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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하나 되는 것 없는 삶
살다가 보면 그럴 때가 있습니다.
'진짜 내 맘대로 되는 게 없네..'
라는 말이 떠오르는 때 말이죠.
직장, 가족, 친구 뭐 하나
안풀릴 때가 있죠.
오늘은 이렇게 인생이 안풀리는
사람에 관한 영화를 한편
가지고 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입니다.
영화 PD인 찬실이,
그녀는 이번에 새로들어갈
영화의 고사를 지내고 난 후
스태프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게 되고,
그 자리에서 과음을 해버린 지감독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게 되어
찬실이는 한 순간에 일이
없어지게 되는데..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찬실이의 삶을 차근히
들여다 보는 작품입니다.
한 순간에 일자리를
잃어버린 찬실이는 달동네로
이사를 가게 되고
그러면서 인생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지감독 밑에서만 일한 그녀는
다른 사람과 일한 경험도 없는데다가
영화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당장 먹고살거리가 걱정인 그녀앞에
다행히 배우 동생인 소피의
가사 도우미 일을 구하게 되고
결국 가사도우미 일을 하며
틈틈히 영화일을 위한 준비도 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담하게
풀어낸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탄탄대로 일 줄만 알았던 삶에
갑작스럽게 닥친 변화로
찬실은 많은 것들을 새롭게
경험하고 익혀갑니다.
어찌보면 영화는
우리들의 삶을 이야기
하는 것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목표나 방향을 잃고 해메일 때의
우리의 모습은 영화에선 찬실이가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처음엔 영화 제목인
찬실이는 복도 많지 라는 말이
반어법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여태까지 해왔던 일을 잃고,
한순간에 먹고살 걱정을 해야하는
그녀였으니까요.
하지만, 영화 속 찬실이는
정말 복이 많았습니다.
끼니 챙겨주시는 주인집 할머니 부터
걱정을 해주는 친한 동생과 동료들
어찌보면 찬실이는 참 복도 많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참으로 다행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찬실이는
눈물날 일이 많지만,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게하는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하는 복많은 사람이었네요.
영화는 이런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에게 할 수 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라고 말해주는 듯 합니다.
영화는 찬실이의
현실 극복기를 통해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넌지시 말을 해줍니다.
비록, 고단하고 힘든 일 투성이인
현실에서의 삶이지만,
마음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고
힘을 내라고 응원해주는 주변 사람들이
있고 내가 하는 일에 끊임없는
노력이 있다면,
삶은 여러분께 한줄기 빛을
보여줄 것 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찬실이들을 응원합니다.
뜻 밖의 출연진들?!?
사실 이 영화는 독립영화 성격이
강한 영화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출연진은 나름 빵빵합니다.
주연인 강말금 배우는 잘 모르는 배우지만,
주인집 할머니 역의 윤여정,
장국영 역의 김영민,
소피 역의 윤승아 까지
훌륭한 배우들이 꽤나 많이 나오는데요.
거기다가 깜짝 출연하는
최화정씨까지..
이 영화 캐스팅이 장난아니네요!
김초희 감독의 이야기
영화는 10년간 홍상수 감독의
영화 PD로 일하던 김초희 감독의
영화 인데요.
10년간 홍상수 감독 밑에서 일하다가
그만두고 영화와는 멀어진 삶을
살았다고 하는데요.
(마치 영화 속 찬실이 같이..)
반찬장사를 할까 고민하고
마음먹을 때 쯤에 윤여정 선생님의
연락을 받고 다시 영화 현장에
나가서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삶이 막막하고 답답하신 분
-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신 분
- 이 세상 모든 찬실이들에게..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위로가 되어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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