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서서 솔직 후기 :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제쳤던 넷플릭스 1위 영화?? - 스포없는 리뷰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이긴 영화?

국내에선 얼마 전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던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의 K-POP 퇴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가 돌풍을 일으키며 2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영화부분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가
쉽사리 꺽어지 않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오늘은 넷플릭스에 6월 6일에 공개되어서 한 때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가 1위를 차지하지 못하도록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었던 영화가 있다고 하여서
직접 보고 스포없이 리뷰해드리려고 준비해 왔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벼랑 끝에 서서(Straw) 입니다.

혼자서 힘겹게 8살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지나이어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투잡을 뛰면서
발작 장애가 있는 딸아이의 약값까지 책임지고 있죠.

하지만, 계속되는 어려움으로 인해 경제적 상황은
말도 아니게 나빠져 갔고 두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의
월세는 물론 가스가 끊겨 찬물로 씻는 것은 물론,
아이의 학교 급식비도 밀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집세를 내지 않으면 모녀를 밖으로 쫓아낸다는
집주인의 고함을 뒤로하고 출근한 지나이어..하지만,
그녀의 잔혹한 하루는 이제 시작이었는데..

어느 가난한 엄마의 잔혹한 하루

6월 6일 공개 후부터 현재까지 전세계 넷플릭스 영화
부분의 Top 10 안에 들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3위에
랭크되어 있는 <벼랑 끝에 서서> 는 미국 배우이자
극작가, 영화 감독, 제작자로 이름이 잘 알려진
타일러 페리의 작품이기도 한데요.

가난한 흑인 엄마의 잔혹한 하루를 그리고 있으며
할리우드의 신파 장르이자 반전요소도 섞은 스릴러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았는데.. 과연 어떤 매력이
있길래 흥행에 성공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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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 장애가 있는 8살짜리 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 지나이어

힘든 생활고에 병원비까지 감당하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지내는 모녀

벼랑 끝에 서서
(Straw)

🎬장르 : 드라마 스릴러
📣감독, 각본 : 타일러 페리
👓출연진 : 타라지 P.헨슨, 셰리 셰퍼드 등
🎈넷플릭스 공개일 : 2025년 6월 6일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07분(1시간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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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 장애가 있는 8살짜리 딸과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는 싱글맘 지나이어는 월세를 내라고 독촉하는
집주인의 등쌀에 밀려 딸을 학교에 데려다 준 뒤에
자신이 다니는 직장인 마트로 서둘러 향하게 됩니다.

계산을 빨리 하라고 독촉하는 사장과 밀려드는 손님,
결제가 안되는 카드를 꺼내며 결제를 해달라고 하는
진상까지..말 그대로 진이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딸의 학교로 부터 걸려온 한통의 전화.

사장의 불평과 불만을 뒤로하고 지나이어는
서둘러 딸이 다니는 학교로 향하게 되고..

학교에서 주인공은 복지국에서 나원 직원에게
아이를 뺏길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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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이어를 못마땅해 하고 월급도 늦게 주려는 사장.

아동 복지국 직원은 아이를 잠시 자신들이 맡겠다고 데려가는데..

세상이 억까하는 한 여자의 잔혹한 하루

유난히 힘든 하루에 일어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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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이렇듯 아픈 딸을 데리고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는 한 싱글맘인 흑인 여성의 하루 동안의 일을 그린
드라마 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한데요.

마트에선 손님들에게 욕을 먹고 사장에게도 핀잔을
받고, 학교에선 아이를 아동 복지국에 뺏기게 되고..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게 차까지 뺏기는 등..

유난히 그녀에게 가혹한 하루의 삶을 비쳐주어서
시청자로 하여금 안쓰러운 마음과 함께 주인공을
응원하게되는 마음이 피어나려는 찰나에 주인공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뜻밖의 사건이 생겨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드라마 스릴러적인 시선으로
그려나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불쌍한 주인공을 내세워서 관객들의 눈물을
자극하는 한국적인 신파 느낌이 들기도 하여서 낯설지
않은 느낌이었고 극의 몰입감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황 설정이 신파에 잘 어울리고 주인공에게 이입도 잘되는 느낌

극한 상황에 내몰리는 주인공의 심리도 잘 표현한 듯 합니다.

몰입되는 상황 설정, 눈물나는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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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이렇듯이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싱글맘의 인생에
집중하면서 그녀가 이런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
당위성과 함께 몰입감을 던져주는 작품이기도 한데요.

안타까운 상황 설정으로 인한 안타까움이 초반의 흐름을
장악하며 몰입감이 끌어 올려질때쯤, 갑작스런 상황의
전개로 접어들어서 이야기를 스릴러적인 방향으로
바꾸어가는 연출이 개인적으론 훌륭했었던 듯 합니다.

그리고, 중후반부의 전개에서도 주인공의 상황과
선택을 이해하려는 사람들과 그녀를 저지하려는
사람들의 등장으로 묘한 구도가 설정되면서 또 다른
몰입감을 선사해주어 독특하게 느껴진 작품이었는데요.

군데군데 그녀가 힘겹게 이어온 삶에 대한 연민과 이해로
시청자가 눈물샘을 자극하게 하는 부분은 국내 드라마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로 좋게 느껴졌습니다.

전반적인 상황과 흐름이 국내 신파 장르와도 닮아있어
국내 시청자들에겐 익숙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단점으로 느껴질수도 있을 듯 했습니다.

 

근데..너무 극단적으로 이야기를 트니..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급작스런 전개와 후반부 반전은 생각보다 많이 아쉽습니다.

특히, 이 분의 연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과해져서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드라마 장르로 잔잔하게 갔더라면 어땠을까..

약점이 많이 드러난 중후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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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는 주인공이 불행한 환경에 맞서 순응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내어 몰입감을 선사하지만 중후반부는 스릴러의
흐름을 이어가며 이 작품의 약점을 노출하게 되는데요.

초반부에 주인공의 상황과 이야기를 잘 풀어나간 반면,
중후반부부터 주인공이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면서
일어나는 일은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게되고
급작스런 흐름의 변화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일단, 주인공을 뒤쫓으면서도 이해하려는 여자 경찰역
테야나 테일러는 중후반부로 갈수록 특유의 과도한
연기와 행동으로 아쉬움이 컸는데, 화내는 장면은
마치 랩배틀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진지한
분위기에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스릴러적인 흐름으로 이야기가 바뀌면서
너무도 뻔해지는 흐름과 함께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등장인물들이 많이 등장하여서 주인공에게 갈
포커스가 분산되는 느낌이 많이 들어 아쉽기도 했네요.

특히나 결말의 반전 부분은 초반부에 몇몇 힌트를
던져놓긴 했지만, 갑작스러운 흐름이어서 굳이 있어야
했나하는 생각도 들었고 중후반부에 주인공의 사연을
듣고 그녀를 응원하는 사람들 역시..굳이 저렇게
배치를 해야했나 싶을 정도로 아쉬움이 컸습니다.

결론적으로 주인공의 초반 신파에 관한 부분은 그럭저럭
볼만한 느낌이었으나 스릴러 흐름을 이어간 중후반부는
이 작품을 괜히 선택했다 싶을 정도로 아쉬움이 커서
차라리 드라마 장르로 밀고 갔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벼랑 끝에 서서(2025) 예고편

 

벼랑 끝에 서서(2025) 로튼토마토 / IMDB 평점

 

 

- 한국적인 신파와 비슷한 주인공의 서사
- 안타까움과 안쓰러움이 교차하는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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