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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을 리얼하게 이야기 하다

날로 늘어가는 범죄 중에
가장 문제되는 범죄를
이야기하면 보이스 피싱은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피해자는 늘어가는데
가해자들은 잡히지 않는
그야말로 진화하는 범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보이스 피싱을
국내 최초로 소재로 삼은
영화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보이스 입니다.

전직 형사였던 서준
현재는 부산에 한 건설현장에서
작업반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자그마한 카페를 운영중인 부인은
어느날 서준의 친구라는 현수로 부터
서준이 큰 위험에 처해있다는
전화를 한통받게 되고

서준을 구하기 위해
7,000만원을 입금하게 되지만,
그 전화는 사실 보이스 피싱이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서준의 부인은 교통사고까지
당하게 됩니다.

이에 서준은 복수를 하기 위해
보이스 피싱 조직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이 영화는 2021년 9월 15일에 개봉한
범죄/액션 장르의 한국영화로써,

제목인 보이스(Voice)
즉, 목소리라는 뜻 그대로
국내 최초로 보이스 피싱을 소재로 한
영화라고 합니다.

2020년 한 해동안
39,713건의 사건
약 7,000억원의 재산 피해
낸 보이스 피싱 범죄를
제대로 다룬 범죄영화인 보이스,

어떤 영화인지 한번 볼까요?

건설 현장에 근무 중인 전직 형사 서준

테이큰스러운 초반부

서준의 부인이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동안,
주인공 서준의 건설현장에도
이상한 일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바로 건설현장 일대에
통신이 두절된 것이었습니다.

누군가 계획적인 보이스 피싱 범죄를
계획한 것임을 눈치챈 서준은
사고를 당한 부인과
같은 사기를 당한 건설현장 동료들을 위해
조직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조직을 추적하기 위해
영리하게 그들의 틈에 끼어들려고 하고,
옛 인맥을 동원하기도 하는 모습이
마치 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의 모습을 그린
영화 테이큰과 흡사하게 진행되어

초반부는 꽤나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보이스 피싱 콜센터의 모습

디테일하게 구현된 보이스피싱의 세계

흔히, 보이스 피싱이라고 하면
남루한 중국이나 한국의 사무실안에서
3~4명 정도의 조선족들이
어눌한 한국말로 사기를 치는 모습이
생각나게 되는데요.

이 영화에선
우리가 생각하는 어눌한 모습의
보이스 피싱이 아니라,

진화하고 있는 보이스 피싱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콜센터에는
교묘하게 피해자들을 속일
시나리오를 단계별로 세우는 기획팀도 있고

미리 작성된 대본으로
피해자들을 속이는 피싱팀도 있는 등

우리의 생각보다
한층 더 거대하고 치밀하게
조직화된 모습의 보이스 피싱 범죄조직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실감은 제작진의 사전조사로
완성되었다고 하니, 꽤나 리얼하고
몰입감있게 볼 수 있었던 듯 합니다.

악역 연기가 인상깊었던 김무열 배우

잠입, 액션이 돋보였던 중반부

서준은 마침내 보이스피싱이
실제로 이뤄지는 콜센터라는 곳에
잠입하게 되며,

그 곳에서 콜센터를 관리하는
곽프로를 만나게 되고
곽프로가 아내와 전화했던
범인임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이에 서준곽프로
신임을 얻기위해 노력하면서도

콜센터내의 자료를 빼돌리면서 실체에
접근해나가기 시작합니다.

영화의 중반부는
서준이 정보를 모아가는 과정,
곽프로의 카리스마있는 악역연기
돋보이게 되는데요.

특히, 곽프로를 연기한 김무열 배우는
꽤나 그럴듯한 악당을 연기하여
관객에게 깊은 인을 남길 것 같네요.

왜 경찰은 뒷북만 치는가?

괜찮은 범죄액션 영화,
뻔한 부분도 너무나 많은...

영화는 범죄조직을 쫓는
전직 경찰의 모습을 그린 만큼
이야기의 흐름이나 캐릭터들도
너무나 단순한데요.

특히, 경찰은 여느 범죄영화에
나오는 모습 그대로

주인공이 위험에 처해
죽을때쯤 등장하고,
주인공 보다 많은 인원이
움직임에도 정보력이 없으며,
늘 뻔한대사만 읊는 모습으로
표현이 됩니다.

거기다가 전체적인 흐름도
너무나 예상되는대로 흘러가
보이스피싱이라는 소재를
처음 영화로 만든 영화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되는게 아쉽네요.

하지만,
진화하는 보이스 피싱 수법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고
그만큼 관객들의 경각심을
깨워주기엔 좋은 영화라고 판단되며,

단순하게 킬링타임용 액션영화라고
생각하기에도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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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이스 (2021) 예고편

 

 

- 진화하는 보이스 피싱 범죄의 세계
- 킬링타임용 액션 영화
- 단순하고 알기쉬운 흐름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킬링타임용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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