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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과 함께한 리조트에서의 이야기
일본의 포켓몬은 음식부터
애니메이션, 게임까지 활발하게
IP를 확장하고 있는 브랜드인데요.
오늘은 지난해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포켓몬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작품을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포켓몬 컨시어지
(Pokemon Concierge,
ポケモンコンシェルジュ)
입니다.
오래된 남자친구와 결별에
계속되는 업무 스트레스에 지친
직장인 하루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때려치우고
포켓몬과 사람이 즐겁게 어울려 지내는
포켓몬 리조트의 컨시어지 일에
지원을 하게됩니다.
귀여운 포켓몬은 물론,
아름다운 풍경까지..최고의 업무환경에서
일하게 된 하루였지만,
보고서 작성이나 성과를 내는 등
일반 회사의 업무와는 달리
의무없이 자발적으로 생활하는
이곳의 일이 낯설기만 한데..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2023년 12월 28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장르의 작품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된 적이 있는
리락쿠마와 가오루 씨
(Rilakkuma and Kaoru,
リラックマとカオルさん)와
귀여운 키위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제스프리(Zespri)의 CF를 제작한
드워프 스튜디오(dwarf studios)에서
만든 이번 작품은
기존에 인기있던 포켓몬을
특유의 감성을 넣은 펠트 인형으로 만들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포켓몬 애니메이션 시리즈이기도 한데요.
삶에 지친 직장인 하루가
포켓몬 리조트에 컨시어지일을 지원하면서
펼쳐지는 일을 그린 이번 작품은
과연,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하루, 포켓몬 리조트에 컨시어지로 지원하다
남자친구와 결별,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
의도되지 않은 불운까지..여러가지 일로
마음이 힘들었던 하루는
포켓몬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힐링하는 리조트인 포켓몬 리조트에
컨시어지일에 지원을 하게 됩니다.
(컨시어지: 호텔 투숙객에 대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이곳에서 열심히 일해보리라
마음 먹은 하루지만..
자신이 늘상하던 서류정리,
보고서 작성등의 일이 없이
손님으로 온 것처럼 섬을 즐기고
생활하라는 말에 낯선 기분을 느끼는데..
하루의 포켓몬 리조트 힐링기
시리즈는 이처럼 삶에 찌든 하루가
포켓몬 리조트에서 일하면서
색다른 분위기에 적응하고
힐링해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요.
주인공 하루의 이야기가
당연히 중점적으로 진행되지만,
에피소드별로 고민이 있는
포켓몬이 등장하여 하루가 이 고민을
해결해주려는 이야기가
주가되어 진행되는 이야기인데요.
사람과 포켓몬이 어울려 힐링하는
이 곳의 색다른 휴양지의 모습과
고민을 해결하는 하루의 모습을 보면
자연스레 웃음짓고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되는 작품입니다.
포켓몬 팬들을 위한 작은 선물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포켓몬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기존의 모험 애니메이션이 아닌
포켓몬 리조트를 중심으로한
일종의 일상 힐링물로 분류될만한
작품이었는데요.
우리가 알고있던 많은 포켓몬들이
펠트나 피규어로 제작되어
현실감있는 모습으로 등장하고
이런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고 귀여워서
더욱 더 눈길이 가는 작품이었습니다.
아름답고 밝은 포켓몬 리조트의 배경은 물론,
원작을 해치지 않고 세심하게 구현된
많은 종류의 포켓몬들이 포켓몬 매니아들에겐
선물같은 애니메이션이 될 듯 보였네요.
이야기는 없지만, 힐링은 있다.
사실 공개된 4편을 다 합쳐도
1시간을 약간 넘는 러닝타임을 가진
이 작품에 치밀한 이야기까지 바라는 건
욕심에 가까운 일일텐데요.
이 시리즈는 영리하게도
최대한 단순하고 공감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포켓몬과의 우정, 고민 등을
그려내고 있어 나름 잘 생각한 듯 보였습니다.
물론, 이야기의 깊이가 있다고 하기엔
아쉬움이 큰 작품이긴 하지만..
소소하게 힐링되는 고민해결부분,
아름다운 배경과 뛰어노는 포켓몬을
보고있노라면 마음이 잔잔하게
힐링되면서 동심이 깃드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포켓몬 리조트에서 힐링하세요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가볍게 볼 수 있는 포켓몬 애니메이션이면서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일상 힐링물 이었는데요.
기존의 모험물에서 벗어나
포켓몬들이 힐링하는 천진난만한 모습과
이와 어울려 힐링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입가에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다만, 이야기적으로
완성도는 그리높지않고
에피소드별로 20분이 채 되지않는
길이를 가지고 있어 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장르치고도
꽤나 퀄리티가 높고 밝고 가벼운 내용이라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지치고 힘든 하루의 마무리로
가볍게 힐링할 수 있는 이 작품을
고르시는 것도 괜찮을 듯 보였네요.
에피소드별로 14~20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4부작으로 1시즌이 완료된
12세 이상 관람가의 이 작품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스톱모션으로 구현된 포켓몬 리조트
- 귀여운 포켓몬과 힐링되는 이야기
-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현실감을 UP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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