022년 11월 16일에 개봉한
판타지 멜로 장르의 작품입니다.

2000년,
김하늘, 유지태 주연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인 동감
개봉하였는데요.

향수와 아련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죠.

이 영화를 2022년판으로
리메이크한 영화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인데요.

1999년을 살고있는 용과
2022년을 살고있는 무늬가
HAM 무전기를 통해 시공간을 넘어
교신하게 되는 이야기
담고 있습니다.

그럼 영화는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1999년의 김용
2022년의 무늬

2000년 원작을 따라간 스토리

사실, 시놉시스를 보면
2000년에 개봉했던 원작과
크게 다를바가 없는 스토리라인
가지고 있는 작품인데요.

HAM무전기로
1999년과 2022년이 연결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게 
 되기 때문입니다.

HAM무전기로 이어진다는 설정과
서로 그 시대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

서로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연애를 알아가게 되는 점 등

원작과 시대배경과
디테일 부분만 다를 뿐,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2년 지동희 역할 2022년 한솔
2002년 서현지 역할 2022년 영지

성별 전환에 따른 재미

2002년 버전의 동감
비교를 하며 보다보면
묘하게 느끼는 이질감이 있죠.

그건 바로,
주인공부터 조연까지
성별이 전환되었다는 것인데요.

2002년 동감에서
1979년을 살았던 윤소은은
1999년을 살았던 김용으로

2000년을 살고있던 지인은
2022년을 살고있는 김무늬로
성별이 바뀌어 이야기가 진행됨으로써
조금 더 새로운 맛이 있습니다.

이야기로
기존의 동감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면,

캐릭터들의 전환으로
2022년 동감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말할 수 있겠네요.

1999년의 공중전화
2022년의 킥보드
1999년도 학교 전경
2022년도 전경

1999년과 2022년을 오가는 배경

2002년 동감과 같이
이 작품도 1999년과 2022년을
오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시대들이 배경으로
잘 나타나 있는데요.

이 부분은 원작보다 조금 더
공을 들여 1999년의 미장센을
잘 표현한 듯 보이는데요.

공중전화라던가 학교의 전경,
종말론을 설파하는 사람들까지
꽤나 잘 구현한 느낌입니다.

결국은 말랑말랑하고
가슴 두근대는 사랑이야기지만..

청춘들의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장르가 판타지 멜로이기 때문에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는게
당연하지만,

영화는 사랑뿐만 아니라,
그 시대 청춘들의 꿈과 고민에 대하여
말하고 있기도 한데요.

진로를 고민하는 모습이나
불안한 현실..그러다가 꿈꾸는 사랑 등
다양한 청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만, 다소 뻔한 구성과 이야기..
뻔한 캐릭터들..
아쉬운 부분이 많은 리메이크 작품

너무 진부해진 이야기

세세한 디테일과 설정등은
분명 2002년 동감
차별화를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꽤나 진부하고
뻔한 이야기들이
보이게 되는데요.

여느 로맨스영화에서 볼법한
장면이 꽤나 많고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도 영화를 낡은 작품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현재 세대에 맞춰
캐릭터들도 어느 정도 차별화를 둔 듯 하지만,
이렇다할 매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2002년 동감의 아련한 느낌이
더욱 그리워져 원작을 보고싶게 만드는
영화라고나 할까요?

세세한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지만,
전반적으론 아쉬운 느낌이었네요.

쿠키는 1개가 있습니다.

 

동감(2022) 예고편
동감(2022) OST -너에게로 가는 길
동감(2022) OST - 고백
동감(2022) OST - 늘 지금처럼

 

 

- 1999년과 2022년을 오가는 판타지 멜로
- 잘 구현된 1999년의 모습
- 청춘들의 고민과 꿈에 대한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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