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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nna go home

영화 중 샘 벨의 대사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인간으로써 참 잔인한 일을

저지른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자본주의, 민주주의라는

자유시장 경제 체제에서도

인간을 소모품처럼 대하게 되는

잔인한 상황을 많이 겪게 되는 것이

사실일텐데요.

오늘은 이런 현대인의 모습을 비춰 보여주는

영화가 있어 감상해 보려고 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거의 유일한 인간 샘 벨은

달표면의 자원 채굴기지에서

근무하는 전문직 노동자 입니다.

달표면엔 주인공인 샘과

인공지능 로봇인 거티만이 있죠.

거기다 통신위성 고장으로

지구와 실시간 연락이 안되어

더욱 고독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회사와 계약된 3년 기간 중,

2주만 지내면 샘은 지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한창 들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즈음에 갑자기 환영을 보는 등

이상한 일이 생겨 샘은 이 이상한 일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SF스릴러계의 명감독

던칸존스의 작품입니다.

사실 이 영화도 유명하지만,

국내에선 영화 소스코드로

더 알려진 감독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더 문은 소스코드보다 2년전 작품이면서

던칸 존스의 이름을 널리 알린

출세작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09 시체스 국제 영화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널리 알려진 영화입니다.

등짝씬만 봐도 왠지 외롭다...(영화'더 문')

 

이 영화는 줄거리에서도 설명드렸다시피

샘 벨 이라는 인간외에는 다른 인간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 원맨 영화 입니다.

주 무대는 자원 채굴기지 안이고

밖으로 나가는 장면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한정된 공간에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이 사람은 자가격리 중인가? 어디 안 가? (영화'더 문')

 

이렇게 저예산 영화 냄새를 풍기면서

진행되다 보니,

이야기 흐름에서 몇몇 부분은

지루하게 흘러갑니다.

아무리 연기 잘하는 샘 락웰이라도

이런 부분까지 완벽하게

채울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나는 교체될 수 있는 부품 같은 존재가 아닐까? (영화'더 문') ​

 

하지만, 이야기는 이 공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과 현대사회와 맞닿아 있는

주제의식 덕분에 보고나면 꽤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던져주고 또 고민하게 합니다.

더 깊이 얘기하면 스포가 되어

재미를 반감시키게 되니

말씀드리지 못하여 답답하네요.

이 영화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부터

다시 고민하게 하는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인간은 어디까지 잔인해 질 수 있는가?

우리 모두 현재 돈으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인간은 돈을 위해서 라면

어디까지 잔인해 질 수 있을까요?

영화를 보시고 한번쯤 드는 생각일 겁니다.

 

의외로 빵빵한 출연진?

거의 90%,

주인공밖에 나오지 않는 영화이지만,

깜짝 출연하는 배우들도 있습니다.

영화에서

인공지능 거티의 목소리는 케빈 스페이시가,

주인공의 딸은 카야 스코델라리오 입니다.

꽤나 화려한 출연진들이네요.

 

- 우리 사회의 부작용에 대하여 한번쯤 생각해보고픈 분들

- 잘 만들어진 SF 스릴러를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

- 사회고발 다큐멘터리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화에 대한 감상평 / 궁금한 점 / 미흡한 점 등

댓글 주시면 답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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