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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모티브 스릴러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요즘의 넷플릭스인데요.
오늘은 일본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기사건을 모티브로 한
스릴러 드라마가 공개되어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도쿄 사기꾼들
(地面師たち, Tokyo Swindlers)
입니다.
땅을 팔고 싶어하는 땅주인 행세를 하며
위조문서로 큰돈을 가로채는
부동산 사기집단인 지면사들.
리더, 협상가, 정보원, 법률담당,
위조사, 수배사 등으로 이루어진
지면사팀은 여러 부동산 사기를
일으키며 사회적인 혼란을
가져오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해리슨 야마나카를 리더로 한
지면사 집단은 치밀한 수법과
잔혹한 뒷처리로 악명을 떨치고 있었고,
이들은 마침내 100억엔의 가치가
있는 1등급 부동산을 포착하여
이를 이용해 사기를 꾸미려고 하는데..
2017년에 일어난 사기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스릴러
일본의 작가 신조 고의 소설인
<도쿄 사기꾼들>은 2017년에 일본에서
벌어진 세키스이하우스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인데요.
일본의 지면사집단이 건물주 행세를
하며 대형건설사까지 속여서
거액을 가로챈 사건이었죠.
신조 고의 이 소설을 드라마로 만든
작품이 오늘 소개해드릴
<도쿄 사기꾼들>인데요.
과연, 어떤 작품이었을지 함께 볼까요?
도쿄 사기꾼들
(地面師たち, Tokyo Swindlers)
📺몇부작 : 7부작
🎬장르 : 범죄 스릴러 느와르
👓출연진 : 아야노 고, 토요카와 에츠시 등
🎈공개일 : 2024년 7월 25일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원작 : 신조 고 <도쿄 사기꾼들>
여러 부동산 사기 사건을 발생시키며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지면사 그룹.
이 팀의 리더인 해리슨 야마나카,
교섭을 담당하는 츠지모토 타쿠미,
법무 담당을 하고 있는 고토 요시,
부동산 정보를 캐내는 다케시타,
여러 문서를 위조하는 나가이,
가짜 땅주인을 캐스팅하는 이나바 레이코까지..
여러명으로 이루어진 이 지면사 그룹은
세밀한 작전으로 부동산에 눈이 먼
희생자들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은퇴를 앞둔 경찰인
시모무라 타츠오는 이 그룹을 쫓고 있었고,
신참형사인 쿠라모치 레이도 파트너로써
이 지면사들을 쫓고 있었죠.
한편, 지면사들은 엄청나게 넒은
사찰 옆 100억엔대 알짜땅을 발견하고
바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100억엔대 땅을 사줄 업체를
고르던 지면사들앞에 세키요하우스라는
거대 부동산 개발사가 나타나게되고..
지면사들은 바로 사기를 준비하는데..
지면사들에게 촛점을 맞춘 이야기
드라마는 이처럼 지면사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벌이는 사기행각을 디테일하면서도
긴장감있게 그려나가고 있는데요.
지면사들 중에서도 5명의 메인캐릭터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사기방식이나
상황에 따른 대처법들을 자세히
그려나가고 있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지면사들을 쫓는 형사들의
이야기도 간간히 등장하는데..
이야기의 촛점이 지면사들의 사기행각에
맞춰져 있다보니 형사들의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좀 아쉬웠네요.
사건은 2017년에 일어난
세키스이 하우스 사건을 모티브로 한
세키요하우스 개발업체를 타겟으로 잡은
지면사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요.
보통의 일본드라마처럼 짧게
옴니버스식으로 1~2화 구성이 된게 아닌
긴 흐름으로 한 사건을 자세히 파헤치고 있어
사건의 다채로움은 좀 아쉬웠습니다.
지면사들의 사기수법
드라마는 지면사들이 어떻게
큰 기업을 상대로 사기를 칠 수 있었는지
그 과정과 내용을 자세히 재현하고 있는데요.
매물의 탐색부터 사기에 동참할
배우를 구하고 가짜 증명서나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세밀하게 상대의 감정을
건드리는 이야기도 등장하여
지면사들이 어떻게 사기를 성공시킬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다만, 기존의 사기를 그린 드라마나
영화처럼 선역으로 등장하여
빌런을 사기치는 형태가 아닌
악당으로써의 사기꾼 모습 그대로를
그려내고 있어 때로는 잔인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범죄의 생태계를
보여주어서 기존의 작품들보다는
더 어둡고 현실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덕분에 잔인하게 피가튀거나
살짝 선정적인 장면도 등장하니
이 부분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디테일함이 부른 늘어지는 이야기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인 만큼
그 사건을 모티브로한 이야기가
아주 디테일한 범죄스릴러로
그려진 이 작품은
지면사들에 대한 소개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1화를 제외하곤
2화에서 7화까진 세키요하우스가 얽힌
단 1가지 사건만을 가지고 전개되는데요.
그렇다보니 이야기 자체는 세밀하고
디테일하게 그려져 지면사들간의
관계라던가 비밀을 숨긴 리더 해리슨의
이야기와 이에 얽힌 주인공 타쿠미의
이야기도 그려지며 흥미도를
끌어올린 점은 높게 평가되나..
1가지 사건만을 계속 파는 이야기다보니..
다소 지나칠정도로 디테일하고
그로인해 이야기 자체는 계속
늘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하게 된 듯 보입니다.
중간중간 파격적인 전개나
자극적인 상황설정은 꽤 그럴듯하나..
이야기의 흐름자체가 지루한 면이
분명히 있어서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그래도, 실화 바탕이라는 점과
인물간의 관계와 디테일한 이야기는
꽤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고,
너무 복잡하지 않게 잘 풀어간 흐름과
배우들의 연기도 안정적이어서
보기편한 드라마였습니다.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치밀한 이야기
- 흥미로운 지면사들의 사기행각
-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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