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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X 이선균, 빛나는 연기
1월이나 2월이 되면
연휴 시즌에 영화관을 찾는
가족 관객들을 위해
가족 타깃으로 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당당히 정치 드라마란 장르로
이 시기를 노린 영화가 있었으니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가
바로 이 영화 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킹메이커 입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오직 곧은 신념 하나로
정치인 된 김운범,
그런 그의 신념에 뜻을
같이하고자 하는
서창대,
가는 길은 같았지만,
가고자 했던 방식이 달랐던
두 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이 영화는 2022년 1월 26일에 개봉한
정치 드라마 장르의 영화 입니다.
불한당의 감독 변성현의
이번 영화는
전작을 같이 한 설경구와
매력적인 연기의 배우 이선균을
캐스팅하여 만든
정치드라마 였습니다.
선거판의 여우로 불리던 남자,
엄창록을 그린 이 영화는
다수의 실존인물이
가명으로 등장하여
그 시대의 현실감을
제대로 표현하는데요.
영화는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운명적인 만남
박기수 대통령의 독재를 끝내고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정치인 김운범,
그에게 매일같이
뜻을 같이 하고 싶다는
한 사람에게 편지가 오고,
그의 필력에 반한 김운범은
그를 등용합니다.
그는 바로 서창대 였는데요.
강원도에서 약재상을 운영중이던
서창대는 김운범의 신념에 반해
그에게 편지를 보낸 것이었죠.
전략가로써의 대활약
국민들을 위해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김운범이지만,
사실 이렇다할 전략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때에
서창대는 음지에서 그를 돕기 시작해
1961년 재보궐 선거와
1963년 총선까지
승리를 이끌게 됩니다.
김운범이
밝게 빛나는 빛이었다면,
서창대는 그의 뒤를 도와주는
그림자 였죠.
영화는 제목의 뜻 그대로
Kingmaker,
왕을 만드는 사람,
정계의 숨은 실력자인 서창대를
중심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빛과 그림자의 운명
결국 승승장구하는
김운범이었지만,
선거활동 중에도
많은 부분이 달랐던 둘은
점점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빛이 강해질수록
그림자의 욕망도 강해지게 되어
결국 서로를 등지게 되는
두명의 역사를 그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렇듯
빛과 그림자를 연기하는 배우가
설경구와 이선균이다 보니
두 명배우의 연기대결도
꽤나 볼만했습니다.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연출
영화는 김운범을 빛으로
서창대를 그림자로 표현하여
연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대외적으로 빛나고 있는
김운범에 비해,
그를 뒤에서 도와주지만
앞으로 나서서
빛이 될 일이 없는 서창대를
빛과 그림자로 표현하고 있죠.
아이러니 하게도,
빛이 점점 강해질수록
그림자는 점점 짙어지게 되는데..
이런 부분을 생각하고 보면,
영화에선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대비를 연출로 자주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변성현 감독의
이 전 영화 불한당에서도
이런 연출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더 극적이고
대비되게 표현함으로써
더욱 더 몰입하여 볼 수 있었던 듯 합니다.
재미는 글쎄..
영화는 비록 가명을 사용하지만,
누군지 보면 알 수 있는 실존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설경구가 연기한 김운범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이선균이 연기한 서창대는
천재적인 전략가 엄창록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렇듯 영화는 기존에 있던 역사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보니
지루한 부분이 존재를 하고,
정치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연초의 분위기와 맞지 않게
무거운 느낌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6,70년대 우리나라 정치사나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는
잘 그리고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이런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추천드리고 싶네요.
쿠키는 없습니다.
- 설경구 X 이선균의 연기 대결
-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연출
- 6,70년대 우리나라 정치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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