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버블 솔직 후기 : 코로나 시대의 영화 제작기 - 스포없는 리뷰

영화 한편 찍기 어렵네..

코로나 시대에 우리들 일상은
많은 것이 바뀌어져 있습니다.

우리같은 일반인 뿐만아니라,
대중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배우들도 마찬가지일텐데요.

오늘은 코로나 시대에
배우들의 영화 촬영 대소동극을
그린 영화 한편을 가져왔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더 버블 입니다.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클리프 비스트6를 찍기 위해
럭셔리한 호텔에
모인 배우와 스탭들...

코로나 때문에 심해진 방역은 물론,
자가격리에 개인사까지 얽히며
스트레스를 받고,

이는 점점 그들을
극단으로 치닫게 만드는데..

이 영화는 2022년 4월 1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되고 있는
코미디 장르의 작품입니다.

코로나는 전세계 극장가는 물론,
넷플릭스 같은 OTT시장에도
꽤나 타격을 주었는데요.

이렇게 코로나 시대에 영화를
만드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알려줄만한 작품이 나왔다고 해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이 어려운 시대에 영화를 위해 모인 사람들

그린 스크린 위에서 달려라

이렇게나 화려하다니..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의 메이킹 필름이라는
자막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잉글랜드 어딘가에 위치한
호텔에서 클리프 비스트6 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고있는
코미디 영화인데요.

비긴어게인을 기획하고,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에서 감독과 제작을
맡았던 주드 아패토우 감독과

쥬만지, 건파우더 밀크셰이크,
어벤져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네뷸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카렌 길런,

넷플릭스 나르코스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페드로 파스칼,

17어게인, 필립 모리스, 체인지업 등
코미디 영화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는
레슬리 만,

아직까지 국내에선 X파일의 멀더역할로
유명한 데이비드 듀코브니,

다재다능한 영화배우이자 코미디언인
키건 마이클 키 까지..

정말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뭐..비슷한 영화가 떠오르긴 합니다만..

할리우드를 비꼬다

클리프 비스트라는 영화의 시리즈를
찍기위해 모인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할리우드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비꼬는 코미디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클리프 비스트라는 시리즈가
공룡이 출연하는 똑같은 내용이라고
이야기 하는 프로듀서나,

화제성이 있는 인플루언서를
출연시켜 작품성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
감독등의 모습에서

할리우드의 많은 영화들이
생각나는 건 저뿐일까요?

영화는 할리우드가 비슷한 포맷으로
시리즈를 만들고 제작하는 점이나,

작품성이나 다양성을 배제한 채
화제성에만 몰두하는 모습등을
비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에 변화한 영화 현장등도 잘 보여줍니다.

PCR검사는 받으셔야죠

코로나 시대의 영화 촬영법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더 버블은 코로나로 부터 안전한
안전 구역을 뜻하는 말로써,

영화 스태프및 배우들이
PCR 검사를 받거나
도착 후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는 등
에피소드들을 잘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렇게 안전하게 촬영을 진행시키려 했으나,
부주의한 한 사람 때문에
촬영은 중단되고 각자 방에 들어가서
자가격리 하는 등의 에피소드들도 있고,

자가격리의 지루함을 나타내는 씬들과
이야기들도 잘 그려내고 있어
이 부분은 좋았습니다.

근데..재미가..

없어!!!!

주제는 있지만..재미가 없어..

이렇게 대단한 배우들과
할리우드를 비꼬는 블랙코미디..
딱 들어도 재미가 있을 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젠장..)

영화는 분명 코미디 영화이고
코로나와 영화라는 주제도
나름 신선해서 웃길 줄 알았는데..
전혀 웃기지가 않습니다.

심지어 배우들은 이 영화에서
꽤나 열연을 하는데도 말이죠..

물론, 미국식 코미디에
낯설어서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기에는 로튼토마토나
IMDB 점수도 엉망입니다.

영화는 분명 재치가 있는 구간이
몇몇 존재하고 가끔 웃기기도 하지만,

웃음으로 가는 빌드업 과정이
너무 허술하고, 너무 단편적인 것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이런 블랙코미디류 영화라면
날선 풍자나 현실에 대한 예리한 지적도
보여야 하는데.. 그 부분은
너무나도 무디고, 지루합니다.

물론, 미국 특유의 병맛코미디나
B급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마음에 들어하실 수 있으나..

대부분의 관객들에겐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할 듯 하네요..

영화관이 아닌 넷플릭스로
개봉한 것이 이 영화에겐
크나큰 행운이 아니었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더 버블 (2022) 예고편

 

 

 

- 코로나 시대의 영화 제작기
- 미국식 병맛, B급 코미디
- 화려한 출연진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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