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정치 드라마라도 재밌다
다양한 OTT와 다변화된 사회 덕분에
많은 장르가 골고루 사랑받고 있는
요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막상 다가가기
꺼려지는 장르도 존재하는 법.
정치드라마가 그런 장르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정치드라마는
반전의 반전을 더해 긴박감 넘치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 있네요.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돌풍(The Whirlwind)
입니다.
한때, 세상을 깨끗하게 만들겠다던
대통령 장일준.. 그는 이제 대기업인
대진그룹과 손을 잡고 비자금을
받고있는 비리 정치인이 되어버리고..
그를 곁에서 지켜봐왔던
국무총리 박동호는 장일준에게
모든 권력을 버리고 하야할 것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자리를
놓을 생각이 없는 장일준..
박동호는 결국 최후의 결심을 하게되는데..
정치드라마는 재미없다?
1981년 <제1공화국>부터 시작된
공화국 시리즈, <보좌관>, <퀸메이커>까지
우리나라에는 생각보다 많은 정치드라마들이
있어왔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이 중에서 시청자의 선택을
받은 것은 일부분의 작품 뿐이었는데..
그 이유에선 역시 정치드라마하면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이란
편견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돌풍>도
정치드라마지만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의 선택을 받은 작품인데요.
과연, 어떤 작품이었는지 한번 볼까요?
돌풍
(The Whirlwind)
📺몇부작 : 12부작
🎬장르 : 정치 드라마, 스릴러
📣제작사 : 스튜디오드래곤, 팬엔터테인먼트
👓출연진 : 설경구, 김희애, 김미숙, 임세미 등
🎈공개일 : 2024년 6월 28일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세상을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대통령까지 올라간 장일준.
하지만, 그랬던 그가 재벌인
대진그룹과 부적절한 결탁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국무총리 박동호.
그의 정치적 아버지인 장일준이
재벌과 결탁했다는 믿기 싫은 사실에
박동호는 장일준에게 대통령직을 내려놓고
하야할 것을 권유하지만,
자신을 협박한다고 생각한
대통령 장일준은 국무총리 박동호를
뇌물수수 혐의로 누명을 씌워
정치적으로 제거하고자 합니다.
결국, 박동호는 큰 결심을 하고
대통령을 만나게 되고..
그와 만나고 난 직후,
대통령은 사경을 해메게 되는데..
다른 목적을 가진 두 사람의 이야기
대통령이 심장마비로 쓰러진 직후,
뇌물수수 혐의로 누명을 쓰고 있던
박동호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려하고..
박동호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게되면
자신의 비리와 집권당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권력을 잃어버리게 될 것을
우려한 경제부총리 정수진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막으려 합니다.
드라마는 이처럼 정수진과
박동호의 권력싸움이 주된 이야기로
진행이 되고 이와 얽힌 여러인물들의
이야기와 사건이 뒤섞이며,
한치앞도 예측할 수 없는
몰입감과 정치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긴박감이 어우러진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빛나는 배우들의 연기
많은 경험이 있는 설경구, 김희애 배우는
물론이고 많은 베테랑 배우들이 참여한
이번 작품은 다양한 배우들의 연기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요.
정의감 넘치는 카리스마를 가진
박동호역의 설경구 배우,
박동호의 숙적이자 교묘한 책략가인
정수진역의 김희애 배우는 물론,
재벌과 결탁하여 타락한 대통령,
장일준역의 김홍파 배우,
곧은 성격을 가진 대통령 비서실장,
최연숙역의 김미숙 배우,
정의감 넘치는 검사이자 동호의 친구,
이장석역의 전배수 배우,
가슴아픈 과거가있는 박동호의 수행비서
서정연역의 임세미 배우,
통뼈 굵은 여당 중진 국회의원
박창식역의 김종구 배우,
태극기 부대를 이끄는 야당 대표
조상천역의 장광 배우까지
다양한 배우들의 다양한 캐릭터가
보는 맛이 있고 각종 사건과 이야기에
얽혀나가며 하나하나 풀어보는
재미가 있어 좋았습니다.
엄청난 전개속도 & 긴박감
드라마는 많은 인물과 동시에
많은 사건이 얽히며 극을 긴박감있게
가져감과 동시에 엄청난 전개속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한회에서만 몇번의 반전이 거듭되며
사건을 몰입감있게 그리고 있고
주요 인물들의 상황이나 시간도
간결하게 표현하면서 극이 늘어지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려는 듯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몇몇부분에서 긴박감이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적인 디테일이나
긴장감을 챙기는 등.. 극을 이끌어가는
부분에 대해선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인물들의 심리적인 묘사나
급격한 심정 변화에 대한 연기도
훌륭해서 이야기나 몰입감 측면에선
뭐하나 빠지지 않는 명작이라 생각되네요.
제대로 각잡고 만든
웰메이드 정치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 <황금의 제국>, <펀치>
이른바 권력 3부작이라고 불리우는
선 굵은 작품을 써온 박경수 작가의
최신작인 <돌풍>은 그 이름 답게
몰아치는 이야기와 현대정치에 대한
묘사까지 그림으로써 호평받고 있는데요.
현대 정치에 대해 그리고 있음에도
정치적 중립을 지키려는 듯
기존 대통령의 초상화를 가상의 인물로
대체하거나 여당과 야당에 대한 표현도
최대한 중립적으로 그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예민한 정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런 선택을 한 듯 보이지만,
몇몇 부분에서 역사적 사건을 언급하거나
과거 인물의 실제 대사를 차용하는 등
현대 정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게한 장치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작품은 현대정치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대체 역사물에 속하는
작품으로 몰입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드라마의 트랜드인 빠른 전개와
몰아치는 사건과 반전으로 탄탄하게
이야기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많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는데요.
작품상 거의 단점을 찾아볼 수 없을만큼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긴박감이 넘치고
인물구성도 탄탄해서 정치드라마를
좋아하신다면 놓치지 말아야할
수작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정치드라마
- 현대 정치의 단면을 잘 그린 드라마
- 배우들의 몰입감있는 연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넷플릭스 시리즈
조코 안와르: 나이트메어 앤 데이드림 솔직 후기 : 7개의 옴니버스 미스터리 - 스포없는 리뷰
인도네시아의 SF 호러날로 더워지고 있는 요즘,방안을 서늘한 기운으로 바꿔줄호러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얼마전에 공개한옴니버스형 미스터리 공포 시리즈가
lzed.tistory.com
더 에이트 쇼 솔직 후기 : 멋지게 만들어진 밀실 캐릭터쇼 - 스포없는 리뷰
8개의 층, 8명의 사람들많지는 않지만 한달에 몇개씩은한국 오리지널 컨텐츠를 공개하고 있는넷플릭스에서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자기대작이었던 작품을 공개했는데요.감독부터 배우 라인
lzed.tistory.com
종말의 바보 솔직 후기 : 잔잔한 디스토피아, 이렇게 길게 만들어야 했나? - 스포없는 리뷰
소행성 충돌 200일 전4월말이 되서 여러 신선한 작품들이공개되고 있는 넷플릭스.오늘은 그 중에서일본 한 작가의 소설을 영상화한한국 드라마 작품이 공개되었다고 하여리뷰해드리려 합니다.
lzed.tistory.com
※ 영화 리뷰에 대한 문의 주시면 답글 드리겠습니다.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