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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했던 구마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대작 영화의 부재로 잠시 주춤했던
극장가에 공포영화 한편이
개봉하였는데요.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구마의식을 주제로 한 작품인
엑소시즘을 그린 영화로써
오늘 한번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The Pope's Exorcist)
입니다.

1987년 이탈리아,
성공적으로 악령 퇴마에 성공한
수석 구마사제 아모르트 신부.

교황은 아모르트 신부에게
스페인에 있는 한 어린 소년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하게되고..

아모르트 신부는
역대급 악마와 맞서기 위해
스페인으로 향해 가는데..

이 영화는 2023년 5월 10일
국내에서 개봉한
공포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글래디에이터(Gladiator),
레 미제라블(Les Misérables),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다양한 연기의 세계를 보여주었던
러셀 크로우(Russell Crowe)
주연을 맡은 이번 영화는

5만회 이상의 퇴마의식을 치렀던
실제 바티칸 수석 퇴마사제였던
가브리엘 아모르트 신부의 이야기
바탕으로 한 공포 스릴러 작품이었는데요.

스페인의 한 수도원에서 벌어진
악마와의 대결을 그린 이번 작품은
과연,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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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성공적으로 악령을 물리친 아모르트 신부
구마사제직에서 내려와야할 위기인 아모르트 신부

바티칸의 수석 구마사제

이탈리아에서 성공적으로
구마의식을 행한 후 악령을 물리친
아모르트 신부는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의
부름을 받게 됩니다.

그를 부른 설리반 추기경을 비롯한
고위직 사제들은 수석 구마사제직을
공석으로 두려하고..
악령의 존재를 부인하려 합니다.

이에, 아모르트 신부는
자리를 박차고 나오게되고..
교황을 만나게 되죠.

아모르트 신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교황은 악령을 믿고 있었고..
아모르트 신부에게 스페인에 있는
한 아이를 봐달라고 부탁하게 되는데..

스페인의 한 수도원..
말 안듣게 생긴 딸
어느 순간 이상해진 아들..
병원에선 아들의 상태를 알 수 없다 하는데..

수도원으로 이사온 한 가족

한편 스페인의 한 수도원,
이 곳에 이사를 오게된 
엄마 줄리아, 에이미, 아들 헨리..

왠지 음침하고 어두운
수도원이 싫은 아이들이었지만,

엄마 줄리아는 죽은 남편이 사고전에 남긴
이 수도원을 수리하여 팔기위해
이 곳으로 잠시 이사온 것이었죠. 

그렇게, 이사온 날 이후..
서늘한 기운과 지하에 있던 인부들의 사고..등
심상치 않는 일들이 일어나고..

아빠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으로
말을 하지 못했던 아들 헨리가
자해를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병원으로 아들 헨리를 데려가지만,
별 이상없다는 이야기를 듣게되고..

줄리아는 상태가 심각해져가는
헨리를 위해 동네 교회의 사제에게
도움을 달라 부탁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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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도착하여 아이를 만난 아모르트 신부
점점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아이에게 깃든 악령

스페인에 도착한 아모르트 신부는
곧장 수도원으로 달려가
아이를 만나게 되고..

아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곧바로 그곳에 있던
동네 교회의 신부인 토마스 신부와 함께
구마의식을 시작하지만,

아모르트 신부의 마음 속에
품고있었던 지우고 싶은 과거를

환영으로 만들며 점점 그 기세를 더해가는 악령..
과연, 이 악령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주된 내용은 악령이 깃든 꼬마와의 대결
공포영화스러운 분위기를 잘 자아냈다.

엑소시즘 영화의 정석

흔히 일컫는 엑소시즘 영화,
즉, 퇴마를 주제로 한 영화는
한 인간에게 악령이 깃들고
이를 물리치려는 사제들과의 대결을
그리고 있는데요.

이 작품도 엑소시즘 장르의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이런 흐름을 충실히 타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빙의된 아이에서 오는
섬뜩함과 기괴함, 무섭고도 칙칙한 분위기
잘 살리고 있죠.

여기에다 이 영화는
약간의 반전장치로 교황청이
숨기고 있던 비밀, 아모르트 신부의 과거 등
이야기의 흐름도 지루하지 않게
만들고 있습니다.

마치, 비밀을 발견하고
하나씩 비밀을 풀며 실체에 접근하는
댄 브라운(Dan Brown)
소설같은 흐름이라고나 할까요?

나름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러셀 크로우가 캐리했네요.

살짝 마무리가 아쉬운 느낌

영화는 이렇듯 공포 스릴러 장르의
흐름을 잘 타고 후반까지
몰입감있게 질주하지만,
마무리는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는데요.

러셀 크로우의 연기로
나름 진지하고도 무서운 느낌을
담았던 초중반의 이야기와 다르게..

후반에 악령과의 전투씬은
살짝 과하다 싶을 정도로
특수효과들이 등장해서..
갑작스러운 느낌이 있는데요.

초중반 진지한 분위기와 달리
액션영화틱하게 구마를 하는 모습을 보자면,
마무리는 살짝 B급 영화의 향기
나기도 합니다.

물론, 시각적으론 충분히
멋지고 화려한 특수효과들이
화면을 수놓게 되지만..

마지막 전투씬에서 갑자기 그런다니..
여태까지 빌드업한 영화의 흐름에
잘 맞지않는 과장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다행히 전반적으론
러셀 크로우의 숙련된 연기가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고 있고,

충실한 공포영화의 문법으로
분위기와 흐름을 이끌어가고 있어
나름 나쁘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103분(1시간 43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5세 이상 관람가의 이 영화는
지금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2023) 예고편

 

 

 

- 공포영화 문법을 잘 따른 공포 스릴러
- 러셀 크로우의 안정된 연기
- 잘 표현된 구마의식과 서늘한 분위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공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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