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없이 봐야하는 영화 우리는 가끔 영화를 보러가게 되거나,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영화를 고르게 될 때 아무런 정보 없이 느낌만으로 그 영화를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맨스를 기대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스릴러 영화가 시작될 수도 있죠. 물론, 이렇게 선택한 영화는 대부분 실망을 안겨주겠지만, 가끔은 괜찮은 영화도 걸리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우연히 보면 재밌는 영화를 가져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입니다. 영화는 좀비 영화가 한창 촬영중인 스튜디오로 부터 시작됩니다. 급히 돌아가야 하는 촬영장에서 주연 여배우는 계속해서 NG를 내게 되고.. 이에 열받은 감독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가 결국 30분 휴식을 하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스탭들이 쉬고 있던 ..
그렇게 인생은 흘러간다. 우리가 살면서 영화관에 걸리는 메이저 영화를 제외하고 인디 영화나 저예산 영화등은 접하기가 힘든 현실 인데요. 가끔씩은 잘 차려진 밥상보다 소소하게 밥에다 김싸먹는 것이 좋은 것 처럼, 오늘은 자극적이지 않은 인디영화 한편 가지고 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벌새 입니다. 1994년 당시 14세 였던 주인공인 여중생 은희의 주변엔 미스터리한 일 투성이 입니다. 갑자기 귀에 난 혹, 연락이 안되는 남친, 크게 싸우다가도 아무런 일 없다는 듯 그 자리인 부모님, 꼬여만 가는 우정 등 알 수 없는 일로 가득찬 그녀는 자기만의 세계에서 발버둥 치는 한마리 벌새 같네요. 2019년 한해동안 인디영화 중, 가장 많이 들어본 작품이라면 당연히 이 벌새라는 작품입니다. 지금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