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뺀 이병헌 감독의 신작 작품이 잘되게 되면 감독은 어깨에 엄청나게 힘이 들어갈 법도 합니다. 몰려드는 시나리오에 빵빵하게 지원하겠다는 투자자 등 당연한 수순을 밟게 될텐데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작품의 감독은 전작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한층 힘을빼서 복귀한 느낌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드림(Dream) 입니다. 성공이라는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축구선수 윤홍대. 넘을 수 없는 뛰어난 동료선수와 사기사건에 연류된 어머니 등 그는 축구 인생 최대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거기다, 기자들은 그의 속을 박박 긁으며 인터뷰를 하려하고.. 홍대는 그만 분을 참지 못하고 기자를 폭행하여 축구선수로써 위기를 맞게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4월 26일에 개봉한 코믹 드라마 장르의 작품..
상실에 관한 이야기 영화중엔 문학같은 작품들이 종종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 마치 소설이나 수필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을때가 있죠. 물론, 그것이 영화의 재미나 내용의 흥미진진함을 보장해주진 않지만, 영화가 탁 끝났을때의 여운은 길게 남기도 하고요. 오늘은 이렇게 문학같은 영화를 한편 가져왔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아무도 없는 곳 입니다. 아내와 이혼 후 7년만에 한국에 돌아온 소설가 우진은 어느 커피숖에 앉아있습니다. 그 앞에는 창가에 기대 졸고있는 한 여성이 있는데요. 그는 그녀를 깨우지도 않고 책읽는데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윽고, 깨어난 그녀는 자기 앞에 앉아있는 우진을 보고 누구냐고 묻고.. 우진은 웃음으로 대답합니다. 이 영화를 감독한 김종관 감독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