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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영화, 사랑에 관한 이야기

아직까지는 춥디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제대로 된
발렌타인데이의 감성을 못 느끼고 지나간 2월이지만,
봄을 시작하는 2월의 말랑말랑한 멜로, 로맨스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을 이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인 2월 14일에 멜로시리즈 한 편이
공개되었다고 하여 리뷰해드리려고 준비해 왔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멜로 무비(Melo Movie) 입니다.

어릴 적 부모님을 일찍 떠나보내고 형과 함께 의지하며
살아온 고겸은 형이 일을 하러 나가면 비디오 영화를
보는 것을 친구로 여기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천재라고 자부하고 있는 작곡가 지망생 홍시준과
시준의 여자친구 손주아, 이렇게 3명은 친해지게 되고
셋이서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하는 시간도 많아지게 되죠.

그렇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영화들을 본 것 같았던
고겸은 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함께 자신이 영화계에
무엇인가 해야될 것만 같은 기분에 사로잡혀 버리는데..

한편, 딸보다 영화를 더 사랑한 것 같았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김무비는 자신보다 오히려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았던 아버지의 관심이 고팠던 어린아이였습니다.

그렇게, 영화를 위해 인생을 내걸었던 아버지때문에
영화라는 애증이 생겨버린 무비는 어느새 커서
영화제작 스태프로 일을 하게 되는데..

영화와 청춘들에 관한 예쁜 이야기

2월 14일, 넷플릭스에는 마냥 달콤할 것 같은 시리즈
한편이 올라와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드라마 <멜로무비>는 영화에 관련된 일을 하는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은 물론, 가족에 대한 이야기까지 그리면서
심상치 않은 주목을 받게될 것이라는 예상이 듭니다.

SBS <그 해 우리는>에서 각본을 썼던 이나은 작가와
tvN <호텔 델루나>를 연출했던 오충환 감독이 만나며
그 기대는 더욱 커져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작품이었는지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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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품어온 고겸
아버지때문에 영화에 애증이 생기게 된 김무비

멜로 무비
(Melo Movie)

📺몇부작 : 10부작
🎬
장르 : 청춘 로맨스 드라마
📣연출, 극본 : 오충환, 이나은
👓출연진 :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 등
🎈넷플릭스 공개일 : 2025년 2월 14일
📌시청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그렇게 고겸은 자신은 배우가 되겠다며 마성우 감독의
신작에 오디션을 보게되고 그 곳에서 우연히 스치듯
한눈에 들어와 버린 김무비와 처음 만나게 됩니다.

독특한 똘끼를 가진 고겸을 마음에 들어한 감독은
그에게 단역을 주게되고 촬영장에서 특유의 활발한
분위기로 모든 사람들과 친해지게 된 고겸.

하지만, 어딘가 시크한 구석이 있는 김무비는 고겸과
친해지기는 커녕 거리를 두는 것처럼 보이게되고..
이에 고겸은 독특한 매력이 있는 김무비에게 점점
마음이 가게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마성우 감독의 촬영장에서 고겸은 김무비에게
점점 다가가고 김무비는 고겸을 밀어내지만 결국,
두 사람은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연락이 두절되어버린 고겸..
이제는 그를 기다리게된 김무비는 언제나처럼
고겸의 연락을 기다리지만..아무 소식이 없이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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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소식 없다가 5년만에 무비의 시사회에 나타난 고겸
첫 입봉작을 공개하게된 무비는 겸을 보고 놀라게 된다.

5년만에 다시 만난 고겸과 김무비

그렇게 고겸과 김무비는 서로를 잊은 5년간의 시간을
보내게 되고 그 시간동안 김무비는 감독으로 입봉하여
자신의 영화에 시사회를 여는 날까지 오게 됩니다.

그렇게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지려던 김무비 앞에
고겸이 나타나게 되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다가오는
고겸 앞에 김무비는 마음이 복잡해지는 것을 느끼는데..

이렇게 이 시리즈는 영화에 무한한 애정을 품은 남자
고겸과 영화에 애증을 가지고 있는 여자 김무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데요.

서브커플로 나오는 홍시준과 손주아의 이야기부터
고준과 김무비의 가족과 영화이야기까지 여러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펼쳐지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라고
이해하시면 될 듯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김무비와 고겸만의 이야기뿐아니라
시준과 수아의 연애스토리는 물론
가족에 관한 애증과 애정에 관한 이야기
현실의 영화계와 관련된 이야기도 등장하여 풍성한 느낌

청춘, 사랑, 영화에 관한 이야기

이 작품에서 매력적인 점은 단순히 고겸과 김무비에만
촛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서브커플의 이야기부터 가족,
영화계에 이은 이야기까지 폭넒게 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어렸을 적부터 의지했던 형과 동생의 애틋한 이야기,
어릴 적 헤어졌지만 다시 만나게된 커플의 이야기,
독특하게 이어진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의 이야기,
감독과 평론가 사이의 이야기까지

작품의 제목이 <멜로무비>이긴 하지만 시리즈는
청춘과 영화, 사랑, 가족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이를 유려하게 흘러가도록 만들어 놓아서 몰입감이
꽤 뛰어난 작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후에 말씀드릴 배우들의 연기와 더불어서
톡톡 튀는 대사부터 마음 한구석이 찡한 대사까지
캐릭터들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대사가 한줄한줄이
이 시리즈의 묘미이자 최대의 장점이라 볼 수 있겠네요.

 

드라마의 한컷 한컷이 그림처럼 느껴지는 아름다움
배우들의 비주얼, 예쁜 화면들은 이 드라마에 빠지기 충분합니다.

모든 장면이 그림같았던 드라마

감성적인 멜로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인 만큼
이 드라마는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그림같이 예쁘게
연출되어 있어 보는 맛을 더해주는 느낌이었는데요.

특유의 예쁘면서도 따뜻한 여러 씬들이 극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어주고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 등
배우들의 비주얼도 한껏 살린 느낌이라 연출과 화면의
구성과 색감까지 꽤 신경쓴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랑과 가족, 청춘을 이야기하는 드라마인 만큼
특유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카메라의 시선이 인상적으로
다가왔고 비주얼만 봐도 이 시리즈에 빠질 수 있을 것 같은
극강의 연출과 화면들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 듯 했네요.

결론적으로 드라마 어디를 캡쳐해도 그림이 될 것 같은
아름다운 화면과 따스한 시선이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겉으로는 밝지만 우울한 마음을 숨긴 캐릭터 고겸
냉철한 커리어 우먼처럼 보이지만 따뜻한 캐릭터 김무비
거칠고 허세가 있지만 속은 따뜻했던 캐릭터 홍시준
시준을 보며 꿈을 키워온 명랑한 캐릭터 손주아

다양한 캐릭터, 연기변신한 배우들

공감되는 이야기부터 아름답고 예뻤던 화면은 물론,
이 작품은 톡톡 튀는 다양한 캐릭터가 돋보여서
배우들의 연기력들도 대단하게 보였는데요.

고겸을 연기한 최우식 배우는 많은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발랄함과 댕청함을 가지고 나와 이미지 변신이
크진 않지만 그 속에 우울함이 담긴 캐릭터로써
연기력을 또 한번 입증한 작품이 된 듯 하고,

김무비를 연기한 박보영 배우는 기존의 뽀블리한
이미지와는 달리 차갑고 도도한 느낌의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지만 가슴속에 따뜻함을 안고사는 캐릭터를
잘 연기하면서 자신이 가진 이미지의 폭을 넒혔습니다.

홍시준을 연기한 이준영 배우는 아이돌 유키스로 데뷔해
UNB까지 다양한 활동 경력을 가지고 배우로 입성해서
이렇다할 인상을 남길만한 작품을 만나지 못했었지만,
이번에 툴툴대면서도 속은 깊은 캐릭터 시준을
연기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지 않을까 생각되었네요.

손수아를 연기한 전소니 배우는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활동을 하며 이미지를 키워나가고 있는
배우여서 그 전 작품들까진 힘이 들어가 있었다면,
이 작품에서는 때론 명랑하고 때론 사려깊은 캐릭터를
연기함에 따라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듯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렇게 메인 배우들 말고도
김재욱, 고창석, 차우민, 김영웅 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줘 보는 맛이 있었네요.

 

단순한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었지만,
우리 삶의 여러 모습을 투영하면서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이야기로 완성되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이야기

제목인 <멜로무비>만을 보고 단순한 사랑이야기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이 작품은 사랑을 뛰어넘어서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이었는데요.

때로는 사랑하고 때로는 갈등하고, 넘어지며,
울기도 하고 다시 웃기도 하는 여러 이야기들이 멋진
연출로 화면안에 잘 담긴 듯 하여서 근래 본 드라마 중에
가장 재미있고 공감갔던 시리즈이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특히, 단순한 연인, 가족간의 사랑이야기 뿐만아니라
내가 가진 꿈과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여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더욱 이끌어낼 수 있을 듯 하네요.

또한, 메인 캐릭터들의 무대가 되는 영화판에 대한
이야기도 잘 그려져 있어서 이 작품을 만든 사람들,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갈 사람들에 대한 감정도
조금은 색다르게 느껴지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물론, 이렇게 차별화된 점이 있다하더라도 군데군데
예상이 가능한 뻔한 이야기나 드라마 후반부에
등장하는 신파 등은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오랫만에 보는 따뜻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라는 점과
배우들의 연기부터 이야기, 아름다운 화면까지
다양한 장점을 가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 작품이
뛰어난 작품인 것은 부정할 수 없을 듯 하네요.

 

멜로무비(2025) 예고편

 

 

 

- 사람이 사람과 일을 사랑하는 이야기
- 감성적이게 예쁘고 아름다운 화면들
- 배우들의 연기 변신과 유려한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넷플릭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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