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라수마나라 솔직 후기 :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 - 스포없는 리뷰

마술로 건넨 따뜻한 위로

웹툰이나 소설을 보다보면,
이 작품은 꼭 영상화가 되어
다시 만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만드는 작품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2년을 기다려 만난
명작을 한편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안나라수마나라
입니다.

사업에 실패해 버린 아빠때문에
어린 동생과 둘이서 살고 있는
주인공 윤아이..

매일매일 사는 것이
버거운 아이는
우연치 않게 편의점 일자리를
구하게 되고,

점장이 준 5만원으로
무엇을 할까 생각하던 중,
그만 바람에 5만원을
놓쳐버리고..

잡으려 하면 잡으려 할수록,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는
5만원권을 쫓아 폐허가 된 유원지까지
도착하게 되지만,

거기서, 무서운 소문의
마술사를 만나게 되는데..

이 드라마는 2022년 5월 6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뮤지컬 드라마 장르의 작품입니다.

2010년에 네이버 웹툰에서
특유의 감성과 모노톤의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은

27부작으로 완결된 하일권 작가의
동명의 작품을 드라마로
옮긴 이 작품은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 앞에
등장한 미스터리한 마술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넷플릭스에서 만든 한국 드라마 중,
최초의 뮤지컬 드라마이기도 한
이 드라마는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항상 주눅이 들어있는 아이

그녀의 삶은 평탄치 않다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장난감 사업 실패로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아빠 덕분에

아이와 유이는 둘이서
근근히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쌀과 먹을거리는 떨어지기 일수고,
동생의 수학여행 비용도
고민해야 하는 가난에 발목이
붙잡혀 있죠.

이런 환경에서도
동생에게 만큼은 밝은 웃음을 보여주며,
알바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주인공 아이 입니다.

짜잔, 마술사 등장

위기에 나타나 도와주는 마술사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아이같은 마술사, 리을

미스터리하고 잔인한 인물로
동네에 흉흉한 소문을 몰고다니는
마술사 리을이

아이가 잃어버린 5만원권을
인연으로 그녀의 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버려진 유원지에서
홀로 살고 있다는 마술사는
자신의 이름을 리을로 소개하며,

그녀의 삶에 마법같은
순간을 보여주려 합니다.

페이커 + 이준기 같은 나일등

꿈을 잃어버린 아이, 나일등

윤아이와 짝궁으로 만난
나일등은 잘 나가는 부모님을
만나 아스팔트가 깔린 길을
평탄하게 걷고 있는 소년이었습니다.

그저 부모님이 시킨대로
공부만 할뿐, 별다른 꿈이 없었던
나일등은 아이와 리을을 만난 후,

자신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인물입니다.

여담으로,
나일등 역할을 맡은 황인엽 배우는
어찌보면 LOL의 페이커를 닮아 보이기도,
이준기 배우를 닮아 보이기도 하네요.

환상적인 분위기

뮤지컬 부분도 부담스럽진 않아요

적재적소에 들어간 CG와 음악

이 드라마는
꿈을 꾸기에도 벅찬 소녀 윤아이,
꿈을 잃어버린 소년 나일등,
그들에게 꿈을 찾아주려는 마술사 리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10대와 마술이 주가되는 이야기라서
웹툰에서 나타낸 감성적인 느낌을
어떻게 전달할지 궁금했는데,

어색하지 않은 CG와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음악,
적절한 연출로
극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뮤지컬 드라마가
오글거리고 부담이 될 것을 고려한 듯
꼭 필요한 순간에만 음악이 사용되고

뮤지컬처럼 환상적인 분위기가
적재적소에 잘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나, 배우들이 부른 드라마의 OST도
꽤나 퀄리티가 있어서
또 듣고 싶게 만드네요.

배우들의 연기도 어색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어색하지 않은 연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역을 맡은
지창욱 배우는 뮤지컬에서 다져온 연기로
정극과 뮤지컬 연기를 넘나들며
좋은 연기를 펼쳤는데요.

특히나, 극이 마지막으로 치닫을 수록
그의 노련한 감정연기가 빛을 발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주인공 윤아이역을 맡은
최성은 배우는 우리에겐
드라마 괴물, 영화 시동, 십개월의 미래 등으로
잘 알려진 연기파 배우인데요.

드라마 괴물에서의
유재이 역할이 뇌리에 남아
고등학생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딱 알맞은 연기와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지창욱 배우에 뒤지지 않는
좋은 연기를 펼쳤습니다.

나일등 역할을 맡은 황인엽 배우도
처음엔 조금 경직되고 딱딱한
모습을 보이지만,

극이 후반으로 치닫을 수록
감정을 표출하는 느낌이나
폭발력이 있어 좋았습니다.

환상적인 드라마 였습니다

마술을 믿게될 당신에게..

애초에 원작의 감성을 얼마나
잘 살릴 수 있을지,
뮤지컬 드라마로써 오글거리는 느낌이
많진 않을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마음 졸이며
보게된 드라마인데요.

결과는 꽤나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원작의 감성을 배우들의 연기와
적절한 음악, CG등으로 잘 살렸고,

이 드라마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적인 느낌과 위로해주는 듯한
이야기를 잘 표현해낸 듯 합니다.

기본적인 드라마의 구성과 연출,
뭐하나 깔게 없을 정도로 훌륭하고,
분위기 역시 감성적으로 잘 흘러갑니다.

이 드라마는 삶에 지친
관객들에게 한 편의 마술같은 시간이
될 것이고,

그로 인해 마음을 위로받는
쉼이 되어줄 수 있을 듯 보입니다.

극 중, 리을이 마술을 하면서
외우는 주문임과 동시에
이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한
안나라수마나라 라는 주문처럼

이 드라마를 보고
위로 받는 순간,
당신도 마술을 믿게 될 겁니다.

...

드라마는 총 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넷플릭스에서 정주행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6화에는 흥겨운 쿠키도
마련되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안나라수마나라 (2022) 예고편

 

안나라수마나라 (2022) OST

 

※ 전체 에피소드 평균 평점 입니다.

 

※ 전체 에피소드 평균 평점 입니다.

 

- 배우들의 연기부터 연출까지 훌륭한 퀄리티
- 원작의 감성까지 잘 살린 드라마
- 부담스럽지 않은 뮤지컬 드라마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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