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만들어야 할 것 같은 영화 벌써 봄이었나.. 싶었는데 날씨가 다시 벌써 더워지고 있습니다. 파릇파릇한 여름을 상징하는 청춘물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 이맘때쯤 일텐데요. 오늘은 한발짝 일찍 나온 청춘물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더블 패티 입니다. 유망한 재능을 가진 씨름선수 우람은 자신의 꿈을 향해 하루하루 보내지만, 같이 씨름을 했던 동료의 죽음으로 씨름판을 떠나게 됩니다. 한편, 앵커지망생인 현지도 앵커라는 꿈을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지만, 뜻대로 되는 건 없죠. 어느날 현지가 일하는 햄버거 가게에 우람이 방문하면서 이 둘의 첫 만남이 시작됩니다. 이 영화는 봄에서 여름으로 향해가는 길목인 지금에 딱 좋은 파릇파릇한 청춘 드라마 입니다. 우선 영화 제목이기도 한 ..
크리쳐, 미스터리 그리고 액션은 설득력이 없다. 역시 봄날엔 잔잔한 로맨스물이 제격이죠. 설레는 첫사랑의 기억이라던가.. 스치기만해도 가슴 뛰는 추억을 곱씹는 영화들이 이런날씨엔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그런데 어라?? 뜬금없이 이 4월에 개봉하는 SF 미스터리 크리처 액션물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날짜를 잘못계산한 영화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섀도우 클라우드 입니다. 때는 세계 2차대전 중 비바람이 거센 어느날 밤, 출격을 앞둔 폭격기 앞에 극비 임무를 맡았다고 주장하는 여성 비행장교 개릿이 나타나 자기도 이 비행기에 탑승하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에 탑승한 그녀지만, 부대원들의 조롱거리가 되어버리게 되고, 폭풍우치는 밤하늘에선 괴상한 괴물체가 출현하..
길 위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 따뜻한 계절에 영화관으로 찾는 발길이 예전같진 않지만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한번씩 영화관에서 영화를 다 보고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화의 여운이랄까요. 영화가 말하고 싶었던 감정이 느껴지면서 그 여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잠시 가만히 앉아서 멍하게 되는 영화가 있는데요. 오늘은 그런 영화 한편 가지고 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노매드랜드 입니다. 미국 네바다 주의 엠파이어에 살고 있던 주인공 펀은 2008년 경제 대공황의 여파로 유령도시가 된 정든 곳을 떠나게 됩니다. 남편까지 떠나보낸 펀은 밴을 타고 미국을 떠돌아다니는 노매드의 삶을 선택하게 되고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점차 적응해 나갑니다. 일단 영화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선 몇가..
이것이 바로 사실적인 스릴러 삶을 살아가다 보면 내가 생각하고 있던 추억이나 기억이 과연 얼마나 정확한 것일까 의문을 가지게 되는 일이 생기곤 하죠. 예를들어, 친구와 함께 갔던 놀이공원에서 있었던 일을 그 친구와 얘기할때도 묘하게 다른 기억들이 있는 것 처럼 말이죠. 오늘은 이런 사람의 기억에 대한 영화를 가져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더 파더 입니다. 주인공 안소니는 런던에 살면서 편안히 노후를 보내고 있는 할아버지 입니다. 가끔씩 간병인과 트러블이 있긴 하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죠. 그러던 어느날, 가끔씩 찾아오던 딸 앤이 런던을 떠나겠다고 말합니다. 충격을 받은 안소니는 그 후로부터 기묘한 일을 겪게되는데.. 이 영화는 포스터에도 나와있다시피 여러 해외영화제에서 그 진가를 먼저..
중년 아저씨의 피튀기는 액션 날씨가 봄이다 보니 로맨스 영화나 생각해 볼 거리가 있는 진지한 영화들이 많은 요즘입니다. 그래도 쌓이는 스트레스를 풀려면 때리고 부수는 영화 한편씩은 봐줘야 제맛 아닌가요? 오늘은 존윅 이 후로 걸출한 액션 장르의 영화가 나왔다고 해서 보고 왔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노바디 입니다. 우리의 주인공인 허치는 단란한 가정과 직장을 가진 평범한 중년의 아저씨 입니다. 매일 돌고도는 일상에서 매번 쓰레기차를 놓치는 것을 빼면 그럭저럭 굴러가는 인생이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늦은 밤 인기척 소리에 집을 둘러보다 강도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영화 노바디는 일리야 나이슐러 감독의 두번째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감독의 첫번째 작품은 호불호가 꽤나 갈린 영화 하드코어 헨..
인간의 이기심과 복제인간에 관한 이야기 요즘 많은 OTT들이 투자를 늘리며 오리지널 컨텐츠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웨이브 등도 오리지널 컨텐츠를 선보이기 시작했죠. 여기에 티빙도 가세하여 최근에는 여고추리반을 런칭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오늘은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된 영화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서복 입니다. 뇌종양으로 1년도 채 되지않는 삶을 남겨둔 과거 정보국 요원 기헌에게 정보국은 기헌이 거부하지 못할 달콤한 제안을 합니다. 복제인간인 서복을 안전하게 다른장소로 옮겨달라는 임무를 맡게 된 기헌은 서복과 함께 예상치 못한 여행길에 오르게 되는데.. 이 영화의 감독인 이용주 감독은 2012년 우리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한 감독이었습니다...
음악으로 꽉꽉채운 사랑, 삶의 이야기 음악이 좋은 영화라고 한다면 어떤 영화가 떠오르시나요? 저같은 경우는, 제가 소개해드렸던 스타이즈본이나 원스 등이 떠오르는데요. 그리고, 이 영화. 음악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제 마음속의 영원한 명작이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비긴어게인 입니다. 주인공인 그레타는 남자친구 데이브와 함께 음악을 쓰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데이브에게 메이저 음반회사의 제의가 들어오게 되고 그레타도 같이 뉴욕으로 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 커플의 행복한 나날도 잠시.. 점점 유명세를 얻게 된 데이브는 그레타를 향한 마음도, 음악에 대한 생각도 점점 바뀌게 됩니다. 한편, 스타 프로듀서 였지만 시장에서 한물 간 댄은 새로운 신인을 발..
상실에 관한 이야기 영화중엔 문학같은 작품들이 종종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 마치 소설이나 수필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을때가 있죠. 물론, 그것이 영화의 재미나 내용의 흥미진진함을 보장해주진 않지만, 영화가 탁 끝났을때의 여운은 길게 남기도 하고요. 오늘은 이렇게 문학같은 영화를 한편 가져왔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아무도 없는 곳 입니다. 아내와 이혼 후 7년만에 한국에 돌아온 소설가 우진은 어느 커피숖에 앉아있습니다. 그 앞에는 창가에 기대 졸고있는 한 여성이 있는데요. 그는 그녀를 깨우지도 않고 책읽는데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윽고, 깨어난 그녀는 자기 앞에 앉아있는 우진을 보고 누구냐고 묻고.. 우진은 웃음으로 대답합니다. 이 영화를 감독한 김종관 감독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