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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캐스팅, 빈약한 이야기
연말이면 항상 찾아오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바로 로맨스 장르의
영화들인데요.
오늘은 이번 연말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로맨스 영화 한편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해피 뉴 이어 입니다.
호텔 엠로스의 호텔리어 소진,
호텔 엠로스의 대표이지만
짝수 강박증이 있는 용진,
공무원 시험에 매번 낙방하는
5수생 재용..
호텔 엠로스에는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 영화는 2021년 12월 29일,
극장과 OTT서비스 티빙에서 동시 공개된
로맨스 장르의 영화 입니다.
기획단계에서 부터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의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윤아,
원진아,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등
내놓으라 하는 젊은 배우들의
참여로 화제가 되었던 이 영화는
호텔 엠로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로맨스 영화인데요.
영화는 어땠는지 볼까요?
호텔 엠로스에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
영화는 호텔 엠로스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어린 커플에서 부터,
중장년 커플, 브로맨스까지
다양한 종류의 관계와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연출과 화면은 Good!
영화는 연말이면 개봉하는
커플 로맨스 영화 답게
아름다운 색상과 연출은
눈을 꽤나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마치 뽀샤시 필터를 쓴 것 같은
몇몇 씬과 연말, 축제등을
연상시키는 씬들은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을
위로하는 듯한 느낌을 줘서
좋았습니다.
나쁘지 않았던 배우들의 연기
사실, 이런 로맨스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연기력을 바탕으로
인기 있는 배우들을
대거 섭외해서 그런지
많은 배우들이 나오는 와중에도
몰입감이 깨지거나
흐름이 덜컹대는 느낌은
없었던 듯 하네요.
이것도 감독의 연출 능력 덕분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너무 뻔한 흐름, 예상가능한 스토리
연말이나 새해가 되면 찾아오는
이런 로맨스 영화는
러브 액츄얼리 이후로
어느 정도
유행이 된 것 같은데요.
한국에서도
이런 러브 액츄얼리 류의
영화를 몇년전 부터 만들어내기
시작했죠.
2013년에 결혼전야,
2020년에 새해전야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고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이런 영화들이 연말 대목을 노리고
우리를 찾아왔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아시다시피
그렇게 좋진 않았는데요.
너무 뻔한 흐름과 엔딩까지 보이는
스토리들로 아쉬움을 남겼었습니다.
이 영화도 이런 단점을
가지고 있긴하지만,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앞선 영화들보다 괜찮아서
그나마 나았습니다.
굳이 이 많은 배우들을 다??
이 영화는 물론,
연말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파티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졌겠지만,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이
굳이 전부 나왔어야 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영화에 이름이 있는 배우들이
열 몇명이나 나오다 보니
스토리나 흐름은 연출로 커버했지만,
산만한 느낌과 차이나는
배우들의 비중은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특히,
몇몇 커플의 이야기는
좀 더 줄이고 거둬내는게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될 만큼
아쉬운 부분이 있었네요.
이벤트 같은 영화
사실, 이런 영화는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개봉하는 이벤트성 영화라서
굳이 영화관까지 가서
볼만한 이유가 있나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이 영화는
소소하게 연말,
연초 분위기를 느껴보거나,
이런 로맨스물을
특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 드리겠지만,
큰 기대를 갖고 계시거나
큰 스케일을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이 영화를 추천드리지 않겠습니다.
2022년 새해가 된 지금
입가에 쓱 웃음을 지을만한
가슴 따뜻한 영화를 찾으신다면
이 영화를 추천 드립니다.
- 새해, 연말 분위기가 듬뿍
- 화려한 배우 라인업
-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로맨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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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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