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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의 어트렉션을 타는 기분
멀리 휴가를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까운 극장가로 발걸음을 향하는 요즘인데요. 영화사들도 그에 맞춰 다양한 영화를 내놓고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가슴까지 시원한 공포부터 히어로가 등장하는 액션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선보이는 요즘에 특히 눈길이 가는 건 이맘때쯤 방학을 한 아이들과 함께 할만한 가족영화죠. 오늘은 이렇게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신나는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를 한편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정글 크루즈> 입니다.
식물학자인 릴리는 어떤 병이든 치료할 수 있다는 전설의 나무와 꽃을 믿고 있는 사람인데요. 그녀는 이 꽃을 발견하여 의학을 발전시키고자 학계에 그녀의 동생을 내새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학계의 원로들은 그녀와 그녀의 동생의 말에 전혀 귀기울여 주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녀는 동생인 맥그리거와 함께 단 둘이서 아마존으로 향하게 되고, 아마존을 여행하기 위해 아마존을 안내해 줄 배와 선장을 찾아나서고 그 곳에서 프랭크를 만나게 되는데..
영화 <정글 크루즈>는 사실 디즈니랜드에 실존 하는 어드벤쳐 랜드의 놀이기구 중 하나인데요. 이를 토대로 이번에 영화로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이나 <투모로우 랜드> 처럼 놀이기구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요. 놀이기구의 짜릿함과 멋진 경험을 영화에서도 과연 잘 표현해 내었을까요?
영화의 주연을 맡은 에밀리 블런트와 드웨인 존슨은 꽤나 합이 잘 맞는 연기를 선보이는데요. 특히, 에밀리 블런트는 국내에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시카리오>, <콰이어트 플레이스>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연기파 배우이고, 드웨인 존슨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프로레슬러로 활동하다가 <미이라2>를 시작으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 <쥬만지 : 새로운 세계>, <스카이 스크래퍼> 같은 액션영화의 배우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두 배우의 만남은 과연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뻔한 이야기와 뻔한 전개
영화는 식물학자인 릴리가 전설의 나무를 찾아 동생과 함께 아마존으로 떠나 프랭크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 부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영화는 마치 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 처럼 신비한 유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을대놓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모험류의 이야기는 근래에도 꾸준히 다루는 장르이긴 하지만, 그 이야기가 뻔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데요. 니콜라스 케이지의 <내셔널 트레져> 라던가, 보드게임을 소재로 만들었던 기존작을 리메이크 했던 <쥬만지> 시리즈 같은 영화도 이야기가 뻔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영화상 직업이 식물학자인 릴리는 그의 직업에 맞게 전설의 나무를 찾고 있는데요. 마치 나뭇잎에 LED를 박아놓은 듯 아름다운 자주빛을 내뿜고 있는 이 나무를 찾는 과정도 어마무시하게 위험한데요. 영화는 그 과정을 생생히 담고있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러면서 두 주인공은 티격태격을 반복하고 재미있는 장면들도 많이 연출되죠.
깨알같이 쏙쏙 박혀있는 케미
사실 이런 모험류 이야기들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주인공들의 케미로 잘 조절해나가는데요.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두 주인공을 맡은 에밀리 블런트와 드웨인 존슨은 때로는 깨알같은 말개그로 때로는 합이 잘 맞는 액션으로 극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 자체가 그렇게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 둘의 케미가 더 빛나는 듯 보이기도 하네요.
몰입을 돕는 완성도 높은 CG
모험 장르의 영화에서 CG없이 완성한다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그만큼 어드벤쳐 장르에서 CG는 필수적인데요. 이 영화에서도 많은 양의 CG가 나와 극의 분위기를 살려주고, 또한 디즈니에서 만든 영화인 만큼 CG의 퀄리티는 징그럽지 않게 훌륭하고 적재적소에 등장하여 꽤나 괜찮은 볼거리를 선사해 줍니다.
펑펑 터지는 4DX용 액션
이 영화는 7월 28일에 개봉하여 아직까지도 상영중인 영화인데요. 만약 이 영화를 선택하신다면 꼭 4DX로 관람하시길 추천드리는데요. 그 이유는 광활하게 느낄 수 있는 멋진 아마존의 모습과 위의 영상처럼 빵빵터지는 액션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마치 디즈니 랜드에서 어트랙션을 타듯이 휘몰아치는 액션이 꽤나 되기 때문에 4DX로 관람하시는 걸 꼭 추천드리고요. 상황이 안되신다면 되도록 큰 화면에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영화는 주인공들이 모험을 떠나는 어드벤쳐 장르의 전형을 보여주고, 내용과 이야기도 뻔하지만 꽤나 케미가 좋은 두 주인공과 빵빵터지는 액션으로 온가족이 볼만한 영화인 듯 보입니다. 속편 제작도 확정되었다고 하니 영화의 재미는 그만큼 보장되는 거겠죠? 무더운 여름에 가볍게 볼만한 영화를 찾으신다면 가까운 영화관에서 <정글 크루즈>를 만나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참, 쿠키 영상은 따로 없으니 참고하세요!
두 주인공의 티격태격 케미와 액션
모험 액션 장르에서 필요한 두 주인공의 케미는 물론,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액션까지 영화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고 극 중에 나오는 프랭크의 배도 꽤나 훌륭한 액션을 펼치고 있으니 영화관에 앉아서 멋진 두 주인공과 함께 아마존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가볍고 흥미진진한 어드벤쳐 장르의 영화를 찾으시는 분
- 4DX로 볼만한 영화를 찾고 계시는 분
- 에밀리 블런트와 드웨인 존슨의 티격태격 케미를 보고픈 분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시원한 온가족용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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