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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블랙미러? 러브데스로봇?
다양한 장르, 다양한 나라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넷플릭스 덕분에 우리는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되는 다양한 작품 중,
<블랙미러>, <러브,데스+로봇>이 생각나는 태국 작품이
공개되었다고 하여 리뷰해드리려 준비해 보았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미래의 우리는(อนาคต, Tomorrow and I) 입니다.
<Ep.01 문제아>
우주비행사였던 아내가 사망하자 남편이 최신기술을
이용해 아내를 살리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뜻밖의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Ep.02 파라다이스-디스토피아>
시대를 앞서나가는 한 CEO가 욕망과 합법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사람과 같은 섹스로봇을 제작하려 하는데..
<Ep.03 붓다 데이터>
공덕을 쌓는 AI 서비스가 인기를 얻게되자,
이를 우려한 한 승려가 대중을 위한 영적가이드를
만들며 AI 서비스에 도전을 하게되는데..
<Ep.04 문어 소녀>
끝없이 내리는 비로 인해 침수된 방콕에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지는 상황, 한 소녀가 노래 경연대회에
참가하면서 빈민층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는데..
다양한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는
<블랙미러> 같은 태국 시리즈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에
대한 경고 및 사회문제에 대한 여러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영국의 <블랙미러>시리즈는 국내외 팬들에게 시각적
충격과 함께 다양한 메시지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와 비슷한 느낌의 시리즈가 태국에서 제작되어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기 시작했다고 하여 어떤
작품이었는지 스포없이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의 우리는
(อนาคต, Tomorrow and I)
📺몇부작 : 4부작
🎬장르 : SF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 빠윈 푸리찟빤야
👓출연진 : 빠꼰 찻보리락, 와란톤 빠오닌 등
🎈공개일 : 2024년 12월 4일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오늘 소개해드리는 <미래의 우리는>이라는 작품은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를 태국의 시선으로
살펴보면서 사회 문제에 대한 메시지도 던지고 있는
4부작 SF 시리즈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영국 시리즈 <블랙미러>는 전세계적인 사회문제에 대해
포괄적인 메시지를 던진다면, 이 작품은 주로 태국에서
문제되는 부분을 그린 작품이라 보여졌는데요.
예컨대, 매춘이나 트랜스젠더, 불교에 관련된 이야기 등
<블랙미러>보다는 조금더 아시아적인 시선으로 살펴본
미래와 사회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어
나름 이색적인 느낌이 든 시리즈였습니다.
그럼, 어떤 면이 색다른 시리즈였는지 비주얼부터
이야기까지 살펴보도록 하죠.
훌륭한 비주얼 퀄리티의 태국 SF시리즈
기존의 태국시리즈나 영화를 보았던 저로써는 최근
퀄리티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태국의 작품이어서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어느정도 기대한 것도 사실인데요.
이 작품은 태국의 근미래를 다양한 측면에서 그려내고
있는 만큼, 꽤나 그럴싸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태국의 이국적인 풍경에 어우러진 공상과학적 비주얼이
꽤나 이채로왔으며 생각보다 많이 발전된 CG도 현실과
구분이 힘들만큼 발전한 듯 보여서 우리나라 CG기술과
비교해봐도 큰 차이를 못 느낄듯이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에피소드별로 그려진 다양한 미래,
종교와 테크놀로지가 어우러진 미래는 물론이고
조금 더 디스토피아적인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모습의 미래가 그려져 에피소드별로
독특하다는 느낌이 들만큼 괜찮았습니다.
일부 에피소드의 CG는 퀄리티가 훌륭해서
넷플릭스 시리즈 중 하나인 <러브, 데스 + 로봇>이
생각날만큼 꽤 진지한 비주얼이란 측면에서 확실히
이 작품의 장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태국의 시선에서 본 미래의 테크놀로지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 작품은 태국의
<블랙미러>라 불리울만큼 근미래사회의 사회문제를
설득력있게 전달하고 있는 시리즈이기도 한데요.
트랜스젠더 등 성관련 문제, 종교, 극빈층에 대한
이야기, 환경보호의 메시지까지 각 에피소드별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어 태국을 잘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근미래를 다루지만 에피소드별로, 주제별로
비주얼도 상당히 달라서 이색적이었는데요.
특히 두번째 에피소드인 <파라다이스-디스토피아>는
근미래를 다루지만 레트로적인 이미지를 잘 활용하여
독특한 느낌을 주는 등 전반적으로 이채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로웠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아쉬운 태국 SF시리즈
<블랙미러>에 견줄 수 있는 사회적인 메시지,
태국의 근미래를 잘 그려낸 CG까지 생각보다
퀄리티가 있는 SF시리즈이어서 만족하긴 했지만,
아쉬운 부분도 시리즈를 보면서 느끼게 되어서
아직은 보완해야될 점이 눈에 띄는 작품이었는데요.
일단 4편의 에피소드들 전부 주제를 잘 나타냈지만,
그 과정이 조금 늘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모든 시리즈가 1시간이 약간 넘는 러닝타임에
빠르게 진행해도 모자랄판에 쓸데없는 늘어지는
씬들이나 어설픈 개그등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각 에피소드별로 보면,
첫번째 에피소드 <문제아>는 이야기 빌드업이 느리고,
<파라다이스-디스토피아>의 경우 굳이 19금 노출이
있어야만 했는가에 대한 것과 이야기의 마무리 역시
크게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붓다 데이터>의 경우 가장 마음에 드는 에피소드였으나
이야기적인 흐름이 느린 느낌이라 아쉬웠으며,
<문어 소녀>의 경우 주인공인 두 아이는 귀여웠으나
이야기가 너무 가볍고 벌레나 가래침 등을 이용한
개그 등 혐오스런 이미지들이 있어 이런 부분은
확실히 아까운 느낌이었네요.
전반적으론 비주얼적인 퀄리티나 메시지 부분은
꽤 괜찮았으나 전반적인 에피소드의 흐름에 관한
연출이라던가 에피소드별로 이야기의 퀄리티가
들쭉날쭉인 점은 아쉬운 느낌이 강했습니다.
- 이색적인 태국의 근미래를 그린 SF시리즈
- 멋진 비주얼 퀄리티, 태국 사회문제를 드러낸 이야기
- <블랙미러>, <러브, 데스+로봇>이 생각나는 시리즈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볼만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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