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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또 하나의 썸머워즈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워즈,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
미래의 미라이 까지..
일본 애니메이션을
이끌고 있는 감독 중에 한명인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신작을 가지고 우리를 찾아왔는데요.
오늘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을 살펴볼까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용과 주근깨 공주
입니다.
엄마를 사고로 잃은 후,
아빠와 함께 살고있는
내성적인 10대 소녀 스즈,
예전에 곧 잘하던 노래도
엄마를 잃은 후,
부르지 못하게 되고..
그저 그런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스즈는
우연히 가상세계 U를 접하게되고,
그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1년 9월 29일 개봉을 하여,
현재는 IPTV, VOD 등에서
만나볼수 있는 애니메이션 장르의 작품입니다.
일상적이지만, 판타지스런
작품으로 국내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들고온 이번 신작은
10대 소녀의 고민과 현실,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기 드라마 애니메이션
작품인데요.
그럼 한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죠.
엄마를 잃은 10대 소녀의 삶
주인공 스즈는
겉으로는 평범한 삶을 사는
평범한 10대 소녀인데요.
엄마를 잃은 후,
내향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하나뿐인 가족인 아빠와도
그다지 이야기를 나누지 않습니다.
매일매일을 평범하게 보내는 듯
보이는 그녀지만,
사실 좋아했던 노래도
부르지 못하는..
내면적으로
아슬아슬한 상황에 놓여있는
소녀였죠.
우연히 접속한 U에서 새로운 삶을 발견하다
스즈가 사는 세계에는
U라는 메타버스 세계가
존재했는데요.
U는 사용자의 잠재성을 토대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메타버스 서비스 였습니다.
우연히 U를 접하게 된 스즈는
벨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게 되고
그 곳에서 시험삼아
노래를 불러보게 되는데..
이것이 대박을 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어떡해?
우연히 접속해서
노래 한번 부른 것 뿐인데..
엄청난 유명인이 되버린 스즈는
이를 알고 당황스러워 합니다.
하지만, 곧
현실속에서 스즈가 벨이라는 것을
알아채릴리 없다는 것을 안 후에는
스즈는 U에서
자작곡을 발표하고 노래하는 등
이중 생활을 이어나가게 되죠.
벨, 용과 만나다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U에서 단독 라이브 콘서트까지
열게 된 벨은
그곳에서 자신의 콘서트에
난입한 용이라는 캐릭터를
만나게 됩니다.
용은 벨의 콘서트에
쫓기듯 난입하여
다른 캐릭터들과 싸움을 시작하고..
벨은 용은 왜 저렇게
싸우는 건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용을 찾는 벨, 벨을 위협하는 용
뭔지 알 순 없지만
묘한 호기심으로 용을 찾은 벨은
용의 상처를 보고 그를 보듬어 주려 하지만..
용은 그것을 아는 지 모르는지..
벨을 위협하며 그녀를 멀리
내쫓으려 합니다.
과연 둘의 동화는
어떻게 끝을 맺게 될까요?
한층 더 발전해서 돌아온 호소다 마모루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기 전부터
만들고 싶었다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이번 작품은
뛰어나고 세밀한 작화와 연출,
훌륭한 OST 등
호소다 마모루의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실제로 풍경이나 배경 작화,
U의 환상적인 모습 등
많은 부분이 세밀하고 멋지게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뮤직비디오 같은 벨의
공연씬들과 군중씬 등
연출에도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멋진 캐릭터 디자인, 아쉬웠던 이야기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전작에서 캐릭터들은 보통
평범한 모습의 사람으로
그려져 있었는데요.
이번 작품의 벨이라는 캐릭터는
조금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려져 있어,
관객들도 매료되기 충분한데요.
여기에 아름다운 OST까지
더해지니 정말 매혹적인 느낌을
풍겨내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멋진 작화와 연출, 캐릭터까지
완벽한 작품인 듯 보이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와 전개부분은
조금 덜컹거리는 부분이 보이는데요.
영화는 감독의 전작인
썸머워즈처럼 가상세계를
그려내고 있고,
한편으로는
미녀와 야수를 모티브로 하여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작이나 유명한 동화를
이야기로 쓰고 있다 보니
나올 수 밖에 없는 뻔한 흐름이나
덜컹거리는 이야기,
약간 김빠지듯이 끝낸
결말등은 조금 아쉬운데요.
이야기가 길어지더라도
생략되는 스토리 없이
진행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호소다 마모루가
전해주는 메타버스 시대의
미녀와 야수 이야기는
나름 감동과 울림이 있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네요.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 아름다운 작화와 연출
- 귀에 꽂히는 특별한 OST
- 10대 소녀의 성장스토리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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