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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장점과 단점을 그대로
수많은 영화 속에서
속편이 제작되는 영화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1편의 흥행성과 장점을 이어가고
2편만의 새로운 강점을 가져야
하기 때문일텐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도
한국 영화에 드물게 나온 속편 중에
하나 인데요.
과연 1편보다 나았을까요?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해적 : 도깨비 깃발 입니다.
자칭 고려 제일검,
의적단의 두목인 무치와
왜구선만 탈탈 터는
해적 두목 해랑은
사사건건 부딪히며
바다를 떠돌고 있는데요.
매번 먹는 해산물에 지치고
육고기가 미치도록 그리울때쯤,
왜구선을 발견하고
탈탈 터는데 성공합니다.
근데..
왜구선에서 왠 보물지도가??
이 영화는 2022년 1월 26일에 개봉한
액션 어드벤쳐 장르의 영화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2014년에 개봉한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의 후속작인데요.
전편의 캐릭터들이 싹 바뀌고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 이번 영화는
흔적 없이 사라진 왕실의 보물 지도를
손에 넣은 해적단의 모험을
그리고 있는 영화 입니다.
그럼 영화는 어땠는지 볼까요?
전편의 장점을 그대로~
영화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해적들의 모험을 그리고 있는데요.
소소한 개그와 액션으로
승부를 했던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번편에서도
이광수 배우를 주축으로 한
소소한 개그와 해적단들의
화끈한 액션을 잘 그리고 있죠.
특히나 이번 편은 해적들의
바다 전투씬이나 액션씬을
많이 늘려 볼거리가 풍부했습니다.
보는 내내 배우들이
많이 고생했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을 쓰는 액션도 많았네요.
주연배우들의 연기 변신
영화의 주축을 담당하는
무치 역할의 강하늘과
해랑 역할의 한효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분장부터 연기까지
어느정도 변신에 성공을 했는데요.
능글맞고 몸개그도 화려한 무치와
해적단 여두목의 카리스마를
뿜뿜하는 해랑의 캐릭터를
두 배우가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만,
약간 몸에 안맞은 옷을 입은 듯
어색한 부분도 조금 보이고
극 초반에는 적응하기도 힘들었지만,
빠른 진행, 쉴새없이 몰아치는 액션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긴 했습니다.
철저한 오락 영화
이번 편도 1편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오락 영화 중심의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볼거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지루하지 않게 관객을 이끌고 있습니다.
다만, 그 덕분에
개연성 및 이야기의 흐름은
덜컹대는 부분이 많았고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적인 완성도로 보자면
그다지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을 정도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배우들의 낭비가 심한 영화
영화는 캐스팅 단계에서 부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엑소의 세훈, 김성오 등
어마어마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뚜껑을 열어보니,
주연 배우와 주축 배우 몇을 제외하곤
왜 이 캐릭터가 나왔는지
아리송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해금역의 채수빈이나
한궁역의 엑소 세훈은
배우의 이름값이 아깝게
임팩트가 없는 캐릭터로 나오는데요.
이름이 있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지 않나 싶습니다.
거기다 막이 역의 이광수 배우는
예능 런닝맨이나 영화 싱크홀에서
보여줬던 개그연기의 흐름을
그대로 가져가고 있어
너무 정형화된 이미지로
소모되는 듯 하여
안타깝긴 했습니다.
10%정도 아쉬운 블록 버스터
전작인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
총 누적 관객수 866만명의 성적을 거두고
제작비도 늘려 만들어진
이번 속편은 배우들의 낭비나
덜컹거리는 흐름등의
아쉬움도 많긴 하지만,
설날 연휴에 보기에는
이보다 좋은 오락 영화가
없을 정도로
오락 영화로써의 진행이나
볼거리는 확실히 괜찮은 편 입니다.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을
꿈꾸는 해적 시리즈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이긴 하지만,
괜찮은 각본과
잘 짜여진 이야기만 보충 된다면
꽤나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쿠키는 없습니다.
- 화려한 라인업
- 쉴 새없이 터지는 개그와 액션
- 단순한 스토리와 재미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오락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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