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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스토리지만 재밌다?!?
요즘 같이 날씨가 오락가락하면
사람의 기분도 오락가락 하죠?
저도 그래서 오랫만에
괜찮은 스릴러나 액션을
찾아서 보려하다가
이 영화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입니다.
주인공인 한나는
공수소방대원 입니다.
그녀는 산불 화재 현장에서
활약했지만, 세 명의 아이를
구하지 못한 한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그녀는 그렇게 자기가 맡은
감시탑에서 매일매일을 후회하며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 앞에 한 소년이
도움을 청해오고 그 소년은 킬러로
부터 쫓기고 있는데..
이 영화의 제목인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처음 듣게 되면 엄청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서바이벌 게임같은
느낌이 들지 않으신가요?
포스터의 분위기도
많은 인물들이 얽히고 섥히며
반전도 있을 것 같고 말이죠.
이 영화의 장르를 넓게 보면
스릴러가 맞긴 하지만,
영화를 보게되면 오히려 액션영화
같다는 느낌을 받게됩니다.
왜 그런지 한번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영화는 공수소방대원인
한나의 트라우마를 이야기해주며
시작합니다.
겉으로는 씩씩해보이는 그녀지만
속으로는 트라우마로
힘들어하고 있었죠.
여기서 부터 클리셰 냄새가
팍팍나기 시작합니다.
킬러로 부터 아버지와 함께
피해다니다가 결국엔 홀로
남겨진 소년은
우연히 한나를 만나게 되고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자, 그럼 이제부턴 킬러들이
한나와 이 소년을 쫓게 되겠죠?
그리고 나서의 흐름은 뭐..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신과
그녀와 소년을 지키기 위한
주변인물들의 노력,
그리고 대망의 킬러들과의 전투...
뭐 이런식의 흐름입니다..
물론, 이 영화가 일반적인
액션 영화와는 다른점도
있는데요.
그건 바로 산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이죠.
소년을 쫓는 킬러들은
소년이 산으로 도망친 것을
알아챈 후, 영리하게도
산불을 내버립니다.
그래서 영화는 거대한 산 속에서
갇혀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어 내고 이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인
산불은 CG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산불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촬영을 위해 36만여평 넓이의 숲을 만들고
진짜로 산불을 내서 촬영하여
영화는 현장감이 더 뛰어납니다.
영화는 이런 산을 주제로 다루어
꽤나 현실감 있게 만들었지만,
거기에 힘을 다 쏟아부었는지
캐릭터는 너무 평면적이라
따로 말씀드릴게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악역으로 나오는
니콜라스 홀트는 이 영화에서
조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진짜 조연 역할만 하는데요.
캐릭터에 대한 깊이도 없고
그냥 어디서 본 듯한 이미지만
낭비되는게 너무나 안타깝네요.
이렇게 캐릭터가 평면적이다 보니
영화는 주변 설명 없이
거칠게 내달릴 수 있긴 했습니다.
따로 상황이나 흐름이
어색하지 않고 아주 스피디하게
진행이 되는데요.
아마 영화의 스토리 플롯 자체가
단순하고 캐릭터가 평면적으로
표현이 되서 가능한 일이지 않았나 싶네요.
영화의 원제인
Those who wish me dead를
그대로 쓴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기대했던 심도있는 스릴러는
아니었지만, 아무생각 없이
볼만한 킬링타임 영화임은
틀림이 없네요.
영화의 제목만 보고 본 저로써는
약간의 실망이 있긴 하지만,
오랫만에 본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과
긴박한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흐름은
나름 볼거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엔 따로 쿠키가 없으니 참고하세요.
거대한 스케일과 액션
영화는 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거대한 산의 아름다운 모습과
산불의 위용, 그리고
거기서 펼쳐지는 액션이
볼만한 킬링타임용 무비로써는
손색이 없습니다.
- 적당한 킬링타임 영화를 찾으시는 분
- 오랫만에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이 보고픈 분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액션이 멋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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