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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재난과 만나다
넷플릭스 덕택에
또 한번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은
많은 작품을 넷플릭스로 내놓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도
인어공주를 재해석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버블 입니다.
어느날, 하늘에서 쏟아진 거품으로
전세계는 혼란에 빠지고,
특히, 일본의 도쿄는 거품 폭발이 일어나며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리고,
과학자들도 끝내 원인을 밝혀내지 못합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쿄를 떠나버리지만,
몇몇 가족을 잃은 젋은이들은
이곳에서 남아 생활하게 됩니다.
그들은 도쿄에서 생활하기 위한
음식이나 생필품을 걸고
파쿠르 경기를 펼치게 되고..
우리의 주인공,
블루 블레이즈의 팀 내 에이스은
히비키는 오늘도 그의 역할을
해내게 됩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2022년 4월 28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SF 판타지 애니메이션 장르의 작품 입니다.
길티 크라운, 갑철성의 카바네리 등으로
알려진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인
아라키 테츠로가 만든
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거품으로 중력이 망가진 도쿄에서
펼쳐지는 파쿠르 액션과
주인공 히비키, 소녀 우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그럼 간단히 한번 볼까요?
거품으로 폐허가 되버린 도쿄
이야기의 배경은
정체를 알 수 없이 갑작스레
하늘에서 쏟아진 거품으로
중력이 망가져 버린 도쿄입니다.
가족을 잃은 일부 젊은이들의
놀이터로 변해버린 도쿄에서
부서진 폐허를 가로지르는
파쿠르팀들이 생겨나게 되고,
그들은 그들만의 룰로 경기를 펼치며,
생필품이나 음식을 지원받으며
살아갑니다.
노래소리를 따라서..
블루 블레이즈 팀의 파쿠르 에이스,
주인공 히비키는 어느날,
거품 폭발이 있던 사고 당시의
노래소리를 따라
위험한 장소로 소문나 있는
도쿄타워를 올라가다가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이때, 물에 빠진 히비키를
정체모를 소녀가 나타나 구해주게 되고..
소녀, 우타가 되다
그렇게 히비키를 구해준 소녀는
히비키를 따라 블루 블레이즈 숙소에서
같이 살게 되고,
뛰어난 실력으로 파쿠르도 배우며
팀의 일원이 되어갑니다.
말을 할 줄도 모르고,
들짐승 같은 제스처를 취하는
소녀를 본 히비키는
이 신비로운 소녀에게
우타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그녀와 함께
삶을 이어가게 되는데..
훌륭한 작화
넷플릭스가 지원한
일본 애니메이션 답게
작화는 꽤나 훌륭한 편인데요.
특히, 폐허가 되버린 도쿄를 그린
배경 작화라던가,
인물들의 감정선을 나타낼 때,
드러나는 순정만화 같은 표현이
영화에 잘 녹아들어 있습니다.
빛과 색, 뽀샤시한 색감과
특유의 밝은 분위기도
잘 살려내어 보는 맛이 꽤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드러나는 약점들
사실, 애니메이션은 작화가
아주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그에 맞는 스토리 라인과
적절한 흐름, 배역들의 임팩트가
꽤나 중요한 장르이기도 한데요.
이 애니메이션에선
이런 부분들이 조금 미흡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작화는 Good, 이야기는 Bad
고전 동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하여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에 결합시켜
각색한 이 애니메이션은
흐름은 기존 동화를 따라가는 부분이 있어
그다지 신선하지 않고,
주인공의 심리묘사나
관계의 진전에 대한 부분은
생략하는 부분이 많아
미묘한 감정선을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다, 지구의 큰 위기 였던
거품 사태에 대한 원인이나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는 점은
조금은 아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배경작화나 정적인 부분에선
꽤나 괜찮은 작화가
영화의 핵심인 파쿠르 부분에선
속도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았고,
영화에 등장하는 악역들도
너무 싱거운 느낌인 등,
소소한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꽤나 상쾌한 느낌의
작화나 인어공주 스토리와
파쿠르 액션이 결합된 신선한
흐름등은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뛰어난 배경작화
- 현대판 인어공주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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