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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일본드라마
CG나 특수효과 등 다양한 영상 기술이
발전하면서 영상화되는 만화 작품들이
꽤 많아지고 있는 요즘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도
일본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장르의 드라마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칠석의 나라
(七夕の国, Land of Tanabata)
입니다.
정확한 지점에 아주 작은 구멍을
낼 수 있는 미묘하고 사소한
초능력을 가진 대학생 졸업반
미나미마루 요지.
어느날, 민속학 교수인 마루카미가
그를 찾는다는 말을 듣고 연구실에
방문을 하게 되지만..
마루카미 교수는 조사를 위해
한 마을에 갔다가 실종된 상태..
연구실에 남아있던 연구생들과
에미 강사는 그가 찾던 미나미마루와
함께 교수가 갔다가 실종되었다는
마을을 찾아가 그의 행방을
쫓아보기로 하는데..
<기생수>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드라마
<기생수>, <히스토리에>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만화가
이와아키 히토시의 <칠석의 나라>를
드라마화한 오늘의 작품은
사소한 초능력을 가진 한 대학생이
자신의 능력의 비밀과 전설의 근원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과연, 어떤 작품이었을지 한번 볼까요?
칠석의 나라
(七夕の国, Land of Tanabata)
📺몇부작 : 10부작
🎬장르 : 미스터리 SF 스릴러, 성장물
📣제작사 : 쇼가쿠칸, 토에이
👓출연진 : 호소다 카나타, 야마타 타카유키 등
🎈공개일 : 2024년 7월 4일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원작 : 이와아키 히토시 <칠석의 나라>
정확한 지점에 아주 작은 구멍을
낼 수 없는 대학생 미나미마루(남마루)..
하지만, 취업에도 쓸데없는 능력을
가진 남마루는 미래를 생각하면
암담하기만 한 청춘이기도 합니다.
그의 능력이 신기해서 모인
후배들과 친구들도 취업을 핑계로
그를 떠나게 되면서 한껏 울적해진 남마루..
어느날, 후배로부터 민속학 교수인
마루카미가 그를 찾는 다는 말을
듣게된 남마루는 그의 연구실을 찾아가는데..
실종된 교수와 피의 뿌리를 찾아라.
마루카미 교수의 연구실로 향한
남마루였지만, 그 곳에서 들은 소식은
마루카미 교수는 자신의 조상이 살았다는
마루카미 마을을 조사하러 갔다가
실종된 상태라는 말을 듣게되고..
그 곳의 연구원과 강사에게
남마루도 마루카미 교수와 같은
조상을 가진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교수와 어떤 연락도 되지 않는
민속학 연구원들과 에미 강사는
결국 마루카미 마을로 교수의 행방을
알아보려 가려하고..
자신의 조상도 얽혀있을지 모른다는
호기심때문인지 남마루 역시
이 여정에 동행하려 하는데..
미스터리한 사건..그리고 초능력
드라마는 이처럼 주인공 남마루를 중심으로
마루카미 마을에 얽힌 비밀과 조상으로부터
전해지던 초능력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그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그려나가고 있는데요.
먼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초능력과
그에 얽힌 비밀이라는 소재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잘 끌어내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얽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등도 더해지면서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의 매력을
잘 그려나가고 있다고 보셔도 좋겠네요.
미스터리 + 청춘 드라마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미스터리한
흐름을 하고 있지만, 주인공이 곧 취업을
해야할 졸업반 대학생이라는 점에서
청춘의 이야기들도 그려나가고 있는데요.
미래에 대한 고민부터
몽글몽글한 연애에 관한
이야기도 등장해서 조금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여기에, 주인공 남마루의
우유부단해보이는 성격이나
가끔씩 등장하는 개그씬들도
극을 무겁지 않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듯 했습니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런 부분은
옅어지고 미스터리의 실체를 밝히려는
내용이 진해져서 조금은 아쉬운 면이
있는 듯 느껴졌습니다.
쨍한 씬들과 미스터리??
작년 2월, 디즈니플러스의 일본드라마인
<간니발>을 리뷰해드린적이 있는데요.
폐쇄된 마을에서 벌어지는 음침한
일들을 다루고 있음에도 채도가 높고
쨍하고 청량한 씬들이 묘한 매력을
발산한 작품이라고 소개해드린적이 있었죠.
이 작품도 <간니발>의 화면들처럼
청춘의 밝고 쨍한 느낌의 씬들에
이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묘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드라마의 청춘들과 잘 어울린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미스터리 드라마에도
나름 잘 어울리는 느낌이어서
꽤나 인상깊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 덕분에 너무 무겁거나
미스터리 스릴러를 보면 느껴지는
피로감이 훨씬 가벼워서 나름의 장점도
가지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늘어지는 흐름, 아쉬운 결말
초반부터 독특한 소재로 꽤 몰입감있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칠석의 나라>는
후반부쪽으로 갈수록 연출에 아쉬운
약점을 드러내고 마는데요.
이야기를 슬슬 진행하고 마무리져야
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흐름자체가
많이 늘어지고 조금은 지루한 느낌도
들어서 이런 연출은 아쉬웠습니다.
특히, 결말쪽은 뭔가 휘리릭하고
대충 덮으려는 느낌이라고 설명해야될지..
아쉬운 결말로 마무리되어진 듯 느껴졌네요.
이렇듯 분명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의 흐름이나 전개는
아쉬운 부분이 느껴지긴 하지만,
미스터리 스릴러로써 독특한 느낌과
그래도 마무리되는 이야기,
꽤 괜찮은 때깔의 화면들은
이 작품을 추천하기엔 충분해 보이는데요.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만큼
나름의 탄탄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몰입감이 전체적으론 꽤 높아서
보기에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 초능력을 소재로한 미스터리 청춘 드라마
- 쨍한 화면들과 어울리는 미스터리 작품
-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탄탄한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만화 원작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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