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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랑에 대하여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아마, 인류에게 있어 이보다
정의를 내리기 어려운 말이 있을까요?

어떤말로도 정의하기 힘든
모호한 이 단어를
이 영화에선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특이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그녀(her) 입니다.

her그녀
이영화의줄거리

여기 우리의 주인공
테오도르가 있습니다.

그는 컴퓨터로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써주는
대필 작가 입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아내와는
사이가 좋지않아 별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항상 삶에서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끼던 테오도르는 인공지능 OS
사만다를 만나게 되고

마치 인간과도 같은 느낌의
사만다에게 점점 빠져듭니다.

스포없는리뷰

이 영화에 나온 호아킨 피닉스는
이 작품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치고 있지만,

이 배우의 매력을
우리는 다른 영화를 통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2019년 개봉했었던
영화 '조커' 입니다.

거기서 무려 조커역을 연기 했던
그가 이 영화의 주인공 입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이..분이...조커??? 180도 다른모습 (영화 '그녀(her)')
이..분이...조커??? 180도 다른모습 (영화 '그녀(her)')

호아킨 피닉스는 이 영화에서
감수성이 풍부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테오도르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데요.

도저히, 같은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연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커플 속의 고독.. (영화 '그녀(her)')
커플 속의 고독.. (영화 '그녀(her)')

테오도르는 극 중,
대필 편지 작가로써 뛰어난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런, 그가
오히려 사람과의 관계에서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끼며
인간관계를 생각해보게 되고

인공지능 OS 사만다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지면서
겪게되는 모순적인 감정과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her (영화 '그녀(her)')
영화의 주인공 her (영화 '그녀(her)')

영화는 표면적으로 본다면
사람과 인공지능의 사람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사실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
대하여 깊이있는 이야기와
감각적인 색감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문명의 발달과 코로나19 등으로
요즘엔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점점 멀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현대 사회의 문제에 대해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랑을 나타내는 붉은색 (영화 '그녀(her)')
사랑을 나타내는 붉은색 (영화 '그녀(her)')

이 영화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아름다운 화면과 색감인데요.

마치, 광고를 보는 것 같은
감각적인 화면구성과 색감은
관객들을 한층 더 영화에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뚜렷하게 보이는
빨강, 붉은 색 계통의 셔츠나
OS의 화면들은 마치
사랑을 상징하는 듯
영화 내내 따뜻함과 관계에
대하여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관계란 어려운 것입니다. (영화 '그녀(her)')
우리 모두에게 관계란 어려운 것입니다. (영화 '그녀(her)')

영화는 아름답게 편지를 쓰는
대필 편지 작가 테오도르 에게도
현실의 사랑은 어려운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그 누구도
사랑은 쉽지 않은 것이라고
위로를 던지고 이는 모두의 고민이라고
생각하게 합니다.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인공지능과
사람과의 관계는 어디까지 함께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내용과 함께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궁극적으로는 사랑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점이
이 영화의 큰 힘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상포인트

디지털, 아날로그 그 사이 어딘가

주인공인 테오도르의 직업이 컴퓨터로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편지 작가 이듯
영화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사이
그 어딘가의 이야기를 던지고 있네요.

또한, 테오도르가 사만다를 만나고
하는 일은 같이 게임을 하거나 채팅을
하는 것이 아닌, 해변가를 산책하거나
모험같은 데이트를 하는
아날로그적인 것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마치 한편의 광고처럼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많이 나왔던 평 중의 하나가
마치 잘만든 애플 광고를 1시간 좀 넘게
보고 나온 거 같다는 평이었는데요.

마치 광고처럼 감각적인 영상과
색감으로 눈을 즐겁해도 해주고
근 미래 사회를 표현해 주는 소품,
화면들로도 눈을 호강시켜 준다는
느낌을 들게 해줍니다.

매력적인 사만다의 목소리

OS의 목소리로만 출연한
스칼렛 요한슨의 약간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존재감을 뽐내며
영화를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줍니다.

이영화는이런분에게추천

- 외로움을 느끼시는 분
- 인간관계, 사랑에 대한 고민이 많은 분
- 아름다운 화면과 이야기를 보고픈 분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사랑에 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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