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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X 염정아
많은 작품들이 공개되는 계절인
여름엔 다양한 극장 영화뿐만아니라
OTT용 작품들도 공개되고있는데요.
오늘은 극장개봉을 추진하였다가
넷플릭스 공개로 방향을 튼
기대작이 공개되었다고 하여
리뷰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크로스(Mission: Cross)
입니다.
마약밀수범을 때려잡으며,
팀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현직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형사 미선,
그녀와 결혼한 강무는 한없이
가정적이고 아내만 챙기는
전업주부였습니다.
상반된 성격으로 나름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던 부부..
하지만, 미선의 동료형사들 눈에 띈
강무가 바람피는 현장..
미선은 괘씸한 마음에 강무의
행적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황정민과 염정아라니...
어마어마한 기대감
셀 수도 없는 작품을 히트시킨
배우 황정민과 연기파 배우인 염정아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던 <크로스>는
영화관 개봉을 목표로 만든 작품이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넷플릭스 공개로
방향을 틀어 이번 8월에 드디어
작품이 공개되었는데요.
과연, 어떤 작품이었는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로스
(Mission: Cross)
🎬장르 : 첩보 액션 코미디
📣감독 : 이명훈
👓출연진 : 황정민, 염정아, 전혜진 등
🎈공개일 : 2024년 8월 9일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00분(1시간 40분)
잘나가는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형사 미선과 가정적이고
아내만 생각하는 전업주부 남편 강무는
180도 다른 성격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나름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미선은 팀에서도 인정받을만한
에이스로 또 한건의 범죄를 소탕하고
팀원들과 집에서 거하게 회식판을 벌이지만,
이 와중에도 강무는 회식의 음식을 장만하고
아내인 미선을 챙겨주는 등 가정적인
면모를 보여주게 되죠.
그렇게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날,
근처에서 장을 보던 강무 앞에
낯설지 않은 한 여자가 등장하게 되는데..
내 남편 바람은 내가 잡는다!
이렇듯 영화는 강력반 형사인 아내가
남편의 바람을 의심하면서 생기는
뜻밖의 사건에 관해 그리고 있는데요.
남편 강무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여자를 만나는 장면을 마침
미선의 부하들이 보게되면서
미선은 이 상황을 의심하게 되고..
결국, 강무의 과거까지 밝혀지게 되며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스토리를 가진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유머와 액션이
주가되는 작품으로 치밀한
첩보 스릴러라기 보단 가벼운 코믹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내용과 분위기는
꽤 밝은 느낌이네요.
가볍게 볼만한 코미디와 액션
영화는 장르가 장르인 만큼,
스피디한 전개와 가볍게 볼만한
코미디와 액션이 버무러진
팝콘영화라고 느껴졌는데요.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지나 싶을때쯤,
등장하는 털털한 미선의 코믹대사나,
액션 상황에서도 코미디를 만들어내는
강무의 코미디도 나름 가볍게
볼만한 느낌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작품의 장르가 첩보이고
미선의 전직이 아시아 2등 사격수라는
설정도 있는 만큼 곳곳에 등장하는
맨몸액션과 총기액션이 나름의 볼거리를
제공해주면서 확실히 박진감 넘치는
작품이라 볼 수 있었네요.
SSS급 배우, B급 코믹액션
영화는 분명 가볍게 볼만한
B급 액션 코믹물로 손색이 없을정도로
빠르고 시원스런 전개와 살짝 가미된
반전까지 괜찮았는데요.
문제는 이 영화를 찍은 배우들이
한국영화계의 보물인 황정민, 염정아,
전혜진 등 예사롭지 않은
배우들이라는 점입니다.
배우들의 필모를 보고 액션이나
코미디를 기대한 시청자에게는
여지없이 실망스런 작품이었는데요.
군데군데 등장하는 코미디는
어디에선가 본 기시감이 드는
뻔한 설정이었고,
그 마저도 뭔가 안맞는 옷을 입은 듯한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작품을
연출할 시 제대로 디렉팅이
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빵빵 터지는 맛으로 볼만하리라고
생각했던 액션은 후반부에 집중해서
등장하나 액션에 어느정도 도가 튼
황정민 배우와는 달리,
사격선수 출신이라는 설정의
염정아 배우의 액션씬은 어딘가
어색하고 느릿해서 역시나 무언가
찜찜함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코믹씬들은
정만식, 이호철, 차래형 배우들의
능숙한 연기로 나름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넷플릭스가 아니었다면 어쩔뻔..
영화는 시놉시스 단계와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할리우드 작품인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와 비슷한
설정으로 비판을 받았는데요.
공개된 후에는 <트루라이즈>와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이 있다는
의견도 있을만큼 영화는 어디서 본듯한
소재로 이야기를 끌고 나갑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형사 아내와
무시무시한 과거를 숨긴 남편의 이야기는
시작부터 그 끝까지 내용을 예상할 수
있을만큼 뻔한 이야기와 어설픈 흐름으로
진행되며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거기다가, 중간중간 등장하는 코믹씬이나
액션씬도 뭐하나 새로울 것 없는
장면들의 연속이라서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꽤 지루한 작품이
될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문제점은
굳이 황정민과 염정아 등 스타배우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흐름에 비슷한 색깔의
결과물이 나올듯한 이 작품에
스타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는 것인데..
실제로 영화의 주인공을 딴 배우들이
맡았어도 비슷한 재미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더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볍게 코믹스러운 첩보물을 보시려고
한다면 나름 좋은 선택이라고 보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이름값이나
특별한 이야기와 연기를 기대한다면
꽤 아쉬울 작품으로 남을 듯 했네요.
- 가벼운 첩보 코믹 액션물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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