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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 읽는 기분으로 보는 스티븐 킹 원작의 영화
오늘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스릴러, 공포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의 원작으로
넷플릭스가 만든
영화 1922 입니다.
영화 제목처럼
시대의 배경은
1922년도 입니다.
농부 윌프레드는
땅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 입니다.
이런 남편이 못마땅한
부인 알레트는
땅을 전부 팔고 도시로
나가고 싶어하죠.
반면 윌프레드는
자신의 가족에게 주어진
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계속 살고 싶어 합니다.
결국, 이러한 문제로
싸우고 지내기를 반복하고
윌프레드는 아들과 함께
무시무시한 일을
계획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무거운 분위기,
각 인물들의
세세한 감정 묘사로
공포영화같은 분위기를
지어내는 스릴러 영화인데요.
스티븐 킹의
미스트나 미저리 처럼
각 등장인물의 내면에
묘사된 공포를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공포영화라고
생각하시고 본다면
생각외의
심심한 전개로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공포를 자아내거나
무섭게 관객을 몰아부치는
영화는 아닙니다.
잔잔하게 인물의 디테일한
감정을 표현하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공포와
관객을 맞닥드리게
해 줄 뿐입니다.
영화의 배경인
1922년은 페스트가
유행했던 시기로써
영화에선 쥐를
공포로 표현하며,
영리하게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는 소설 원작 답게
인물의 세세한 감정묘사와
액자식 구성으로
한층 더 몰입감을
선사해줍니다.
다만, 이야기 자체가
큰 사건이 많이 없이
잔잔한 편이라
긴박한 스릴러나
피튀기는 액션 등을
기대하시면
큰 실망을 하실 듯 합니다.
원작자 감성을 그대로 표현한 듯한 연출
소설 원작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주인공 인물의 나레이션이
많이 나옵니다.
인물의
다양한 감정표현이나
알 수 없는 심리묘사를
영상으로 그대로
옮기기엔 어느정도
무리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 영화도
주인공 윌프레드의
독백, 나레이션을 통해
인물의 현재 느끼는 감정,
내면 속의 생각, 후회 등
다양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연출은
관객으로 하여금
한권의 잘 만들어진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 세세한 감정묘사가 잘 표현된 영화를 찾으시는 분
- 소설책 같은 흐름의 영화를 찾으시는 분
- 1922년 시대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화에 대한 감상평 / 궁금한 점 / 미흡한 점 등
댓글 주시면 답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