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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하디의, 톰 하디를 위한, 톰 하디에 의한 영화
영화를 보다보면
내용보다 비주얼이나
디자인이 멋진 영화들이 있습니다.
오늘도 그런 영화 한편
가지고 와봤는데요.
슈트발의 장인
톰 하디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레전드 입니다.
1960년대 영국,
여기 주먹으로 이름을 날린
쌍둥이 형제가 있습니다.
이성적이고 냉철한 판단을 하는
형 레지 크레이,
감정적이고 엉뚱하고 무모한
통제불능 동생 로니 크레이
이렇게 크레이 형제는 성격은
정반대 였지만,
타고난 싸움실력과 사업 수완으로
런던의 밤을 장악하게 되지만,
서로의 스타일이 다른 형제는
기어코 크게 다투게 되고..
영화는 1960년대 영국에서
비틀즈와 함께 유명인사로 불리던
크레이 형제의 실화를 기반으로
다루고 있는데요.
실화 바탕의 영화인 만큼,
크레이 형제의 삶에 관한 일대기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한번 같이 볼까요?
영화의 시작부터
카리스마 있게 등장하는
이 두사람이 크레이 형제 입니다.
서로 각기 다른
성격을 지녔지만
어느정도는 이해하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형제애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형은 냉철하고 뛰어난 사업수완으로
사업가로 활약하려는 반면,
동생은 뭐만하면 욱하고
다혈질이고 정신병원에 간 이력도
있는 못말리는 구제불능 입니다.
거기다가 형인 레지는
사랑하는 여자도 생기면서
더더욱 위험한 생활을 청산하고
사업을 하려는 반면,
동생은 정신병원에 갔다오고도
몸이 근질거린다는 둥,
말도 안되는 행동으로
레지의 사업에 방해가 됩니다.
물론, 기본적으론
둘다 거의 갱스터 같은 인물이라
주먹도 쓰고 싸움도 곧잘 하지만
로니의 경우는 좀 명분이 없이
싸운다고나 할까요?
영화는 이런식으로 둘의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며 둘이 겪는 위기와
결말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영화 소재는
우리나라에서 먹힐만한
소재도 아니고
흔한 갱스터 물이기도 한데요.
최근에 이 영화가
주목을 다시 받기 시작한건
아마, 톰 하디의 수트발이
화제가 되면서 부터인 것 같습니다.
영화는 톰 하디의 1인 2역으로
갱스터의 삶을 이야기 하면서
젠틀하면서도 폭력적인
톰 하디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톰 하디를 위한
영화라고 보여지네요.
마초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그가 갱스터로 변신!
그것도 1명이 아닌 2명으로!
이보다 딱 맞는 수트를 입은 것
같은 영화가 그에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는 이 영화를 잘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비록 영화 자체는
실화를 다루고 있는 일대기로써
큰 극적인 재미는 없지만,
이런 실화기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 같네요.
톰. 하. 디.
서두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이 영화는 톰 하디를 위한 영화입니다.
그의 마초적인 연기에서 부터
신들린 수트발까지
그의 팬이라면 놓치지 말고
꼭 보시기를..
- 톰 하디의 팬인분
- 수트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느끼고픈 분
- 실화 기반의 갱스터 영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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