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크리스마스 에버! 솔직 후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만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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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크리스마스 에버! 솔직 후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만 있는 영화 - 스포없는 리뷰

뿌곰 2023. 12. 24. 12:00

아무리 크리스마스 영화라도..

어떤 잘못이라도 사랑으로 감싸주고 싶은
크리스마스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넷플릭스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영화 중
한편을 골라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베스트 크리스마스 에버!
(Best. Christmas. Ever!)
입니다.

매번 크리스마스때 마다
한껏 호화로운 자랑을 늘어놓는
소식지를 보내는 샬럿의 친구 재키.

소식지 너머로 보는
재키의 삶은 완벽 그자체..
이게 사실일리 없다고 생각한 샬럿은

크리스마스 몇일전 우연히
재키의 집에 머물게 되는
기회가 생기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11월 16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가족 코미디 장르의 작품입니다.

헤더 그레이엄(Heather Graham),
브랜디 노우드(Brandy Norwood),
제이슨 빅스(Jason Biggs),
매트 세데노(Matt Cedeno) 등의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몇일 전..
우연히 호화로운 삶을 사는
재키의 집에 머물게 된
샬롯과 이들의 가족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과연, 작품은 어땠는지 볼까요?

재키의 크리스마스 소식지

크리스마스 몇일전..
여느때와 다름없이 학창시절 친구인
재키의 호화로운 삶이 그려진
크리스마스 소식지가 샬롯의 우체통에
도착하게 됩니다.

10살 밖에 되지않은 재키의 딸 비어트릭스는
하버드 대학교에 최연소로 입학하게되었고..

재키의 남편 발렌티노는
잘 나가는 가라데 도장을 운영하며,

재키 본인은 조기 은퇴하여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는 내용의
소식지 였습니다.

질투반 시기반으로 이 소식지를 받은
샬롯은 이렇게 환상적인 삶이
사실일리가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샬롯 역시
자기가 슈퍼파워가 있다고 믿는 딸 도라,
자기가 닌자라고 생각하는 아들 그랜트,
공상가지만 다정하고 가정적인 남편 로비까지
나름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재키의 환상적인 삶이 진짜라면
부럽기도한 마음이었습니다.

샬롯, 우연히 재키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다.

여튼, 질투는 질투고..
크리스마스 몇일전에
동생집에 도착하여 같이
크리스마스를 보낼 계획이었던
샬롯 가족은 서둘러 짐을 싸서
샬럿의 동생 집으로 향해가고 있었습니다.

평소보다 먼거리에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아들 그랜트가 찍어놓은
네비게이션의 안내대로
향해가던 샬롯 가족은 처음보는
멋진 집에 도착하게 되고..

그 집에서 나온 사람은 다름아닌
샬롯의 질투의 대상 재키..
재키는 화들짝 놀라면서도
진심으로 샬롯과 그녀의 가족을
반겨주는데..

어쩌다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게 될
처지가 된 샬롯과 재키의 가족.
샬롯은 이 기회에 재키의 화려한 삶을
직접 확인해보기로 하는데...

샬롯과 재키 가족의 크리스마스 대소동

영화는 이렇듯이 우연히
재키의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
샬럿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소식지로 전해졌던
재키의 완벽한 삶을 파헤치려는
샬롯의 이야기를 토대로
재키와 샬롯의 이야기와 화해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기존 크리스마스 영화와는 달리,
두 가족의 크리스마스 이야기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크리스마스의 용서와
화해라는 테마로 구성되어있어

여타 다른 크리스마스 영화와
궤를 같이한다 볼 수 있습니다.

건질 건 크리스마스 분위기뿐인 영화?

사실, 크리스마스 소식지를 보낸
친구의 화려한 삶을 파헤친다는
주제 자체가 살짝은 유치해 보이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나름 볼만하겠다 싶었는데..
아쉽게도 제 생각은 틀렸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중반까지
재키의 완벽한 삶을 파헤치는
샬롯과 여기서 나오는 코미디로
근근히 이야기를 이끌어가지만,

중반 이후 둘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갑자기 일어나고
해결되는 과정이 휘리릭 지나가면서

이야기의 완급조절은 물론,
전체적인 분량 분배의 실패로
이어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크리스마스니까
대충 화목한 분위기로 빨리 끝내버리자..
라고 감독이 이야기한 것처럼..
이야기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대강대강 마무리를 지어버립니다.

중반 이후부터
이런 급박한 흐름이 이어져..
휘리릭하고 모든 갈등요소들이
해결되어 버리니 아쉬움이 컸습니다.

거기다 영화자체도 그다지
몰입감을 유발하는 장치가 없었기에..
중반 이후부터는 끝까지 보기힘든
작품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크리스마스 영화인 만큼..
가족들의 들뜬 분위기나
아름다운 배경,

가수이자 배우인 재키 역할에
브랜디 노우드가 노래실력을 뽐내는
부분이 있어 이런 부분만큼은
좋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81분(1시간 21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2세 이상 관람가의 이 작품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