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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영화계에 전설이라고 불리우는
감독이라고 한다면 몇 명이 떠오르지만,
1960년대부터 천재적인 이야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감독은 흔치않다고 봐야할텐데요.
오늘은 이런 엄청난
커리어를 써가고 있는
마틴 스코세이지의 최신작을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플라워 킬링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
입니다.
1920년대,
미국 정부와 개척자들로 인해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오클라호마로
쫓겨나게된 아메리카 원주민 오세이지부족.
오클라호마로 이주하면서
땅 밑의 광물은 오세이지 부족이
차지한다는 합의서를 쓴
오세이지 부족의 오클라호마 땅에
검은색 금이라 불리우는
석유가 발견이 되고..
오세이지 부족은 부자가 됩니다.
그렇게.. 백인 하인들까지 부려가며,
부자가 된 오세이지 부족을
미국의 백인들은 탐탁치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었는데..
이 영화는 2023년 10월 19일에 개봉한
미스터리 스릴러 시대극 장르의 작품입니다.
살아있는 전설으로 불리우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영화 감독
마틴 스콜세지 또는 마틴 스코세이지
(Martin Scorsese)는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고있는데요.
그의 페르소나라고 불리우는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와
함께 만든 이번 영화는
제시 플레먼스(Jesse Plemons),
릴리 글래드스톤(Lily Gladstone),
존 리스고(John Lithgow),
브랜든 프레이저(Brendan Fraser) 등
유명한 배우들도 함께 참여한 작품인데요.
미국의 언론인
데이비드 그랜(David Grann)의 소설인
플라워 문: 거대한 부패와 비열한 폭력,
그리고 FBI의 탄생(Killers of the Flower Moon:
The Osage Murders and the Birth of the FBI)
의 바탕으로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1920년대 석유 시추와 관련되어
아메리카 원주민이 살해당한 실화를
그리고 있는 이번 영화는
과연, 어떤 작품이었는지 볼까요?
오세이지 부족, 인생 역전을 이루다.
미국 정부와 개척자들로 인해
자신들의 땅에서 쫓겨나
오클라호마로 쫓겨나게 된 오세이지 부족..
그들은 땅에서 쫓겨나는 대신에..
자신들이 옮겨가게 되는 오클라호마의
땅에서 나오는 광물은
오세이지 부족의 것이라는
합의서를 받아내게 됩니다.
그렇게, 오클라호마 땅에서
적응해나가며 신에게 간곡히 기도를 올리게되고..
신이 그들에게 응답하듯이
그들의 땅에 블랙 골드라 불리우는
석유가 발견되게 되고..오세이지 부족은
모두 부자가 되게됩니다.
그렇게, 막대한 부로 상류층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오세이지 부족..
그들의 모습에 배가아팠던 백인들은
막대한 자산을 백인들에게 맡기라는
후견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오세이지 부족을 견제하기 시작하는데..
윌리엄 킹 헤일 & 어니스트
한편, 이 지역의 최고 후견인이자
대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윌리엄 킹 헤일.
1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인
어니스트는 삼촌인 윌리엄 킹 헤일에게
일자리를 받으러 오클라호마에 오게됩니다.
조카 어니스트에게
오세이지 부족에겐 배울것이 많다며
택시를 할 수 있게 도와준 윌리엄.
그렇게, 어니스트는
이 곳에서 오세이지 부족을
대상으로 하는 택시 사업을 하게되는데..
어니스트 & 몰리
그렇게 오세이지 부족을 태워주고
돈을 받는 택시를 하게된 어니스트.
그러던 와중.. 오세이지 부족 중 한명인
몰리라는 여자를 손님으로 태우게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진 둘..
어니스트와 몰리 사이에
사랑이 싹트게됩니다.
그렇게, 둘은 결혼까지 하고,
행복한 날이 시작된 것만 같았지만..
그 후로, 몰리의 어머니와 동생부부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등
미스터리한 죽음이 그들의 곁에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오세이지 부족만을 타겟으로 한 살인사건
영화는 1920년대 석유 시추와 관련하여
오세이지 부족이 살해당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영화 제목인 플라워 킬링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은
5월의 보름달을 꽃의 달이라고 부른
오세이지 부족이 이 때 살해당했기 때문에
이렇게 제목이 지어진 듯 보입니다.
여튼, 이렇게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을 때의
윌리엄, 어니스트, 몰리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 이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영화는 1920년대라는 시대상이나
미국의 원주민이 등장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 시대 백인들의 무자비한 폭력과
그들의 폭력에 희생된 원주민들에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시대로 넓혀보면
끝없는 욕망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그 추악한 이면에 집중하는 이야기라
보셔도 될 듯 하네요.
긴 러닝타임 만큼이나 세밀한 이야기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를
많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촘촘한 이야기 전개와 세밀한 감정 묘사 등의
다양한 연출로 그의 영화는
현대 영화에선 긴 편에 속하는데요.
이번 영화도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으로
많은 분들이 관람을 고민하시는 듯 보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팝콘 영화를
좋아하는 일반 대중에겐
권하기 힘든 영화로
1920년대의 미국 이야기라는 점,
영화의 러닝타임이 긴 만큼
지루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약점으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막상 가서 보니 실화를 다루었음에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야기와
감독이 이야기 하는 바를 잘 전달한
꼼꼼한 연출이 뛰어난 영화였습니다.
믿고 보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는 물론이고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이야기의 흐름은
말 그대로 왜 마틴 스코세이지가
전설인지를 알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요.
다만, 길고 긴 러닝타임과
몇몇 부분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극장상영이 끝나면
애플TV+에서 독점 스트리밍될
예정으로 보이니 참고하세요.
206분(3시간 26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청소년 관람불가의 이 작품은
지금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X 로버트 드 니로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유려한 이야기
- 세세하고 쫀쫀한 연출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실화 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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