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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역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슴 찡한 이야기
계절이 계절인 만큼
소름끼치던 공포영화나,
반전이 돋보이는 스릴러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 장르의 영화를
찾아보고 싶은 요즘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가슴 찡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영화 한편을 가져왔는데요.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기적 입니다.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는
오갈 수 있는 길이라곤 기찻길 밖에 없는
조그마한 동네 입니다.
하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어
주민들은 학교나 시내에 갈려면
위험한 기찻길을 걸어다닐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 마을에 사는 준경은
대통령에게 편지를 써서
마을에 간이역을 세워달라고 부탁한지
벌써 54번째 입니다.
과연 소년의 꿈은 이뤄질까요?
이 영화는 2021년 9월 15일에 개봉한
드라마 장르의 한국영화 입니다.
영화는 캐스팅때 부터
연기 잘하기로 소문난 박정민과
아이돌보다 배우 이미지가 점점 어울려지는
소녀시대 윤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럼 어떤 영화인지 한번 볼까요?
이 영화... 로맨스 였어?
영화는
남자주인공 준경의 이야기로
진행이 됩니다.
벌써 대통령에게
54번째 편지를 쓴 준경은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되었는데요.
첫날부터 준경을 유심히 지켜보던
라희는 준경의 범상치 않음을
눈치채고 그에게 접근하게 됩니다.
물론, 갑작스런 접근에 준경은
난처해 하지만 둘은 곧
알콩달콩한 사이가 되죠.
사실, 준경은 어마어마하게 똑똑한
천재 기질이 있는 아이였는데요.
라희는 준경의 자질을 미리 알아본거죠.
라희는 준경과 친해지기 위해
간이역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하고, 그의 재능을 일깨워 줍니다.
이렇게 영화 초중반부는
준경과 라희의 알콩달콩한 모습과
19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면들과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다보면,
'아.. 간이역 만드는 건 겉다리고..
진짜 이야기는 둘의 로맨스 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영화..감동적이면서 슬프구나..
영화는 중후반부에 들어가면서
준경이 간이역에 집착하는 이유와
갑작스럽게 벌어지는 사건등이
나오면서 급반전을 맞게 됩니다.
단순히 그냥 박정민과 윤아의
로맨스 연기에 빠져계셨던 분들은
후반부로 치닫을수록
생각치 못했던 반전과
숨은 사연들로 코가 얼얼할 정도로
눈물을 흘리시게 될 겁니다.
특히나, 주인공 준경의 누나인
보경에 관한 이야기가
감동적이었습니다.
관객이 예상하지 못한 감동적인 이야기
사실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처음 접했을때엔 약간의 실화에
주인공 준경과 라희의 로맨스가
펼쳐지는 풋풋한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직접 보고나니
그 생각은 완전히 틀렸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준경과 라희의 로맨스도
큰 비중을 두고 있긴 하지만,
가족간의 사랑, 그 시대의 향수 등
많은 것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 봉화에 있는 양원역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는데요.
대한민국 최초 민간역사인
양원역은 영화처럼 실제 마을 주민들이
돈을 모아 지었다고 하네요.
영화에 나온 준경과 라희의 로맨스 등은
허구이겠지만, 주민들의 피와 땀을
모아 양원역을 만든건
사실이라고 합니다.
또한, 영화 제작 초반에는
실제 양원역에서 촬영하는 것을 고려했으나
양원역 일대의 여건이 되지않아
강원도 정선에 실물 크기 그대로를
복원해 촬영했다고 하네요.
풋풋한 로맨스와 예상치 못한
감동이 있었던 이야기
영화 기적이었습니다.
- 1980년대 풋풋한 로맨스
- 감동적인 이야기
- 빼어난 연기의 배우들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감동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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