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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마이어스의 수사기
여름을 맞아 다양한 작품을
쏟아내고 있는 넷플릭스에서
이번에는 10대의 살인사건 수사기를
들고 우리를 찾아왔는데요.
<웬즈데이>의 엠마 마이어스가
주연한 이 시리즈를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핍의 살인 사건 안내서
(A Good Girl's Guide to Murder)
입니다.
영국의 한적한 마을..
그 곳에서 인기있던 여학생 앤디 벨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녀의 남자친구 샐 싱이
범인으로 지목됩니다.
샐은 자신이 앤디를 죽였다고
자백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고..
그렇게 사건은 종결되어 버리죠.
그로부터 5년 후..
10대 소녀 핍은 자신의 소논문 주제로
늘상 의구심을 품어왔던 앤디 벨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로 마음먹는데..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추리스릴러
오늘 리뷰해드릴
<핍의 살인 사건 안내서>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시리즈로
홀리 잭슨의 소설인
<A Good Girl's Guide to Murder>을
영상화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국내에는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이란
제목으로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10대 여고생 핍이 자신의 소논문을 위해
5년전 벌어진 살인사건을 쫓아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
이번 작품은 과연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핍의 살인 사건 안내서
(A Good Girl's Guide to Murder)
📺몇부작 : 6부작
🎬장르 :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연출 : 돌리 웰스 , 톰 버건
👓출연진 : 엠마 마이어스, 아샤 뱅크스 등
🎈공개일 : 2024년 8월 1일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원작 : 홀리 잭슨 <여고생 핍의 사건파일>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10대 소녀 핍은
자신의 소논문 주제를 고민하다가
5년전 마을에 있었던 앤디 벨 살인사건을
주제로 그 이야기를 파볼것을 결심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상처가 있었던
피해자 앤디의 주변인들과
가해자로 지목되었던 샐의 주변인들은
이를 반갑게 여기지 않았고..
핍의 수사는 그렇게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지만, 그녀의 친구들과
범인으로 지목되었던 샐의 동생인
라비까지 핍을 도와주며 사건의
진상은 하나씩 밝혀지게 되는데..
10대들이 주인공인 하이틴 드라마
주인공 핍은 물론이고, 그녀의 친구들과
사건의 진범으로 핍이 추리하는
인물들도 거의 10대여서 이 시리즈는
하이틴 드라마라고 불러도 될만큼
10대가 주인공인 드라마인데요.
이야기는 사건 추리외에도
10대들의 고민과 사랑, 우정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나름 풋풋한
느낌을 내는 작품이었습니다.
거기다, 영국의 자그마한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라 아기자기한
여러 배경들과 싱그러운 자연이
눈에띄는 작품이라 더욱 좋았네요.
엠마 마이어스의 매력이
잘 드러난 시리즈
주인공 핍을 연기한 엠마 마이어스는
우리에겐 <웬즈데이>에서 주인공
웬즈데이의 단짝인 이니드로
익숙한 배우인데요.
이번 작품에선 단독 주연으로
그녀의 귀여운 매력과 연기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진지하게 추리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10대가 주인공이라 나올 수 있는
코믹스럽고 귀여운 모습들까지
그녀의 팬이라면 꼭 봐야할 작품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매력이 잘 보였는데요.
요즘 10대스런 모습부터
범인을 추적하는 호기심어린 소녀까지
주인공에 딱 맞는 연기를 펼쳐서 좋았습니다.
추리가 아쉬웠던 추리드라마
이렇듯 풋풋한 10대가 추리해나가는
이 하이틴드라마는 많이 무겁지 않고
나름의 이야기 구조와 반전까지 갖춘
잘 만든 드라마임은 틀림없지만,
사실 추리드라마라고 하기엔
꽤 구멍이 많아보이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인 만큼
소설의 내용을 많이 축약했다는 것이
느껴질 만큼 뭔가 설명되지 않은 부분이
꽤 많다는 것이 느껴지며,
그로인해, 추리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디테일이나
반전과 결말로 이어지는 흐름이
많이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이야기는 중간중간 나름의 미스터리한
흐름을 가지고 가나 결국 이야기의
마지막부분인 5~6화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갑자기 해결되고 그 전의 의혹들은
없었던 일이 되는 등 이야기적인
아쉬움은 꽤 컸습니다.
그래도,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10대들이 이끌어나가는 추리드라마란 점과
엠마 마이어스의 매력이 돋보인 점,
더빙이 많지 않은 넷플릭스 시리즈임에도
한국어 더빙이 되어있어 더욱 몰입감있게
즐길 수 있는 점은 꽤 좋았습니다.
다만, 10대가 주인공인 드라마임에도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이니
가족들과 함께 볼땐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 알려드리겠습니다.
- 엠마 마이어스의 귀여운 매력
- 10대들의 고민을 담은 추리 스릴러
- 한국어 더빙으로 몰입감 UP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넷플릭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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