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체(3 Body Problem) 솔직 후기 : 거대한 스케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 스포없는 리뷰

류츠신의 방대한 원작 소설을 드라마화하다.

매달 다양하고 새로운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는 넷플릭스에서
3월에 가장 주목받는 작품이 있는데요.

중국작가 류츠신의 SF소설을
원작으로 한 삼체가 바로
오늘 리뷰해드릴 작품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삼체
(3 Body Problem)
입니다.

1960년대 문화대혁명이 한창이던 중국.
칭화대학교 물리학 교수인 예저타이는
아인슈타인의 빅뱅이론을 수업했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처형되게 됩니다.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을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던
딸 예원제..

그녀는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
살아가면서 감옥에도 갈 위기에 처하지만,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던 그녀는
일급 기밀 프로젝트에 스카웃되며
우주와 통신할 수 있는 거대한 안테나를
다룰 수 있게 되는데..

이 시리즈는 2024년 3월 21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SF 미스터리 장르의 작품입니다.

중국의 SF소설작가
류츠신(Liú Cíxīn, 刘慈欣)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이 소설은 SF소설계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휴고상(Hugo Award)를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입증받기도 했는데요.

제목인 삼체(三體, 3 Body Problem)는
고전역학에 속하는 문제로 세 물체 간의
중력이 작용하는 것이나 궤도의 움직임을
연구하는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품 속에선 항성이
3개인 항성계에 위치한 외계인을
일컫는 말로 쓰이기도 하죠.

드라마는
에이사 곤살레스(Eiza González),
베니딕트 웡(Benedict Wong),
리엄 커닝엄(Liam Cunningham),
조반 아데포(Jovan Adepo) 등
다양한 배우들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시리즈는
1960년대에서 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를 깨달은 사람들의
사투를 그리고 있는 드라마인데요.

그럼 작품은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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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으로 죽임을 당한 물리학자 예저타이

그의 딸인 예원제는 복수를 결심하고..

1960년대 문화대혁명 중인 중국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 물리학자 예저타이의 딸
예원제는 감옥에 갈 위기를 극복하고

명석한 두뇌로 우주에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커다란 안테나를 조종하는 비밀 프로젝트에
스카웃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알 수 없는
외계생명체에게 답장이 오게되고..
그 내용인 즉슨 자신의 종족이
이 메시지를 보면 지구를 점령할 수 있으니
회신을 보내지 말라는 것.

하지만, 아버지도 잃고
몇몇의 사건을 통해 인간이 싫어졌던
예원제는 지구를 정복할 수 있게
자신이 도와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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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하게 죽은 과학자들을 수사중인 다 시

죽은 과학자의 제자 오기

그녀의 눈에 알 수 없는 카운트다운이 보이기 시작하고..

2024년 런던,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다.

한편, 시간이 흐른 2024년 런던에서는
상당히 기괴한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저명한 과학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행성방위이사회의 요원인 다 시는
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수사하며
하나씩 사건의 단서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한편, 이 미스터리한 자살사건의
희생자 베라 예 교수의 제자 오기는
어느날 부터인가 알 수 없는 카운트다운이
눈앞에 나타나게 되죠.

베라 예 교수의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해
옥스포드로 온 오기를 포함한 5명의 제자들..
다 시는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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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중국

2024년의 영국을 오가는 이야기

시대를 건너뛴 엄청난 스케일의 이야기

이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외계와의 소통과 인류를 향한 위협 등
SF소설에 자주등장할 법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특히, 1960년대의 중국과
2024년도의 영국을 번갈아 보여주며
진행하는 이야기가 더욱 미스터리하고
스릴러스러운 느낌을 전달해주고 있어
흥미를 돋우게 하고 있습니다.

원작 소설도 그랬듯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하는 이야기에

인류를 위협하는 외계인의 존재가
지구에 오게된 계기나 이를 막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스케일도 크고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돋보입니다.

SF스러운 이야기나 여러 사건들

특유의 미스터리한 흐름

긴장감있는 이야기들이 흥미를 유발합니다.

이것이 바로 SF미스터리

시리즈는 시간을 초월하는 이야기는 물론,
초반부터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죽음과
연결된 거대한 이야기가 유려하게
흘러가면서 몰입감을 높이는데요.

왜 외계인들이 지구를 점령하려는지 부터
과학자들만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는 이유라던가
이 뒤에 있는 거대한 음모 등이
꽤나 흥미롭게 흘러갑니다.

여기에, SF시리즈물에 빠질 수 없는
진보된 외계의 기술력과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묘한 현실성이 더해져 극의 재미를
이끌어나가고 있는데요.

많은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이야기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재미가 꽤나 쏠쏠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많은 인물들이 얽힌 복잡한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긴 했으나..

뭔가 많이 생략된 듯한 느낌은 어쩔 수 없다.

원작보단 얕은 느낌의 SF 미스터리 시리즈

원작인 류츠신의 방대한 삼체시리즈를
드라마화한 이 작품은 당연하게도
원작과 비교될 수 밖에 없는데요.

방대한 원작 시리즈를 다 살릴 순 없어서
많은 부분들이 축약되어서 원작팬들에겐
 아쉬움이 클 듯 합니다.

특히, 원작은 1부, 2부 이렇게
시간순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지만,
드라마에서는 동시 다발적으로 사건이 진행되어
원작 후반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갑작스럽게 출연하게되고,

이 캐릭터들도 몇몇 인물들이 합쳐져 나오는 등
빠른 전개와 쉬운 이야기를 위해
많은 부분이 생략된 듯 보였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원작이 너무 방대해서
읽기 어려워 망설였던 분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잘 만들어져서
진입장벽을 낮추는데는 성공한 듯 보입니다.

더군다나,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사건들이 몰입감을 더하고 있고
스피디한 진행도 나쁘지 않아서
삼체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어 좋을 듯 보였네요.

또한, 현재 시즌2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총 8부작, 편당 40~60분 길이로 이루어진
시즌1을 마친 삼체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삼체(2024) 예고편

 

삼체(2024) 로튼토마토 / IMDB 평점

 

 

- 방대한 세계관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 SF를 기반으로 미스터리한 이야기
-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이야기 흐름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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