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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나이더의 스페이스 오페라
연말을 맞아 다양한 대작들이
공개되는 가운데,
넷플릭스와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작품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오늘은 잭 스나이더의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를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레벨 문 - 파트1: 불의 아이
(Rebel Moon - Part One: A Child of Fire)
입니다.
왕과 왕비를 죽이고
마더월드의 권력을 차지한
발리사리우스는 그의 힘을 이용하여
곳곳을 침략하고 지배하는 등
그 위세를 떨치고 있었는데요.
그의 부하들이 한 행성의
평화로운 마을에 찾아와
식량과 자원을 요구하게되고..
척박한 땅에서 농사를 짓고있었던
농부들은 어쩔 수 없이 마더월드의
군대에 협조하게 됩니다.
한편, 정체를 숨기고
이 마을에 살고 있던 코라는
마더월드 군인들의 폭력적인 모습에
분노를 하기 시작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12월 22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작품입니다.
새벽의 저주(Dawn of the Dead),
300,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저스티스 리그
(Zack Snyder's Justice League) 등
다양한 액션 작품들로 알려진
잭 스나이더(Zack Snyder)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소피아 부텔라(Sofia Boutella),
찰리 허냄(Charlie Hunnam),
자이먼 혼수(Djimon Hounsou),
한국 배우 배두나 등
다양한 배우들이 참여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침략한 지배 세력에 맞선
코라와 아웃사이더 전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럼, 작품은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마을의 평화가 흔들리다.
가스 행성 벨트.
그 곳에 한 마을은 주민들이
척박한 땅을 일구어 농사를 짓는
아주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주인공 코라도 이 곳에서
신분을 숨기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평화로운 생활을
보내고 있었죠.
하지만, 그러던 어느날..
약탈과 폭력, 전쟁을 일삼는
마더월드의 군단이 이 마을에
도착하여 식량과 자원을 요구합니다.
거기다, 마을 주민들을 괴롭히고
희롱하기까지 하는 마더월드의 군인들..
보다못한 코라는
마더월드의 군인들을 제압하게되는데..
코라, 동료를 모으다.
마더월드의 군인들이 당한 것을
알게되면 이 마을도 무사하진 못할 터..
코라는 마을을 떠날 결심을 하며,
마더월드에 대항할 동료들을
모으려 합니다.
영화는 이렇게 전쟁을 일삼는
마더월드에 대항하여 일어선 코라와
그의 동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파트1에서는 코라가
마더월드에 대항할 동료를 모으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스타워즈, 듄이 생각나는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는 이렇듯 시놉시스만 봐도
스타워즈(Star Wars), 듄(Dune)같은
스페이스 오페라의 이야기가 떠오르는데요.
원래 이 영화 자체가 스타워즈의 외전으로
제안되었던 아이디어인 만큼
이런 스페이스 오페라의 향기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드넒은 우주를 모험하는 어드벤쳐,
다양한 모습을 한 종족들과 크리쳐 등
스페이스 오페라의 요건은
잘 갖추고 있는 이번 작품은
2부작 중 1편으로
파트1 불의 아이라는 부제로
공개되었습니다.
과도한 슬로우 모션으로 밋밋한 액션
잭 스나이더 감독은 특징 중 하나는
스타일리시한 액션의 연출일텐데요.
기존의 영화들에서도
액션 하나만큼은 어느정도 인정을 받는
감독이었기에 이번 작품도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대부분 액션씬은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액션이 대부분이어서
시그니처라 불리울만한 액션씬은
거의 없다시피했고..
그나마 평범한 액션씬도
군데군데 슬로우 모션을 넣어놔서
박진감을 떨어뜨리고
지루함이 느껴지는 듯 보였습니다.
특히, 갓을 쓰고 쌍검을 휘두르는
배두나의 액션씬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심심한 면이 컸고,
이렇다할 멋진 액션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거기다 장르의 특성상 CG로
구현한 부분도 많은데..
CG티가 나는 구간이 많아서
몰입이 힘든 것도 단점으로 작용할 듯 보이네요.
평범한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
드넒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과
마치 내가 모험을 떠나는 듯
신비한 행성들을 돌아다니고,
새로운 이야기가 전설이 되는 영화의 장르가
바로 스페이스 오페라일텐데요.
스페이스 오페라하면 스타워즈가 떠오를 만큼,
스타워즈의 영향력은 어마무시했습니다.
이 작품은
새로운 스타워즈같은 프랜차이즈를
만들고 싶었던 건지,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게임, 소설, 그래픽 노블 등
다양한 분야로의 미디어믹스를
꾀하고 있는 이번 작품은
정작 영화 자체가 흥미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아쉬운 평가를 줄 수 밖에 없었는데요.
기존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영화들과
별다른 차이점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인 듯 보입니다.
거대 제국으로 부터 핍박받아
일어선 주인공과 주인공을 돕는 동료들의
클리셰같은 이야기는 이 영화에서도
그대로 펼쳐지게 되는데..
문제는 이런 흐름 자체가 덜컹거리고
매끄럽게 풀어내지 못해 캐릭터의 행동이나
이야기들이 납득이 가질 않았습니다.
거기다, 기존 다른 영화들과
차별화가 될만한 요소가 거의 없고
이야기와 액션을 그대로 답습하다보니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영화치고는
꽤 평범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대를 어느정도 내려놓고 본다면,
그럭저럭 즐길만한 팝콘영화같은 느낌이지만,
잭 스나이더란 이름값을 하기엔
아쉬운 느낌의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R등급의 감독판을
따로 공개할 예정인 듯 보이고
2024년 4월 19일에 파트2인
레벨 문 - 파트2: 스카기버
(Rebel Moon - Part Two: The Scargiver)가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를 가져보게하네요.
148분(2시간 28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5세 이상 관람가의 이 영화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장대한 배경의 스페이스 오페라
- 끊임없이 이어지는 액션
- 멋진 비주얼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넷플릭스 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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