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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깔 좋은 SF지만, 이야기는 뻔하다..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일부 측면에선 편리함이 증가되지만,
몇몇 부분에선 인간을 위협할 공포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도
고도화된 기술이 만들어낸
블랙코미디와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인데요.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팟 제너레이션
(The Pod Generation)
입니다.

자연과 고도화된 기술이 공존하는 시대,
한 테크 회사의 임원인 레이첼
승진을 하면서 베네핏으로
자궁센터의 예약기회를 얻게됩니다.

자궁센터는 자연적인 임신없이
아이를 자라게 해주는 팟(Pod)을
분양받을 수 있는 곳이었죠.

하지만, 식물학자인 남편 앨비
이렇게 자연을 거스르는 기술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지만,

레이첼은 두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남편의 동의없이
이 자궁센터를 통해 인공임신을
해보기로 결정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10월 3일에 개봉한
SF 장르의 작품입니다.

에밀리아 클라크(Emilia Clarke),
치웨텔 에지오프(Chiwetel Ejiofor)
비넷 로빈슨(Vinette Robinson)
로잘리 크레이그(Rosalie Craig)
등이
출연한 이번 작품은

멀지않은 미래에
인공적으로 임신과 출산이
편리해진 사회에서 펼쳐지는
한 커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영화인데요.

작품은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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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자 앨비 & 테크회사 임원 레이첼
자궁센터 예약기회를 얻게되는데..

인공자궁센터 예약기회를 얻은 레이첼

자연을 사랑하는 식물학자 앨비
거대 테크회사 임원인 레이첼
사랑스러운 커플이었습니다.

어느날, 레이첼은 승진과 동시에
인기가 많아 예약조차 힘들다는
인공자궁센터의 예약기회를 얻게됩니다.

인공자궁센터는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편리하게 해주는 곳으로

팟이라는 큰 달걀모양 배양기에서
아이를 키우는 방식의 제품이었죠.

남편 앨비의 거센 반대를 예상한
레이첼은 독단으로 인공자궁센터를
예약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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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아이라고?
아이가 느껴져...

앨비와 레이첼, 팟을 분양받다.

홀로 단독으로 결정하였다고 해도
남편 앨비에게는 알려야 하는 레이첼..

레이첼
의 설득 끝에 앨비
인공자궁센터를 방문하여 팟 출산을
해보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아이의 성별을 결정하거나,
다양한 색으로 마치 오브제같이
만들어논 팟을 보고
경계를 하는 것도 잠시..

앨비와 레이첼은
점점 팟에 애정을 가지기 시작하는데..

낯설었던 팟안의 아기..
점점 적응해나가는 둘..
팟과의 일상

부부의 문제부터 모두의 문제까지..

처음에는 어색하고 신기하던 팟..
부부은 어느새 팟과의 일상을
공유하게 되면서 다양한 일들이 펼쳐집니다.

남편 앨비는 팟과 함께 자연을 누비고..
아내 레이첼은 회사에 팟을 데리고
출근하기도 하죠.

하지만, 한편으론 인공이 아닌
자연임신은 어떤 느낌일까..
부러워하는 생각도 생기게 되는등..

영화는 앨비와 레이첼 부부를 통해
일반적인 부부의 고민부터

이렇게 아이를 임신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배양하는 것이 옳은건지,
성별까지 선택하여 배양된 아이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 등..

근미래에 있을수도 있는 윤리적 문제와
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한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까지 화두로 던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는 기존 SF처럼
액션이나 장대한 서사를 그리진 않지만,
생각해볼거리를 던져주는 잔잔한 구성으로
되어있어 나름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매력적으로 구현된 근미래 사회
독특한 아트웍과 미장센들
기술적인 모습도 잘 담았다.

미래사회를 잘 담아낸 여러씬들

영화는 근미래의 사람들 모습을
담고있는 작품으로써
꽤나 독특한 소재와 씬들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특히나, 큰 달걀을 닮은 팟의 모습이나
그 과정에 등장하는 모니터링 앱,
AI상담사 등 여러가지 소재나 미장센들이
그럴 듯하고 멋지게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자연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사회의 전체적인 모습이나
이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사람들의
모습들도 현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느낌이라

전반적인 아트웍에 꽤나 공을들인
작품이라 볼 수 있겠네요.

덕분에,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도 좋고
다채로운 화면들에 매료되기 충분했습니다.

자연만이 답인가?
기술만이 답인가?
조화로운 삶이 답인가?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영화는 이렇듯 팟을 분양받은
한 커플의 모습으로 현재 사회의
여러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고도로 발달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기술,
윤리적인 측면에서의 문제,
점점 훼손되어가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 등

단순히, 자연 vs 기술에 대한
이야기뿐만아니라 여러가지 문제를
공감가게 그려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고나면,
여러가지를 생각이 머리에 떠올라
곱씹어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이렇듯 소재나
풀어가는 이야기는
꽤나 멋지고 그럴듯했지만..

결말은 이런 영화들에 흔히 등장하는
흐름으로 진행이 되어
아쉬운 부분도 컸는데요.

전반적인 내러티브에 거스르지 않고
나름의 깔끔한 결말이라 볼 수 있지만,
소재도 독특했던 만큼 반전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의 쿠키영상으로 자그마한
반전이 있긴하지만.. 이걸로는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그래도, 영국 드라마
블랙미러(Black Mirror)같이
미래 기술에 대하여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이어서 좋았고,

잔잔한 SF 영화라
더욱 특별했었던 듯
생각이 듭니다.

개봉이 끝난 후엔 왓챠에서
상영될 것으로 보이네요.

109분(1시간 49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2세 관람가의 이 영화는
지금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반전을 담은 쿠키가 1개 있습니다.

 

팟 제너레이션(2023) 예고편

 

 

 

- 근미래를 그려낸 SF 영화
-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
- 멋진 화면들로 표현된 미래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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