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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작가 원작의 공포 미스터리
2024년 마지막달인 12월을 맞이하여 한해동안
기대되었던 여러 작품들이 한꺼번에 공개되고 있어
많은 분들의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디즈니+와 강풀의 실패없는 조합으로 탄생한
공포 미스터리 드라마가 공개되었다고 하여 공개된
회차에 대한 스포없은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조명가게(Light Shop) 입니다.
어둠이 칠흙같이 내린 귀신이 많이 있다는 한
음침한 골목에는 마치 어둠으로 부터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는 듯한 조명가게 하나가 늦은 밤까지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곳에는 이 조명가게를 지키는 선글라스를 낀
한 남자가 있었고 늦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그 곳을 찾는 다양한 손님들을 맞이하게 되는데..
한편, 중환자 병동의 간호사인 영지는 눈코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 다른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보고 느끼게 되는데..
이번엔 공포 미스터리로 돌아온 강풀
디즈니+에서 스트리밍되었던 <무빙>이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며 디즈니의 구세주로 칭송받았던
만화가 강풀이 이번에는 겨울의 공포 미스터리 작품으로
돌아와서 많은 팬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2011년에 다음에서 연재되던 그의 작품
<조명가게>는 기존의 <무빙>과는 다른 결의 작품으로
연재 당시에도 공포 미스터리면서 강풀 작가 특유의
따뜻함을 잃지않아 많은 팬을 양산한 시리즈였습니다.
오늘은 디즈니+에서 새롭게 탄생된 강풀 작가의
<조명가게> 시리즈의 공개된 회차인 1~4화까지의
내용에 대한 리뷰를 스포없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명가게
(Light Shop)
📺몇부작 : 8부작
🎬장르 :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연출, 극본 : 김희원, 강풀
👓출연진 :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등
🎈공개일 : 2024년 12월 4일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원작 : 강풀 작가 <조명가게>
어두침침하고 스산하여 귀신이 나오는 골목이라는 소문이
돌고있는 한 음침한 골목엔 그 골목의 어둠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조명가게 하나가 있습니다.
어두워진 밤부터 해가 뜰때까지 운영되는 이 기이한
가게에는 선글라스를 낀 무뚝뚝한 주인이 있었죠.
매일 밤마다 조명가게는 어둠을 피해서 온 사람부터
어떤 의문의 목적을 가지고 찾아온 사람과는 좀 다른
특별한 존재들까지 찾아오게 되는데..
한편, 한 병원의 아무도 오기 꺼려한다는 중환자
병동에는 하루하루 힘든 나날의 연속이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영지라는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목숨을 잃을뻔한 교통사고후 사람의 형체를
하고 있지만 사람이 아닌 특별한 존재들을 보게되는데..
응? 이게 뭔이야기지? 하는 분들께..
강풀작가 원작의 <조명가게>는 기존 강풀작가의
다른 시리즈와는 다르게 공포 미스터리 작품이면서
특유의 빌드업이 있는 웹툰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에 디즈니+에서 스트리밍되고 있는 <조명가게>도
극본을 강풀작가 본인이 직접 쓴 만큼 웹툰과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갈 듯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뜬금없이 보이는 이야기나 인물간의 접점이 없어
당황스럽게 산재된 이야기들에 '이게 뭔 소리야?'
라고 하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이 작품의 특성상 초반에 해당하는 1~4화까지는
빌드업과정으로 접점이 없어보이는 주요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조각처럼 보여지며,
이야기의 후반부인 5~8화까지가 이 인물들의 접점과
거기에 숨겨진 이야기들이 정리되면서 펼쳐질 듯한
전개로 흘러가게 될 가능성이 큰 듯 보입니다.
그래서 초반부에 해당하는 1~4화까지의 내용은
미스터리한 주인공인 조명가게 주인과 교통사고후
사람과는 조금 다른 존재를 보게된 영지의 이야기와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촛점을 두시고
보시면 후반 흐름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밤에 보면 더욱 무서운 공포 미스터리
디즈니+ <무빙>은 깊이감있는 이야기에 비해
초반의 내용은 가볍게 시작하면서 극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했지만,
이 작품은 공포 미스터리 시리즈인 만큼
극의 전체 분위기가 어둡고 우울하게 느낄정도로
밤에 보면 더욱 무서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요.
마치, 도시괴담을 보는 듯한 몇몇 부분은 꽤나
놀랄 정도로 무섭지만 전체적인 흐름상 많진 않고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가 극 전체에 깔려 있긴 하지만,
엄청 무서운 작품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한밤 중에 보기엔 꽤나 무서운 장면들도
포함되어있으니 시청에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다양한 배우의 다양한 모습
강풀 작가가 원작자로써 각본가로
참여한다는 것으로도 화제가 되었지만,
<무빙>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았던 김희원 배우가 이번에 이 작품으로
연출데뷔를 한다고 하여 많은 분들이 기대를 했는데요.
이 외에도 이 작품엔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앞으로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배우들의 다양한
연기를 보는 맛이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주연을 맡고있는 주지훈, 박보영 배우 외에도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배성우,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다양한 캐릭터를 보는 맛이 있어
극을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빌드업이 필요한 강풀의 공포미스터리
앞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 작품은 어느정도의
빌드업이 필요해서 초반의 평가는 그리 좋지 않을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흐름이 이어지지 않고 뚝뚝 끊기는 듯한 이야기,
조명가게의 정체에 관련된 이야기도 나오지 않는 점,
떡밥을 풀리지만 어떤 미스터리도 제대로 풀리지
않고 답답한 느낌이 드는 전개인 점은 사실 이 작품의
장점이라곤 말씀드릴 수 없을 듯 합니다.
거기다, 나오는 인물들도 다양해서 이 많은 내용을
5~8부안에 다 풀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드는데요.
다만, 원작도 초반에는 이게 무슨 내용일까하며
미스터리한 흐름이 되다가 중후반부부터 어느정도의
이야기가 완성되어가며 호평을 받았던 점을 생각하면,
원작의 흐름을 따라가는 이 드라마 역시,
후반부는 어느정도 기대를 해봐도 되지않을까 싶네요.
원작이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시간이 지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분이나 이 작품으로 처음
<조명가게>를 접하시는 분들은 초반의 답답함을
조금만 견디시고 본다면 꽤 괜찮은 웰메이드
드라마의 발견을 경험하실 듯 합니다.
- 다양한 배우들의 다양한 캐릭터를 보는 맛
- 특유의 으스스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
- 후반이 기대되는 전반부의 떡밥들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미리 만나본 2025년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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