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미식 장인라면 솔직 후기 : 공부하고 오세요 - 내돈내산 리뷰

기본적인 커피머신

※내돈내산 리뷰는 협찬없이 개인 돈으로
구매하여 진행하는 리뷰 입니다.

현재 국내의 라면시장은
포화상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은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라면 업체인
농심, 팔도, 오뚜기 말고도
크고 작은 업체들도 많죠.

더 이상 새로울것이 없던
이런 라면시장에
도전을 한 업체가 있다고 해서
오늘은 그 업체의 라면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오늘의 내돈내산 리뷰는
The 미식 장인 라면 입니다.

요즘 TV를 보면
다들 한번씩 봤던 광고가 있을텐데요.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이정재가 광고하는 라면 말이죠.

얼마나 공을 들였길래
대단한 스타를 섭외해서
광고를 하는걸까..

궁금해진 저는
또 사고 말았습니다.

결국 샀네요..

라면이 이렇게나 비싸?

결국 구매해버린 라면은
닭고기로 유명한 하림에서 개발한
더미식 장인라면 얼큰한 맛 이었습니다.
(편의점, 마트 등에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4봉 구성의 이 녀석은
8,800원의 가격으로 놀라게 했는데요.

싸게 산다 하더라도
8,000원 정도라서
이 가격이 맞나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렇다면, 한 봉지의 가격은
2,000~2,200원 정도 하는 것이니까요.

일반 라면의 2배정도 되는 가격의
이 라면은 무슨 자신감일까..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양도 많지 않은데???

일단,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양이 더 많나 싶어 뒷면의
영양정보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총 내용량 116g에 385kcal..

일반 라면과
비슷한 용량이었는데요.

칼로리도 일반라면 수준이고..
역시 차이점은 맛인가..

점점 더 미궁에 빠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으음..좀 기대가 되는데??

일단, 궁금함을 풀기 위해
라면 1봉지를 뜯어보았는데요.

다른 라면과 다른점은
건더기 스프가 꽤나 풍성해보이고,
일반적으로 맛을 내는
가루 스프가 아닌 국물이
들어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야채를 잘 골라담은 건더기,
20시간 동안 진짜 재료로 끓였다는 국물이
들어있었는데요.

음..이 정도면 맛이 없을 순 없겠군..
이라고 생각한 그 때..

그것은 저의 착각이었음을
알아채는 댄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조리는 일반 라면과 비슷

비싼 라면이라고 해서
조리방법이 크게 다르진 않았는데요.

라면 1개에 물 500ml를 끓이다가
면, 국물, 건더기를 넣고
4분 30초간 더 끓이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전 2개 끓였습니다.)

특이한 점은 분명히 국물 소스라고
적혀있는 소스가 묽지 않고
고추장같은 느낌의 액상 소스
였다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조금 더 걸쭉하고
깊이있는 국물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걍..라면인데???

화려한 데뷔에 어울리지 않는 평범 그 자체

이제 완성을 했습니다!

근데..

어라..??

그냥 라면인데요??

예상했던 걸쭉한 국물은
온데간데 없고 건더기가 조금 더
많은 그냥 평범한 라면
같은 비주얼이었습니다.

하지만,
벌써 실망하긴 이르겠죠?

라면은 역시 맛을 봐야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자, 젓가락으로 한움큼 면발을 들어
후후 불어 먹으니...

엥?? 그냥 라면맛..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뭔가 다른 라면보다 맵다거나..
감칠맛이 돈다거나..
특별한 향이 있다거나..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라면맛..
그 와중에 건더기는 꽤나 괜찮긴 했지만,
면발이나 국물이나..그냥 라면맛..
심지어는 싱겁습니다.

물을 분명 계량해서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싱거운데다가.. 
별 특별한 맛이 나지 않아 실망스러웠습니다.

20시간 진짜 재료로 끓은 국물..
육수로 반죽하고 바람에 말려
생면같이 탱탱한 면발..

다 어디갔나요??

이건 하림에서
너무나 안일하게 내놓은 제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한 재료를 쓰고,
정성을 기울여도
소비자의 입맛 트랜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생각하지 않고
내놓은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결론은,
라면에 대해 공부가 더 필요할 것 같은
라면이었습니다.

▶나름 크고 풍성한 건더기

▶특색이 없고 너무나도 평범한 라면
▶소비자를 고려하지 않은 비싼 가격

나름 프리미엄급 라면 시장에
야심차게 내놓은
하림의 라면이었는데요.

솔직히 이 가격에 이 맛이라면
다른 라면을 사먹을텐데..
라는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닭고기 업계에선
잔뼈가 굵은 하림이
조금 더 라면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여 
시장에 안착하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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