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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냉전시대의 스파이 이야기


따뜻한 봄날씨에 어울리는
로맨스, 코미디 등 따뜻한
영화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요즘,

냉전시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냉전시대의 스파이에
관한 영화를 한편가지고
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더 스파이 입니다.

이영화의줄거리

1960년대 냉전시대,
소련의 군사정보국 올레크 대령은
핵전쟁의 위기를 막기위해
CIA에 비밀 문서를 전달합니다.

이에 CIA는 영국의 정보국인
MI6와 협력하여 소련의 기밀문서를
빼오려고 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사업을 하는 일반인 그레빌 윈을
투입시키려 합니다.

그레빌 윈은 처음엔
망설이지만 이내 수락하여
그의 비밀스런 이중생활이
시작 됩니다.

스포없는리뷰

영화의 원제인
The Courier의 뜻은
운반원, 배달원이란 뜻입니다.

즉, 이 영화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은
그레빌 윈이라는 인물은
사실 스파이라기 보단

올레크 대령이 빼낸 소련 정보를
미국이나 영국으로 배달하는
운반원에 가깝죠.

국내에서는 한번에 이해가 쉽게
영화제목을 스파이로 한 듯 합니다.

이번엔 사업가로 변신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영화 '더 스파이')
이번엔 사업가로 변신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영화 '더 스파이')

영화는 사업가에서 정보원이 된
그레빌 윈이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영화 속 그레빌 윈은 평범한 사업가에서
미국과 영국의 제의를 받아
정보원의 세계로 입문하게 되고

처음엔 설레임 반,
호기심 반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지만, 서서히 KGB의 압박과
불안감에 후반으로 갈수록
성격이 날카롭게 변하게 됩니다.

과연 올레크 대령과
그레빌 윈은 무사히
소련의 정보를 빼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이 영화의
재미 중 하나입니다.

점점 힘들어지는 임무와 그에 따른 불안 (영화 '더 스파이')
점점 힘들어지는 임무와 그에 따른 불안 (영화 '더 스파이')

그레빌 윈 역할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 영화 이전에도
많은 실존인물을 연기한 적이
있는데요.

영화 모리타니안에서는
군검찰관인 스투 카우치 역을,
영화 커런트 워에서는
천재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 역을,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는
천재 수학자 엘런 튜링 역을
맡아 좋은 평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에겐 영국 드라마 셜록 시리즈로
알려진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지만,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실존 인물을
연기할 때 더 빛을 발하는 듯 하네요.

이번 영화에서도 역할에 완전 몰입! (영화 '더 스파이')
이번 영화에서도 역할에 완전 몰입! (영화 '더 스파이')

냉전시대의 스파이에 관한
영화인 이번 작품에서도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역할을 완전히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반에서의
완벽한 사업가 분위기에서
중반엔 스트레스로 날카롭게
변하는 모습,
후반엔 힘든 생활에
깡마른 모습을 보여주는 등

그의 특기인 심리 묘사,
역할을 위한 극한의 체중감량이 된 
모습도 보여주는 등
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네요.

냉전시대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는 영화 (영화 '더 스파이')
냉전시대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는 영화 (영화 '더 스파이')

이 영화의 초반은 마치
우리나라 영화 중 황정민 배우가
주연을 했던 영화 공작의 느낌이
나는데요.

극 중 황정민 배우는 진짜 스파이였지만,
이 영화의 그레빌 윈은 사업가 였다는걸 빼면
비슷한 구석이 있었네요. 

이 영화는 007이나 본 아이덴티티처럼
총을 쏘고 화려하게 등장하는
요원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냉전시대의 불안한 분위기와
적국에 들키지 않을까 심장을
조이게 만드는 스파이의 생활등이
아주 잘 나타나 있습니다.

가족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핵전쟁을 막고, 올레크 대령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업가 그레빌 윈은 과연
그의 임무를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을까요?

영화가 끝난 후
실제 그레빌 윈의 인터뷰 영상이
짤막하게 나오니 참고하세요.

그 외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감상포인트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

실존인물 묘사에 탁월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가
이 영화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데요.

이번 영화에선
잘생김을 연기하지 않고
멋진 사업가에서 스파이로
점점 변해가는 그의 모습도
놓치지 마시길..

이영화는이런분에게추천

- 냉전시대 스파이에 관해 관심이 있는 분
- 실화 바탕의 진지한 영화를 좋아하는 분
-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팬인 분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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