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Oppenheimer) 솔직 후기 : 인간 오펜하이머 부터 물리학자 오펜하이머까지 - 스포없는 리뷰

오펜하이머의 생애

많은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하고 있는 요즘,
블록버스터계의 거장이라 불리우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
드디어 개봉했는데요.

오늘은 이 신작을
최대한 스포없이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오펜하이머
(Oppenheimer)
입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를 무기를
개발해야했던 오펜하이머의 이야기

이 영화는 2023년 8월 15일에 개봉한
드라마 장르의 작품입니다.

다크나이트 트릴로지(The Dark Knight),
인셉션(Inception),
덩케르크(Dunkirk),
테넷(Tenet) 등
특유의 연출과 깊이있는 이야기로
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이
메가폰을 잡고,

킬리언 머피(Cillian Murphy),
에밀리 블런트(Emily Blunt),
플로렌스 퓨(Florence Pugh),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
맷 데이먼(Matt Damon),
잭 퀘이드(Jack Quaid),
조쉬 하트넷(Josh Hartnett),
라미 말렉(Rami Malek),
케이시 애플렉(Casey Affleck),
케네스 브래너(Kenneth Branagh)
게리 올드먼(Gary Oldman)등

어떻게 모았는지 모를
할리우드의 명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작품은

세계 최초의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프로젝트을 주도했던
미국의 물리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Julius Robert Oppenheimer)의
생애를 그린 이야기 입니다.

그럼, 작품은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미국의 영웅이었다가..

스파이로 몰렸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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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와 핵실험의 역사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12번째 장편 영화임과 동시에
그가 처음 도전하는 전기 영화이기도 한데요.

우리나라엔 MBC 무한도전으로도
잘 알려진 책 중 하나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American Prometheus:
The Triumph and Tragedy of
J. Robert Oppenheimer)를
원작으로 오펜하이머라는 물리학자의
삶을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에서는
실제 역사와 오펜하이머의 관점을
적절히 섞어내서 미국이 행했던
맨해튼 프로젝트(Manhattan Project),

인류 최초의 핵실험인
트리니티(Trinity) 등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그리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오펜하이머의 과거의 핵실험 이후의
이야기까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오펜하이머의 관점을 따르는 컬러 씬들

실제 역사와 스트라우스의 관점을 따르는 흑백 씬들

독특한 이야기 전달방식

크리스토퍼 놀란은
영화의 주제뿐만 아니라
이야기 그 자체로도 많은 시도와
다채로운 연출을 사용하는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오펜하이머에서는
그의 전작인 2000년도 작품,
메멘토(Memento)처럼
컬러씬들과 흑백씬들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는 특이한 연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그냥 보면
약간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사실,

실제 역사와 이 영화에서
오펜하이머와는 척을 지게되는
스트라우스의 관점을 흑백씬으로..

오펜하이머의 주관적인 관점을
컬러씬으로 묘사하여 극의 이해를
돕게 됩니다.

또한, 컬러씬들은
주로 트리니티 실험 과정을..
흑백씬들은 전후의 시간대로
묘사되고 있어

컬러와 흑백만으로
시간, 주관과 객관을 표현하고 있어
이 역시 놀란스러운 방식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펜하이머의 일생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

그에 관한 사생활까지

인간 오펜하이머부터 물리학자 오펜하이머까지

영화는 인류에게 선물이자
무기가 된 핵이라는 물질과
뗄 수 없는 미국의 물리학자
오펜하이머를 그리고 있어,

그의 물리학자로써의 업적과 생애부터
그의 개인 사생활과 핵무기를 만든 후의
괴로움까지 잘 나타내고 있는데요.

젊은 시절 오펜하이머의
물리학을 배우게 되는 과정부터
그의 연애 이야기,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그의 이야기와
그 이후 자신이 만든 원자폭탄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현실을 보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까지

인간으로써,
물리학자로써의
오펜하이머의 일대기를
잘 그려내고 있다고 보입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부터

라미 말렉

맷 데이먼까지..호화로운 출연진

호화로운 출연진 & 광활한 씬들

영화는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일일히 셀 수 없는 많은 스타들의
출연만으로 기대를 모았었는데요.

오펜하이머와 대척점에 있는 인물인
루이스 스트로스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오펜하이머의 부인 캐서린역에
에밀리 블런트,

오펜하이머와 애정관계를 유지했던
진 테트록역에 플로렌스 퓨 등

주요 역할에 굵직한 배우들이 자리했고,
잠깐 나오는 씬들에도
어마어마한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보는 맛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또한, 영화는 아이맥스에 어울리는
다양한 이미지 컷을 활용하여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느낌이었는데요.

우주부터 폭발씬 등 크게보면
스펙타클한 다양한 씬들부터
여러 광활한 배경 이미지들이
아이맥스에 맞는 영화구나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음..그래도 3시간은 좀..

결말부분 1시간은 좀 지루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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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지루한 느낌은 있다.

아무리 국제적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라도
영화를 러닝타임 내내 재미있게
만들 순 없었나 봅니다.

영화는 차근차근
맨해튼 프로젝트의 트리니티 실험으로
가는 여정을 그리며 클라이막스로
향해 가는데..

일단, CG를 잘 사용하지 않는
놀란 감독이 이번엔 핵폭발을
CG없이 구현했다고 하여
기대 했지만..

다른 여타 영화들의 폭발씬과
비교해도 그다지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이라 아쉬웠고,

이렇게 트리니티 실험 이후
흐름이 오펜하이어의 죄책감과
후회에 대한 장면들로
채워져 있어 분위기상
조금 루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한
전기 영화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곤 하지만..

러닝타임치곤 긴 3시간 내내
오펜하이머의 개인사나 생애에 대해
촛점을 맞춘 채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그 피로감은 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거기다, 시원한 배경이나
액션으로 여름을 사로잡고 있는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진중한 분위기의 시대극이니..
과연,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180분(3시간)의 러닝타임을 가진
15세 이상 관람가의 이 작품은
지금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단, 15세 이상 관람가임에도 불구하고
노출이나 성행위에 대한 묘사가
등장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오펜하이머(2023) 예고편

 

 

 

-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영화로
- 크리스토퍼 놀란의 특별한 연출
- 다양한 할리우드 배우들의 등장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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