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고급스럽게 한끼 하고 싶을땐?
※내돈내산 리뷰는 협찬없이 개인 돈으로 구매하여 진행하는 리뷰 입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다이닝 코스가 있는 레스토랑을 자주 가진 않지만, 특별한 날에는 한번쯤 찾게되죠? 하지만, 코로나19로 가까운 음식점마저 가기 꺼려지는 요즘이라, 이런 고급 레스토랑은 더욱 더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집에서 나름 괜찮고 고급스러운 한끼를 먹어보고자 오늘은 한번 큰 맘 먹어봤습니다. 오늘의 내돈내산 리뷰는 빕스 얌 딜리버리 입니다.
자, 특별한 날이 왔습니다.. 여러분은 한끼 식사로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와인과 곁들이는 한끼? 예약만 가능한 프렌치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조용히 누리는 한끼?.. 하지만 저는 코로나가 걱정된 나머지 이렇게 분위기 있는 곳까진 가지 못하고.. 여느날과 다름없이 배달앱을 뒤적거리던 그 때! 눈에 띄는 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그건 바로! 빕스 얌 딜리버리 였는데요. 지난번 아웃백 스테이크도 딜리버리로 가능하여 리뷰를 해드린적이 있지만, 빕스도 딜리버리가 가능할 줄은 이번에 알았네요. 꽤나 다양한 메뉴도 있고 빕스를 가본지도 꽤 되어서 한번 주문해 보았습니다.
고급스럽게 집에서 먹는 한끼
자~ 꽤나 많이 한번 주문해 보았는데요. 항상 이렇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주문을 할 땐 꼭 시키는 스테이크 메뉴부터 빠지면 섭섭한 파스타와 아이를 위한 리조또, 그리고 밥도 먹어야 하기에 플래터 메뉴까지 쭈욱한번 주문해 보았습니다. 아..샐러드도 주문해야 하지 않냐구요? 파티에 풀때기는 사절입니다...오늘 기분이 그렇네요.
메뉴를 5개나 시켜서 그런지..(플래터를 2개 시켰어요) 서비스도 빵빵하게 왔는데요. 기본적으로 콜라와 사이다 캔 하나씩, 그리고 메뉴마다 빵을 하나씩 주는건지 빵이 5개나... 그리고 정식 메뉴에도 포함되어 있는 콩라미수도 왔네요. 콩라미수는 빕스가 삼육두유와 콜라보한 메뉴로 고소하면서도 달달해서 디저트로 딱이었네요. 다만 맨 아래층은 커피맛이 나는 빵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먹긴 힘들 듯 해요.
자, 그럼 메인 메뉴를 하나씩 볼까요?
콩고기 팔라펠이 돋보이는 고소한 리조또
맨 처음 메뉴는 빕스에서 삼육두유와 콜라보한 제품 중 하나인 삼육두유 크림 리조또 인데요. 두유 크림소스와 보리쌀을 이용한 크림 리조또에 콩고기 팔라펠을 더해놓았네요.(팔라펠은 콩을 갈아서 둥글게 빚어 튀긴 것을 뜻해요.) 두유를 상징하는 콩도 군데군데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꽤나 훌륭했습니다. 가격은 15,900원 정도이고 삼육두유와 콜라보한 제품은 위에 말씀드렸던 콩라미수와 한개가 더 있네요.
자, 맛은 어떨지 팔라펠과 콩과 함께 듬뿍떠서 먹으면... 입에 퍼지는 고소함과 함께 팔라펠도 꽤나 고기식감이 나네요. 거기다가 가끔씩 씹히는 베이컨과 콩이 고소함과 담백함을 배가 시켜주는 맛 입니다. 고소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메뉴 괜찮을 듯 하지만, 고소함이 많이 강조되어 두유의 맛이 진하고, 느끼함도 배가 되는 듯 하네요.
고소하고 느끼한 빠네 파스타
삼육두유와 콜라보한 마지막 3번째 제품은 바로 삼육두유 크림 빠네 파스타 인데요. 역시 두유 크림소스를 베이스로 베이컨과 그라나파다노 치즈로 풍미를 낸 빠네 파스타 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커다란 빵까지 들어있어 한층 풍성해 보이는 파스타 인데요. 가격은 17,900원 입니다. 자, 그럼 이녀석도 한번 먹어봐야죠?
파스타면과 함께 풍성하게 들어있는 베이컨과 콩을 함께 먹으면, 음, 역시 입안 한가득 풍기는 고소한 풍미.. 기본적으로 우리가 먹는 크림 파스타보다 훨씬 고소한 맛이 배가되어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아 보이는데요. 다만, 역시 리조또와 같이 느끼함도 배가되고 두유의 맛도 진합니다.
그리고, 이 파스타는 기본적으로 크림소스가 뿌려져 오긴 하지만, 따로 크림소스를 더 주는데요. 아마도 빠네 파스타의 특성상 빵이 소스를 많이 흡수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그러니 되도록 빨리 드셔야 면이 건조해지지 않아요.
입안 한가득 풍미가 느껴지는 플래터
자, 메인인 고기가 들어가는 메뉴들을 이제부터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첫번째는 스테이크 싱글 플래터 입니다. 싱글 플래터라는 말 그대로 딱 1인분 양의 플래터가 자리잡고 있어요. 육즙을 머금고 있는 소고기 스테이크가 120g,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 잠발라야 라이스가 250g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16,900원 이네요.
스테이크 고기 한조각과 잠발라야 라이스를 함께 먹으면, 잠발라야 라이스의 매콤하면서도 풍미가득한 향이 치고 들어옴과 동시에 스테이크의 육즙이 흘러나와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 되었네요. 간간히 곁들여진 파프리카를 먹으면 꽤나 상큼하고, 옆에 있는 감자 튀김까지 먹으면 제대로 된 플래터 완성이네요. 아주 맵진 않지만, 매운것을 완전히 싫어하는 아이들에겐 권해주기 힘들고, 아무래도 라이스와 같이 오는 감자튀김은 쉽게 눅눅해져서 이 부분 참고하셔야 할 듯 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스테이크
메인 중에 메인이라 부를 수 있는 스테이크의 등장인데요. 빕스 1997 스테이크 입니다. 이 스테이크는 1997년 부터 지금까지 빕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테이크인데요. 불고기 소스를 입힌 채끝 등심 스테이크 210g, 구운 야채와 감자튀김, 각종 스테이크 소스가 포함되어 있는 메뉴 입니다. 가격은 32,900원 입니다.. 역시 스테이크는 비싸죠??
스테이크를 정성스럽게 썰어서 입안에 넣으면, 역시 고기의 풍미가 쏴~하고 입안에 퍼집니다. 개인적으론 스테이크를 먹을 때 소스에 찍어먹지 않거나 소금을 약간 묻혀 먹는 편인데요. 그렇게 먹으니 고기 본연의 맛이 화악나면서 입안이 담백함으로 가득차서 확실히 풍부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같은 경우엔 굽기를 미디움 웰던으로 했는데, 생각보다 고기가 질긴 편이고, 이 녀석 역시 감자튀김이 눅눅해져 이 부분은 개선이 되었음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안에서 즐기는 만족감이 큰 다이닝
▶음식도 따뜻하고 서비스도 왕창
▶다양한 메뉴를 한번에 즐기기가 가능
▶가격이 비싸요..(4가지 메뉴..총 83,600원..)
▶서비스 빵은 하나아니면 두개만...너무 많아요.
▶감자튀김이 눅눅하고, 고기가 약간 질겨요.
오늘도 맛있는 한끼를 해보았는데요. 가끔씩 즐기는 특별한 한끼는 생활의 활력소도 되어주고,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듭니다. 그런면에서 빕스 얌 딜리버리는 비싸지만 아주 가끔씩은 먹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듯 합니다. 딜리버리 메뉴의 특성을 잘 이해하여 조금만 개선한다면 집에서도 레스토랑 퀄리티 못지 않는 다이닝을 먹어볼 수 있을 듯 하네요.
뿌곰이 리뷰한 특별한 한 끼
※ 리뷰한 제품 관련 댓글 주시면 답글 드립니다.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