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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에 추리를 곁들인 일본 영화

따뜻해지는 날씨만큼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공개되고 있는 요즘인데요.

오늘은 봄에 어울리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추리를 살짝 끼얹은 영화가 있다고 하여
리뷰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크레이지 크루즈
(In Love and Deep Water,
クレイジークルーズ)
입니다.

에게해로 향해가는 초호화 크루즈에서
일하고 있는 성실한 승무원 우부카타 스구루.

수많은 승객들이 있는 이 크루즈에서
그는 아름다운 여자친구와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하루하루를
희망차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출항을 앞둔 크루즈에
반자쿠 치즈루라는 여성이
그를 찾아오게되고..

그녀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스구루의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내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11월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로맨틱 코미디 미스터리 장르의 작품입니다.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일본 영화 괴물(Monster, 怪物)
각본을 쓴 사카모토 유지
(Yuji Sakamoto, 坂元 裕二)가 각본을 쓰고,

미야자키 아오이(Aoi Miyazaki, 宮﨑 あおい),
요시자와 료(Ryo Yoshizawa, 吉沢 亮)
젊은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기도 한데요.

호화유람선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한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번 작품은

과연,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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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 유람선의 성실한 직원 스구루
스구루의 여자친구와 자신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다고 하는 치즈루

스구루와 치즈루의 첫 만남

연인과의 결혼을 앞둔 행복한 예비신랑,
스구루는 곧 에게해로 출항하는
호화로운 크루즈에서 일하는 승무원입니다.

짖궂고 다루기 힘든 손님들에게도
친절함으로 일관되게 행동하는
성실한 승무원이기도 한 스구루.

그러나, 이 크루즈에 탄 손님인
치즈루는 스구루의 여자친구와
자신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고있다며
스구루의 여자친구를 찾으러
이 배를 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일이 바빠서 이 배에 타지못한 그녀..
치즈루는 서둘러 배에서 내릴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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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출발해 버렸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일어난 살인사건..
범인은 누구인가?

이상하게 얽힌 두 남녀, 살인사건의 목격자되다.

이미 떠나버린 배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유람선을 타고 가게된 치즈루.

치즈루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스구루의 여자친구가 몰래 주고받은
메시지를 보여주며 스구루에게
배를 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채근하지만,

스구루는 자신의 여자친구는
이럴리 없다며 배를 돌릴 방법도
없다고 말하게 됩니다.

한편, 호화로운 유람선에서는
신나는 파티가 이어지고..
이 혼란한 파티를 틈타서
부유한 의사집안의 한 남자가
죽게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우연히 이 사건을 목격한
몇 명의 사람들과 함께
사건의 목격자가 되어버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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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인가?
그 와중에 피어나는 사랑이야기?

로맨틱 코미디에 추리를 얹다.

영화는 이처럼 서로의 연인이
상대방의 연인과 바람을 피고있는
남녀가 만나 사랑을 싹틔워 간다는 설정

유람선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라는
설정을 더해서 로맨틱코미디 + 추리라는
독특한 장르를 만들어내었는데요.

살인사건의 목격자이면서
이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스구루치즈루
여러 상황을 맞이하며 점점 가까워진다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호화로운 유람선의 아름다운 곳곳을
배경으로 나름 영상미도 있고
극이 무겁지 않게 곳곳에 코미디도
깔려있어 가볍게 보기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 남녀가 활약하는 추리 로맨스물이지만..
살짝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든다..

추리도..로코도 아쉬움이 가득한 영화

로맨틱코미디의 달달함에
추리의 쌉싸름함을 더한 이 영화는
나름 추리와 로코의 장점을 동시에 가져
볼만한 영화라고 언뜻 생각이 들지만,

사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부각되어 보이는
아쉬운 작품이 되어버리고 말았는데요.

아름다운 배경을 뒤로 자신의 연인으로 부터
버림받았다고 볼 수 있는 두 남녀의 이야기는
꽤 재미있고 유쾌하게
흘러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리와 결합되다 보니 두 주인공의
심리나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없고
겉모습만 로맨틱하다보니..
감정적인 동요가 없는 너무 가벼워진
로코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또한, 밀실 살인사건과 비견되는
유람선 안의 살인사건도 나름의 반전과
그 속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긴하지만,

추리라고 하기엔 가볍고..
추리가 아니라고 하기엔 추리스러운
여러모로 애매한 이야기와 갑작스런
반전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결과적으론 추리도 로맨스도 잡지못한
아쉬움이 컸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생각없이 보기좋은
쉬운 구성과 이야기,

추리도 로맨스도 깊진 않지만
나름의 분위기를 내었다는 점에선
괜찮은 오락영화라고 생각이되어집니다.

 

크레이지 크루즈(2023) 예고편

 

크레이지 크루즈(2023) 로튼토마토 / IMDB 평점

 

 

- 가볍게 보기좋은 얕은 로맨스와 추리 미스터리
- 화려한 유람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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