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남이(Woongnami) 솔직 후기 : 배우 박성웅을 위한 코믹 액션극 - 스포없는 리뷰

박성광 감독의 옛날 코미디

배우에서 감독까지 활약하는
다재다능한 캐릭터들이
많아지는 추세인데요.

오늘은 코미디언에서 감독으로 분한
박성광 감독의 첫 상업영화를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웅남이
(Woongnami)
입니다.

조직내에서도 인정받던
전직 경찰이었던 웅남이.

하지만, 개인적인 방황이후
고향에 내려와 자신만이 가진 능력으로
나름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웅남.

한편, 웅남이와 똑같이 생긴
조폭 이정학은 마약계의 거물로
성장하고,

경찰은 이정학과 똑같이 생긴
웅남이를 이용하여
이정학의 조직을 말살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3월 22일에 개봉한
코믹 액션 장르의 작품입니다.

개그콘서트외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코미디언 박성광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인
오늘의 작품 웅남이는

박성웅, 이이경, 염혜란, 최민수, 오달수,
윤제문, 백지혜 등
다양한 개성파 배우들이 출연하고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그린
이야기라 더욱 색다르게 느껴졌는데요.

곰에서 사람이 된
웅남이의 고군분투 잠입수사극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과연 어땠는지 한번 보도록 할까요?

경찰이 된 웅남이.

하지만 현재는..

백수가 된 웅남이

70년대 종북 기술원에서
비밀리에 관리되던 반달곰 형제가
사라지고 이 중 한마리는

이들을 수색하던 과학자 나복천에의해
사람이 된채 발견되어 길러지게 되고,
한마리는 그 행방이 묘연해집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청년이 된
사람이 된 곰은 웅남이라는 이름과 함께
경찰이 되어 나름 인정을 받게되죠.

하지만,
개인적인 일로 방황을 하게된 웅남이..
경찰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빈둥빈둥 백수로 지내게 됩니다..

한 조직의 거물이 된 이정학

경찰에 수배까지 되는데..

마약 밀수 조직의 거물 이정학

한편, 웅남이와 똑같이 생긴
이정학이라는 인물은
조폭 이정식이라는 인물 밑에서
조직의 거물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정학의 아버지 이정식은
합법적인 제약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위장한 조폭이었는데요.

마약밀수부터 여러범죄를 저지르는
큰 조직의 보스였습니다.

그 밑에서 자란 이정학 역시
여러범죄에 연루되어 경찰에 수배까지
되는 지경에 이르르게 되죠.

이에 경찰은 이정학과 똑 닮은
웅남이를 이용해 이정식과 이정학의 조직을
일망타진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영화는 코믹을 바탕으로 구성되어있다.

사람이 된 웅남이가 곰의 능력을 활용하는 장면들

코믹 액션극

영화는 이렇듯이
웅남이가 다시 언더커버 경찰이
되어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인데요.

전반적으론 코미디가 깔려있는
액션극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특히, 웅남이의 능력을 활용해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만드는 장면들로
많이 구성이 되어있죠.

더군다나 코미디에 특화된
배우들이 많이 포진해있어
흐름도 자연스러운 편입니다.

웅남이의 친구 말복이

웅남의 엄마 경숙

조폭 두목 이정식역의 최민식까지..적재적소의 캐스팅

딱 맞는 옷을 입은 캐스팅

영화는 웅남외에도
여러 캐릭터가 등장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요즘 한창 몸값이 올라간
이이경, 염혜란 배우는 물론
카리스마의 상징 최민식 배우까지

적재적소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캐스팅으로 극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습니다.

예능에서 보여준
이이경의 넘치는 유머는 물론,

더글로리의 복수도우미에서
정감넘치는 웅남의 엄마로 분한 염혜란 배우,
카리스마 있는 조폭의 우두머리 최민식 배우까지 

이 역할엔 이 사람이
딱 맞았겠다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순박하고 듬직한 면부터

냉혹하고 잔인한 카리스마까지

배우 박성웅을 위한 영화

박성광 감독이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주인공 웅남의 역할에는
박성웅 배우밖에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
인터뷰가 딱 맞는 다는 생각이 든
영화였는데요.

이 영화 속 박성웅 배우는
순박하고 듬직한 웅남은 물론,

신세계에서의 냉혹한 조폭같이
잔인한 카리스마가 있는 이정학까지
딱 맞게 소화했는데요.

박성웅 배우의 여러가지 면의 연기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옛날 코미디..옛날 이야기..

낡은 코미디, 빈약한 이야기

단군신화를 차용한 소재의 설정은
나쁘진 않았지만,
영화 자체는 솔직히 낡은 느낌이
드는게 사실인데요.

개콘이나 웃찾사에서 보던
콩트 개그를 차용하거나
각종 몸개그들이 난무하는
영화를 보고 있으면..

너무나도 예전 코미디 방식이라
요즘 시대와 동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런 느낌은 어느 한 씬이 아니라
영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
요즘 관객들의 웃음 트랜드와는
전혀 맞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거기다, 초반에는 그나마 신선했던
이야기마저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잃어서 어디서 봤던
이야기만 나열되는 느낌이었는데요.

전반적으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이
97만 5천명이라고 하던데..
조금 걱정스럽긴 하네요.

도전은 높게 사고 싶으나..현실의 벽은..

의미있는 도전, 하지만 현실은..

유명한 코미디언 출신의 감독이
첫 상업영화를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긴 충분한 영화였고,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하거나
배우들에게 적재적소의 딱 맞는 옷을
입혀주었다는 것은
나름 이 영화의 수확이라 볼 수 있으나..

영화의 완성도 자체는
썩 높지 않고 호불호도 많이 갈릴 듯
보이는 작품이 탄생하였는데요.

첫 상업영화 감독이고
코미디언 출신인 박성광 감독에게
주변의 이런저런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여
더욱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더욱이 요즘같이 영화 티켓값도 올라
신중해진 관객들의 발걸음을
이 영화가 붙잡을 수 있을만큼
내세울 장점이 크게는 없고,

특정 타겟층을 노리는 것도
큰 의미가 없을만큼
애매한 구석이 많습니다.

그래도 큰 기대 없이
코믹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
배우 박성웅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싶은 분들에겐
괜찮은 영화일 듯 하네요.

97분(1시간 37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5세 관람가의 이 영화는
지금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쿠키는 영화 끝나고 바로 1개가 나옵니다.

 

웅남이(2023) 예고편

 

 

 

- 배우 박성웅의 여러가지 연기
- 역할에 딱 맞는 캐스팅
- 여러가지 코믹한 상황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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